•  


獨占-中毒 誘發-AI 掌握… 美-EU “빅테크, 革新 뒤 숨지 말라”[인사이드&인사이트]|동아일보

獨占-中毒 誘發-AI 掌握… 美-EU “빅테크, 革新 뒤 숨지 말라”[인사이드&인사이트]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8日 23時 39分


코멘트

빅테크 겨냥 잇단 訴訟戰의 理由
구글, 애플 等 빅테크 ‘獨占 慣行’에 EU는 法으로, 美는 訴訟으로 ‘戰爭’
“中毒 惹起했으니 福祉 負擔 지라”… SNS에 ‘담배와의 戰爭’ 論理 適用
빅테크 訴訟의 다음 타깃은 AI 企業… FTC “革新 뒤 違法 두고보지 않아”

김현수 뉴욕 특파원
김현수 뉴욕 特派員
《“아무도 빅테크 經營陣을 選出하지 않았다.”

지난해 7月 美國 民主·共和黨 두 上院議員이 뉴욕타임스(NYT)에 실은 共同 寄稿文은 美 社會를 떠들썩하게 했다. 한 議員은 進步 色彩가 뚜렷한 엘리자베스 워런, 다른 議員은 落胎 禁止法 發議의 主役 린지 그레이엄이다. 左右 極端的 性向인 議員들이 ‘共同의 敵’ 빅테크를 相對로 뜻을 모아 더 울림이 컸다.

두 議員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等 5代 빅테크가 “經濟, 社會, 民主主義에 對해 너무 많은 無所不爲의 權力을 가졌다”며 直擊했다. 選出職이 아닌 빅테크 經營陣이 디지털 世界는 勿論이고 全般的으로 絶對的 地位를 누린다는 趣旨다. 美 議會가 빅테크 獨占을 坐視하지 않겠다는 宣傳布告로도 들렸다.





유럽도 歷代級으로 剛한 빅테크 規制法人 디지털市場法(DMA)이 7日 施行됐다. 유럽聯合(EU)李 DMA 規制 對象으로 指目한 6個 企業은 틱톡 某企業 바이트댄스(中國)를 빼면 모두 美 企業이다. 美 財界는 ‘美 企業 죽이기’라고 反撥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行政府나 美 議會는 消極的 態度를 보였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戰爭, 美中 葛藤 等으로 유럽과의 協力이 重要한 狀況이란 點도 한몫했지만, 빅테크 獨占을 얼마나 深刻하게 보는지를 드러낸 傍證이란 分析도 나왔다.

● “惠澤만 누리고 革新 뒤에 숨지 말라”

事實 美國은 企業 規制를 法으로 明示하는 것엔 懷疑的이다. 때문에 EU의 DMA와 비슷한 빅테크 規制 法案은 議會 門턱을 넘기 쉽지 않다. 代身 大規模 訴訟戰으로 빅테크와의 戰爭에 나섰다. 美 時事週刊誌 디애틀랜틱은 “테크 企業들은 規制가 革新을 沮害한다고 하지만, 美 資本主義는 鐵道·通信 會社 獨占을 規制해 구글이나 애플 같은 ‘新生’ 會社를 키우며 成長했다”고 짚었다.

集中砲火를 맞고 있는 企業은 斷然 구글이다. 구글 母會社 알파벳은 美 法務部를 相對로 檢索엔진 및 廣告 技術 市場에 對한 두 件의 訴訟을 進行 中이다. 美 法務部는 구글이 檢索의 獨占的 地位를 濫用해 三星이나 애플 機器에 구글 檢索앱을 先搭載하는 不法 契約을 맺었다고 訴訟을 提起했다.

이 訴訟은 ‘世紀의 裁判’으로 불렸던 1998年 MS의 웹브라우저 先搭載 訴訟과 닮았다. 當時 MS의 反獨占 訴訟은 後發 走者 구글이 浮上하며 市場이 激變하는 契機가 됐다. 26年이 지나 檢索 市場에서 占有率 3% 水準인 MS의 사티아 나델라 最高經營者(CEO)가 法廷에서 “구글 獨占이 深刻하며 人工知能(AI)도 支配하려 할 것”이라고 證言한 건 歷史의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이番 訴訟도 구글이 敗訴하면 事業 分割 等으로 市場 版圖가 바뀔 수 있다.

구글의 디지털廣告 市場 掌握도 訴訟이 臨迫했다. 美 法務部와 캘리포니아, 뉴욕州 等은 지난해 “디지털廣告 技術(애드테크) 事業部를 解體하라”며 訴訟을 提起했다. 市場에선 美 政府가 勝訴하면 1982年 通信會社 벨시스템(現在 AT&T) 分割 以後 最大 反獨占 企業 分割 事件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슷한 訴訟은 유럽에서도 提起됐다. 지난달 獨逸 言論社 악셀스프링거 等 32個 미디어그룹은 “구글이 디지털 廣告를 싹쓸이해 莫大한 損害를 입었다”며 21億 유로(藥 3兆471億 원)를 賠償하란 訴訟을 걸었다.

애플도 難關에 부닥쳤다. 美國과 유럽 規制 當局이 애플의 獨占 慣行을 손보려 訴訟戰에 나섰거나 檢討 中이다. 유럽은 DMA 施行 以前인데도 5億 유로 規模의 課徵金을 賦課했다. 스웨덴 音樂스트리밍 앱 企業人 스포티파이가 “애플이 앱스토어 決濟만 誘導하는 ‘인앱決濟’로 競爭을 妨害했다”며 提訴한 結果다. 美 法務部도 早晩間 앱스토어 獨占에 對해 訴訟을 提起할 것이란 觀測이다.

● “소셜미디어가 담배와 다를 게 뭐냐”

世界 當局들이 플랫폼 獨占과 더불어 問題 삼는 또 하나는 ‘中毒’ 이슈다. 빅테크 獨占에 鐵道·通信會社 獨占 規制와 같은 잣대를 들이밀었듯, 소셜미디어 中毒엔 ‘담배와의 戰爭’과 같은 論理를 適用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企業들이 靑少年 中毒을 惹起해 公衆保健 危機가 벌어졌으니, 이에 對한 是正은 勿論 福祉 負擔도 져야 한다는 主張이다.

지난해 10月 美 30餘 個 州 法務長官 等이 關聯 訴訟을 건 데 이어 지난달 뉴욕시도 메타와 구글, 틱톡 等을 相對로 訴訟을 提起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市長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아이들 精神健康을 威脅하고 安全하지 않은 行動을 부추긴다”고 聲討했다.

뉴욕市 等은 이들이 廣告 收益을 키우려고 알고리즘을 통해 靑少年 中毒을 助長했다고 본다. “뉴욕시는 해마다 靑少年 健康 프로그램에 1億 달러 以上을 支出한다”며 被害도 呼訴했다. 該當 訴訟은 지난달 美 소셜미디어 聽聞會에서 遺族들이 “소셜미디어가 사람을 죽인다”고 非難하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謝罪의 뜻을 傳한 뒤 불거졌다.

빅테크 獨占과 中毒 이슈는 美 議會에서 超黨的 支持를 얻고 있다. 反面 소셜미디어의 ‘表現의 自由’ 問題는 民主·공화당이 尖銳하게 부딪치고 있다. 特히 이 이슈는 現在 政治的 論難으로 번져 버렸다.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이 2021年 1·6 議事堂 亂入 事件 때 揭示글을 올렸다가 計定이 遮斷된 일로 불거졌기 때문이다.

當時 플로리다와 텍사스州는 소셜미디어의 自體的 揭示物 削除를 禁止하는 法을 만들었다. 빅테크가 反撥하며 이 法의 維持 與否는 大法院이 결정짓게 됐다. NYT는 “온라인 時代 修正憲法 1條를 두고 벌이는 가장 重要한 裁判”이라고 評했다.

● 다음 타깃은 AI… “빅테크 依存 憂慮해야”

“法엔 人工知能(AI)에 對한 例外 條項이 없다.”

‘빅테크 저승使者’ 里나 칸 美 聯邦去來委員會(FTC) 委員長은 올 初 “(AI 企業들이) 革新을 主張하며 違法을 숨기는 걸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宣言했다. FTC는 지난해 “아마존이 獨占的 地位를 利用해 價格을 부풀렸다”며 네 番째 反獨占 訴訟을 걸었다. 以後 年末부터 AI 獨占을 綿密히 살필 것임을 여러 次例 示唆해 왔다.

實際로 빅테크 訴訟의 다음 타깃은 AI라는 展望이 優勢하다. 獨占과 中毒, 虛僞 情報 等 빅테크 關聯 訴訟의 모든 爭點이 AI 分野와 無關치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AI는 可恐할 威力이 惡用되기 前에 막아야 한다는 共感帶도 넓다.

FTC와 유럽 當局은 MS나 구글의 AI 스타트업 投資에 違法이 없는지 調査에 나섰다. 各各 오픈AI와 앤스로픽에 投資해 獨占的 地位를 强化했는지 等을 살피는 것이다. 元來 企業 合倂은 競爭 當局의 審査를 받아야 하지만, 오픈AI처럼 非營利法人 投資는 公示 義務가 없는 點을 노려 審査를 避했다는 疑惑이 이어졌다. 칸 委員長도 “빅테크가 AI 新生 企業을 掌握하는 狀況이 憂慮스럽다”고 言及했다.

AI 分野의 獨占 可能性은 專門家들도 深刻하게 憂慮하는 대목이다. 開發 費用이 커 進入障壁이 높은 데다 向後 어떤 影響力을 가질지 斟酌하기 어렵다. 게리 마커스 뉴욕大 敎授는 東亞日報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最近 半導體 協力을 위해 中東에 다녀왔다”며 “國家 安保와 直結된 問題를 빅테크 經營陣이 決定 내리는 건 正말 危險하다”고 指摘했다.

에이미 라인하트 AP通信 AI 戰略 首席도 올 初 外信記者 懇談會에서 言論의 AI 活用에서 가장 憂慮되는 點으로 “빅테크에 依存할 可能性”을 꼽았다. 라인하트 首席은 “言論社들이 구글 AI 툴에 適應할 무렵에 구글이 供給을 끊거나 費用을 올릴 可能性을 想像해 보면 答은 쉽게 나온다”고 說明했다.


김현수 뉴욕 特派員 kimhs@donga.com
#빅테크 #訴訟戰 #디지털市場法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