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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來日/舶用]銀行貸出, 基本所得이 超低出産 對策이라니|동아일보

[오늘과 來日/舶用]銀行貸出, 基本所得이 超低出産 對策이라니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6日 23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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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住居 養育 ‘3代 不安’이 超低出産 原因
政策 貸出, ‘表紙갈이’ 基本所得으로 解決 못해

박용 부국장
舶用 副局長
서울에 사는 30代 朴某 氏는 둘째 아이를 願하는 아내와 葛藤을 겪고 있다. 朴 氏가 둘째를 반기지 않는 건 4年 前 ‘靈끌’로 장만한 아파트 때문이다. 한 달에 400萬 원씩 빚을 갚고 있는데 맞벌이를 抛棄하며 아이를 낳아 키울 自身이 없다. 朴 氏의 出産 抛棄는 國家的으로 損失이지만, 그에겐 家族을 지키고 삶을 維持하기 위한 最善의 選擇이다.

文在寅 政府에서 暴騰한 집값은 靑年들의 靈끌 投資로 이어졌고, 우리 社會는 靑年들을 負債의 늪에 빠뜨린 代價를 치르고 있다. 國土硏究院은 “첫째 子女 出産은 住宅 賣買 價格과 傳貰 價格, 初等學校 私敎育費의 影響을 크게 받으며 둘째 子女 以上 出産은 住宅 賣買 價格, 傳貰 價格과 함께 高等學校 私敎育費의 影響을 받는다”고 分析했다. 집값 不安은 亡國病으로 불리는 低出産 危機를 부채질할 수 있다.

政府가 住居 安定을 低出産 解決의 核心 方案으로 認識한 건 多幸이지만 靑年들이 가려운 데를 제대로 긁어 주지 못한다. “아이를 낳으면 돈 빌려 준다”는 式의 貸出 政策을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出産 家口 住居 安定 豫算 9兆 元의 大部分이 住宅 購入이나 傳貰 資金을 貸出해 주는 데 들어간다.

靑年들이 願하는 건 집이지 貸出이 아니다.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을 때는 政府의 低金利 貸出이 큰 도움이 되지만 年 所得의 15倍가 넘는 서울 집값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朴 氏처럼 집이 있어도 銀行 貸出이 많으면 아이를 더 낳거나 正常的 消費 生活을 하기 어렵다. 지난해처럼 政策貸出이 집값을 다시 밀어올리기라도 하면 靑年들은 더 큰 빚을 내야 한다. 善意로 내놓은 貸出 支援이 出産의 障礙物로 變質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住居 對策의 錘를 貸出 支援에서 長期賃貸住宅 等의 供給 對策으로 옮겨야 한다.

李在明 더불어民主黨 代表가 提案한 ‘出生基本所得’은 大選 公約인 基本所得을 ‘低出生’ 對策으로 包裝한 것에 不過하다. 稅金으로 나눠주는 基本所得 亦是 空짜는 아니다. 아이들이 커서 갚아야 할 나랏빚으로 쌓인다. 出生兒가 늘어날수록 國家 財政 負擔이 增加하는 構造여서 持續 可能하지도 않다. 李 代表는 “財源이야 앞으로 마련해 나가는 것”이라고 했지만, 덮어놓고 始作부터 하자는 건 그 빚을 갚아야 할 未來 世代에 對한 禮儀가 아니다.

超低出産(合計出産率 1.3名 以下)은 韓國만의 問題는 아니다. 臺灣 싱가포르 홍콩 等 都市化率이 높은 아시아 儒敎文化圈이 共通的으로 直面한 課題다. 競爭的 文化에서 敎育을 오래 받을수록 더 나은 報酬를 받는다. 女性의 社會 進出도 늘고 있다. 結婚과 出産은 늦어진다. 일자리는 빠듯하고 집값은 껑충 뛰어 養育 費用은 불어나고 있는데 過去처럼 子女에게 老父母 奉養을 期待하기도 어렵다. 그러니 서울과 같은 大都市 靑年들은 ‘出産 延期’나 ‘出産 抛棄’라는 나름의 合理的 選擇을 한다.

서울의 合計出産率은 政府의 低出産 對策이 始作되기 前인 2005年 0.932名으로 全國 平均(1.085名)보다는 若干 낮고 釜山(0.887名)보다 높았다. 지난해엔 0.593名으로 全國 平均(0.778名)보다 한참 낮고 釜山(0.723名)보다도 더 떨어졌다. 17年間 約 300兆 원을 온 나라에 쏟아부었는데도 서울이 超低出産의 震央이 됐다. 歷代 서울市長들이 良質의 일자리를 供給하고, 安定된 집값과 低廉한 長期賃貸住宅을 提供하며, 合理的 費用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便利한 養育 인프라를 마련해 줬다면 只今과 같은 國家的 危機는 없었을 것이다. ‘貸出 鎭痛劑’와 ‘表紙갈이 基本所得’으로 結婚과 出産을 망설이게 하는 ‘3代(일자리, 住居, 保育) 不安’을 解決할 수 없다는 건 靑年들이 이제 더 잘 안다.


舶用 副局長 parky@donga.com
#銀行貸出 #基本所得 #超低出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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