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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이정은]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光化門廣場의 ‘디지털 變身’|東亞日報

[橫說竪說/이정은]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光化門廣場의 ‘디지털 變身’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28日 23時 5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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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型 스크린들 위로 數百萬 個의 LED 불빛이 꺼지지 않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廣場은 24時間이 絢爛하다. 그 한복판에서는 “여기저기서 샴페인이 펑펑 터지는 파티場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建築學者人 兪炫準 弘益大 敎授는 말한다. 할리우드 俳優들이 登場하는 廣告가 쏟아지니 “世界的인 演藝人 數十 名이 한 場所에 있는 大鐘賞 施賞式 레드카펫 위 같다”고도 했다. 年間 6000萬 名에 이르는 觀光客을 붙잡는 魅力으로 꼽힌다.

▷自生的 有機體처럼 끊임없이 持續해 왔다는 都市의 進化는 이제 尖端 디지털 技術이 뒷받침한다. 建物 外壁 等에 大型 스크린과 LED 照明을 設置해 디지털 映像을 펼쳐내는 미디어 파사드는 그 核心 中 하나다. 個別 電光板을 넘어 스크린이 壁 全體를 뒤덮을 程度로 스케일이 커졌다. 그 위에서 具現되는 다채로운 色과 디자인, 力動的 움직임들이 都市 距離에 活氣를 불어넣는다. 步行者가 찍은 寫眞이 電光板에 實時間으로 뜨도록 하는 式의 相互 作用도 可能해졌다.

▷미디어 파사드 設置는 周邊의 빛 公害와 建物 日照權 等의 問題로 規制가 까다로운 便이다. 汎濫하는 商業的 廣告가 거리의 傳統이나 品格을 되레 해칠 것이라는 憂慮도 적지 않았다. 英國 ‘피커딜리 서커스’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1800年代 初 形成된 圓形 廣場은 고풍스러운 大理石 建物 위 스크린에서 華麗한 廣告 映像들이 펼쳐지고, 그 앞으로 거리의 버스커들과 藝術家들이 모여드는 空間으로 變身했다. 코카콜라부터 三星, 애플 같은 글로벌 企業들의 新製品이 廣告를 통해 가장 먼저 公開되는 産業 情報의 現場이기도 하다.

▷서울 광화문광장과 明洞, 釜山 海雲臺海水浴場이 國內 大型 디지털 廣告 舞臺로 活用된다. 7年 前 처음으로 試圖된 서울 江南 코엑스 一帶에 이어 第2次 ‘屋外廣告物 自由表市區域’으로 指定된 것이다. 流動人口가 많고 觀光地와 古宮, 博物館 等 象徵的 空間들이 位置해 있는 空間들이다. 이 세 곳은 廣告物의 模樣, 크기, 色깔, 設置 方法 等 規制가 大幅 緩和돼 自由로운 디지털 廣告 設置가 可能해진다. 이른바 ‘韓國版 타임스스퀘어’가 될 것이라는 期待感이 높다.

▷서울과 釜山은 이제 全 世界人들이 오가는 글로벌 都市로 발돋움하고 있다. 年間 外國人 觀光客 數를 코로나 팬데믹 以前보다 많은 2000萬 名까지 늘리겠다는 게 政府 目標다. 都心에 活力을 불어넣는 미디어 파사드는 그 主要한 動力 中 하나가 될 可能性이 크다. 딱딱한 아스팔트와 灰色 빌딩에 色을 입히고, 各 空間의 個性과 테마를 살리는 콘텐츠를 채워 넣는 宿題가 던져졌다. 過去와 現在, 未來가 함께 살아 숨쉬는 都市로 만들기 위한 熾烈한 苦悶과 準備를 始作해야 할 때다.


이정은 論說委員 lightee@donga.com
#뉴욕 타임스스퀘어 #光化門廣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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