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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클라바’의 兩面性[패션 캔버스/박세진]|東亞日報

‘발라클라바’의 兩面性[패션 캔버스/박세진]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5日 23時 2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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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클라바(바라클라바)’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까? 낯선 名稱일 수 있지만 생긴 걸 보면 大部分 아는 製品일 거다. 映畫에서 테러犯이나 도둑이 니트로 된 얼굴 마스크를 뒤집어쓰는 걸 種種 볼 수 있는데 그게 발라클라바다. 눈과 입만 뚫려 있거나, 얼굴 全體가 뚫려 있거나, 視野만 겨우 確保하고 얼굴 全體를 막는 等 다양한 變形이 있는데 어떤 式이든 携帶하기 便하고 뒤집어쓰면 머리와 목뒤까지 한 番에 감싼다.

박세진 패션칼럼니스트
박세진 패션칼럼니스트
발라클라바는 크림半島 南쪽 세바스토폴 近處 地域 이름이다. 只今도 戰爭터인 이곳에서 19世紀 中盤 러시아 帝國과 오스만 帝國, 大英帝國 等이 結成한 同盟軍 사이에 크림전쟁이 벌어졌다. 特히 발라클라바 戰鬪에 參戰한 英國 軍人들은 敵의 監視를 避하고 차가운 바람을 막기 위해 뜨개질로 만든 얼굴 마스크를 使用했다. 戰爭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추운 날이 되면 戰爭터에서 썼던 마스크를 繼續 썼다는데, 이것이 알려진 由來다.

패션界에서 발라클라바는 두 가지 特性으로 注目을 받았다. 얼굴을 가리는 데서 오는 匿名性, 그리고 保溫과 같은 實用性이다. 1990年代에 마르지엘라나 알렉산더 매퀸 같은 디자이너는 얼굴을 얇은 천으로 감싸거나 金屬이나 寶石으로 뒤덮은 발라클라바를 페티시 패션, 正體性과 歪曲 같은 主題에 接近하는 道具로 使用했다. 美國과 英國에서는 드릴 같은 힙합과 暴力이 結合된 장르에서 身元 露出을 막기 위해 발라클라바를 活用했다.

하지만 2020年代 들어 浮刻되는 側面은 保溫과 같은 實用的인 面이다. 몇 가지 要因이 있다. 그다지 시크하고 멋진 이미지를 가진 아이템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패셔너블하지 않다고 여겨지던 아이템을 男 눈치 안 보고 堂堂하게 使用하는 意外性과 유니크함이 最近 패션의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면서 얼굴을 감추는 데서 오는 便安함에 익숙해진 經驗이 발라클라바로 延長되고 있기도 하다.

關心과 需要가 커지면서 供給도 늘어났다. 많은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新製品을 내놓으면서 色感도 다양해졌고, 니트 外에도 고어텍스나 라텍스, 다운 等을 利用한 여러 變形도 登場했다. 미우미우, 자크뮈스, 발렌시아가, 로에베 等 有數의 브랜드는 自己만의 方式으로 匿名性과 機能性을 섞으며 발라클라바를 새로운 領域으로 끌어오고 있다.

하지만 발라클라바는 只今 世界의 矛盾과 龜裂을 드러내기도 한다. 白人과 黑人이 발라클라바를 着用했을 때 사람들의 全혀 다른 對應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論爭거리가 되었다. 발라클라바는 紛爭과 테러, 嫌惡 犯罪 現場에서도 使用된다.

이렇듯 다양한 社會 政治的 層位를 가지고 있지만 有用하다는 點은 分明하다. 特히 乾燥하고 찬 바람이 부는 우리 날씨에 아주 잘 맞는다. 이런 確實한 長點은 발라클라바를 오랜 時間 살아남게 했고 새로운 運命을 만나게 했다. 앞으로 패션界가 또 어떤 새로운 아이템을 發掘해 낼지 궁금하다.



박세진 패션칼럼니스트


#발라클라바 #兩面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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