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光化門에서/황규인]9년 前 歲月號 慘事가 韓國 스포츠에 남긴 것|東亞日報

[光化門에서/황규인]9년 前 歲月號 慘事가 韓國 스포츠에 남긴 것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27日 23時 36分


코멘트
황규인 스포츠부 차장
황규인 스포츠부 次長
韓國 水營(經營) 代表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金 6個, 은 6個, 銅메달 10個를 가지고 돌아왔다. 金메달 數는 勿論이고 全體 메달 數字(22個)도 歷代 最高 成跡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佛敎에서는 ‘直接 原因’ 인(因)과 ‘間接 原因’ 年(緣)李 모두 있어야 어떤 일이 벌어진다고 說明한다. 예컨대 牛乳는 특정한 溫度와 濕度가 맞을 때만 치즈로 變한다. 牛乳(人)만 있거나 醱酵 條件(年)만 있을 때는 치즈를 얻을 수 없다. 스포츠 亦是 底邊과 엘리트 시스템이라는 因果 鳶이 모두 갖춰졌을 때만 國際大會 成績이라는 結實을 맺을 수 있다.

大韓體育會에 따르면 只今으로부터 10年 前인 2013年 初等部 水營 登錄 選手는 1596名이었다. 올해는 1.6倍에 가까운 2484名으로 늘었다. 反面 秀英과 함께 代表的인 基礎 種目으로 꼽히는 陸上은 10年 前 2167名에서 올해 2430名으로 事實上 제자리걸음 水準이다.

갈수록 出産率이 떨어지는 나라에서 水泳처럼 ‘돈이 되지 않는’ 種目 選手가 이 程度 늘어났을 때는 어떤 ‘事件’이 있었다고 보는 게 옳다. 初等部 水泳 選手가 늘어난 건 歲月號 慘事(2014年) 以後다. 歲月號 慘事를 겪은 뒤 ‘生存 水營’을 가르치는 學校가 늘었고, 그러면서 水泳에 才能이 있는 選手를 早期에 發掘할 수 있게 된 거다.

때마침 大韓水泳聯盟 執行部도 바뀌었다. 2021年부터 聯盟을 이끌게 된 새 執行部는 엘리트 시스템 强化에 나섰다. 以前까지 韓國 水泳 代表 選手들은 “國際 舞臺 經驗이 不足해 아쉽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이番 大會 때는 이런 말을 듣기가 쉽지 않았다.

政府에서 2019年 ‘풀뿌리 體育’ 擔當인 國民生活體育會와 ‘엘리트 스포츠’를 管掌하던 大韓體育會를 統合한 것도 스포츠에 因果 鳶이 모두 必要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런 意味에서 統合 體育會 招待 首長으로 大韓佛敎曹溪宗 中央信徒會長을 맡고 있던 이기흥 會長(68)李 뽑힌 건 기막힌 因緣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이 會長은 ‘韓國이 國際大會에서 日本에 追越당한 理由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質問에 “日本이 (2021年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스포츠에 集中했기 때문”이라고 答하는 等 엘리트 스포츠 中心主義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日本이 흔히 不카쓰(部活)라고 부르는 學校 放課 後 活動을 통해 男女 學生 가리지 않고 運動하는 나라가 됐다는 事實은 外面하고 있는 것이다.

生活 體育이 흔들리면 女學生이 影響을 더 많이 받는다. 男學生은 뛰지 말라고 해도 어떻게든 뛰어노는 存在다. 世界保健機構(WHO)에 따르면 韓國은 全 世界에서 運動 不足에 시달리는 女學生 比率(97.2%)이 가장 높은 나라다. 그러니 항저우 아시안게임 女子部 競技에서 韓國이 金메달 13個를 따는 동안 日本이 1.7倍 많은 22個를 가져간 건 偶然이 아니다. 男子部 金메달 數字는 韓國과 日本이 26個로 똑같았다. 生活 體育 없는 ‘엘리트 스포츠 타령’은 그저 空念佛일 뿐이다.


황규인 스포츠부 次長 kini@donga.com
#歲月號 慘事 #韓國 #스포츠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