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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장관석]현장도 冊床 앞도 다 重要…尹 現場論에 빠진 한 가지|東亞日報

[光化門에서/장관석]현장도 冊床 앞도 다 重要…尹 現場論에 빠진 한 가지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25日 00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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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석 정치부 차장
장관석 政治部 次長
“1, 2年 새 推進할 政策을 細部 스케줄까지 着着 짜둬야 한다.”

大選 直後인 2017年 6月 初. 盧武鉉 前 大統領의 初代 祕書室長을 지낸 문희상 前 國會議長이 國會 議員室에서 만난 記者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彈劾 後 치러진 大選의 熱氣가 남아 있던 때였지만 “時間이 조금 더 지나면 새 政策을 꺼낼 動力도 없다”고 했다. “大選으로 나타난 民心과 달리 保守가 院內 議席에 ‘過剩 代表’돼 있다. 文在寅 (當時) 大統領 스스로 野黨과 協治하려는 마음이 必要하다”고도 했다. 5年 單任 大統領의 1, 2年이 얼마나 重要한지를 體感하고 하는 말로 들렸다.

“용산의 祕書室長부터 首席, 祕書官 그리고 行政官까지 冊床에만 앉아 있지 말고 國民들의 民生 現場에 파고들어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直接 들으라.”(19일) “컴퓨터로 畵面 쳐다보는 行政, 報告書로 밤새우는 行政이 아니라….”(21일)

서울 講書區廳長 補闕選擧에서 慘敗의 쓰라림을 단단히 맛본 尹錫悅 大統領이 連日 ‘現場論’을 說破하고 있다. 就任 1年 6個月이 지난 時點에 民心을 다시 읽으라는 注文을 보며 문득 門 前 議長 發言이 떠올랐다. 두 달이 지나 해가 바뀌면 어느덧 이 政府에 ‘執權 3年 次’라는 修飾語가 붙는다.

參謀들이 現場으로 달려가 들으면 答이 나올까. 市場 商人의 어려움, 就業하기 힘든 靑年, 高物價에 呻吟하는 庶民, 換率 變動으로 어려움을 겪는 中小企業의 苦衷을 現場에서 들으면 民心을 달랠 수 있을까. 글쎄다.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지 아직 모르지만, 只今 問題가 어디 現場을 몰라서 일어나는 일들인지 苦悶해 볼 必要가 있다. 尹 大統領과 가깝고 그를 極히 아끼는 사람들조차도 “只今 旅券에 危機感이 있기는 한가”라는 말도 한다.

용산이 짚고 또 짚었고, 머릿속에 새겨야 할 現場은 널렸다. 용산이 現場을 안 챙겼던 것도 아니다. 지난해 8月 新林洞 半地下 一家族 沈水 事故 現場, 山沙汰 現場도 그는 直接 찾았다. 前任 大統領과 달리 ‘혼밥’하지 않겠다고 約束했던 그는 公開·非公開 日程도 많고, 只今도 中東 外交 現場을 누비고 있다. 그런데도 2014年 ‘松坡 세 母女 事件’의 悲劇은 사람을 달리해 繼續 일어난다. 이 政府에서도 大企業 第빵工場 勤勞者 손 끼임 思考와 犧牲 消息이 자주 들려온다.

冊床에서 答이 안 나올 때 흔히 現場을 가라 하지만, ‘現場’이 成功의 充分條件은 아니다. 덜컥 뭐라도 얻어걸리라는 心情으로 나가 運 좋게 成果가 날 때도 있지만, 또렷한 問題意識 없이 쑤시고만 다니면 될 일도 그르치거니와 現場을 겉돌 뿐이다.

現場을 찾는 切迫感만큼 必要한 것은 徹底한 回顧다. 現場의 뜨거움만큼이나 冷徹한 熟考와 判斷도 必要하다. 假令 “10年도 훨씬 前에 高位職을 지낸 이들이 다시 高官大爵에 오르고, 人事聽聞會場에서 ‘드라마틱 엑시트’를 實踐할 人事를 長官 候補者로 指名한 醫師 決定 過程은 어땠는지. 사람이 없는지, 人事 시스템이 問題인지”에 對한 國民들의 물음에 어떻게 答할 수 있는지도 그中 하나이겠다. 補選 敗北 以後 與黨 指導部 構成에 물밑 影響을 끼치려 한 人士를 向한 말도 나온다. 有名 드라마 臺詞처럼 現場만 重要한 게 아니라 現場도, 冊床 앞도 다 重要하다.



장관석 政治部 次長 jks@donga.com


#尹 #現場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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