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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來日/朴亨埈]中 리오프닝만 바라보면 안 되는 理由|東亞日報

[오늘과 來日/朴亨埈]中 리오프닝만 바라보면 안 되는 理由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19日 23時 4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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漸次 尖端 製造業 生産力 높이는 中
中에 기댈 게 아니라 離別해야 산다

박형준 산업1부장
朴亨埈 産業1部長
中堅企業 A社는 各種 消費財에 使用되는 尖端素材를 만들고 있다. 設立한 지 50年 以上 됐고, 꾸준히 黑字를 내는 알짜 企業이다. 하지만 10年 남짓 實績이 繼續 나빠지고 있다. 올해도 黑字 規模가 昨年보다 줄어 年初 非常經營을 宣布했다.

最近 幹部들이 모여 會議를 열고 實績 下落 原因을 分析했다. 答은 ‘低出産’과 ‘中國 經濟 萎縮’으로 모아졌다. 두 가지 理由로 最終 消費財 販賣가 줄어드니, 그 原材料인 A社의 尖端素材도 덜 팔리는 것이다. A社 任員은 “低出産은 單番에 解決하기 힘들지만 中國의 리오프닝(經濟 活動 再開) 本格化는 時間問題다. 早晩間 會社 實績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正말 그럴까. 記者는 A社 任員이 바라는 것처럼 狀況이 흘러가지 않으리라고 본다. 中國이 過去의 中國이 아니기 때문이다.

中國의 經濟 成長은 分明 韓國에 祝福이었다. 1978年 덩샤오핑이 實權을 잡은 後 中國은 改革開放을 推進했고 海外 資本을 받아들였다. 1990年代 以後 10% 內外 經濟成長率을 보였고, 그런 超高速 成長은 2010年代 初盤까지 이어졌다. 그 德分에 韓國 企業들은 中國에 中間財 輸出을 꾸준히 늘렸다. 2000年代 以後 韓國의 國內總生産(GDP) 對比 輸入·輸出(貿易依存度) 比率은 80∼110%에 이른다. 지난해 輸入을 除外한 輸出만 놓고 봐도 GDP 對比 44% 水準이니 暴發하는 大衆 輸出이 얼마나 韓國의 成長率을 끌어올렸을지 斟酌할 수 있다.

하지만 中國의 成長은 韓國 經濟에 큰 그림자도 드리웠다. 1次 衝擊은 한中 國交를 修交했고, 韓國 政府가 海外投資 承認 節次를 大幅 緩和한 1992年 무렵에 왔다. 韓國 企業들이 低賃金의 中國으로 工場을 잇달아 옮겼다. 어느새 勞動集約的인 纖維, 신발, 가죽 工場이 韓國에서 사라졌다.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가 契機가 된 2次 衝擊은 現 韓國 經濟에 直擊彈을 날리고 있다. 中國 亦是 海外 依存度가 높았기에 글로벌 金融危機와 같은 世界 經濟 變化에 脆弱했다. 이를 克服하기 위해 中國은 資源 및 勞動力 投入에 依存하는 經濟에서 尖端産業 等 革新主導型 經濟로 轉換을 試圖했다. 量的 成長에서 質的 成長으로 方向을 튼 것이다. 中國은 이를 ‘신창타이(新常態·New Normal)’라 부른다.

신창타이를 통해 部品素材 競爭力을 强化했고, 尖端 製造業에 對한 硏究開發(R&D) 投資를 늘렸으며 中間財를 國産化했다. 지난해 中國은 自然科學 硏究 影響力에서 美國을 追越해 世界 1位로 올라섰다. 그런 科學技術 力量이 漸次 産業系 競爭力으로 이어지고 있다. 獨逸과 日本은 오랜 期間을 들여 技術을 習得했지만, 中國은 引受合倂을 통해 短期間에 技術을 쌓았다. 이런 狀況에서 中國의 리오프닝이 本格化되더라도 過去와 같은 大衆 輸出 活況은 쉽지 않다.

그럼 A社는 앞으로 쓰러질 일만 남은 것일까. 그건 아니다. 臺灣 電子製品 會社인 에이서의 設立者 스탠 스가 ①生産 前 서비스 ②生産 ③生産 後 서비스로 나눠 그 附加價値를 따져봤더니, ②가 가장 낮고 ①과 ③이 높았다. 이 現象은 갈수록 剛해졌다. ①∼③을 線으로 連結하면 웃는 模樣의 曲線이 그려진다. 所謂 ‘스마일 커브’다. A社는 이제 生産에 注力할 게 아니라 生産 前 서비스인 R&D, 디자인, 서비스 等에 힘을 쏟아야 한다. 或은 生産 後 서비스에 該當하는 流通, 物流, 마케팅 等에 集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世界의 工場’ 中國에 기댈 게 아니라 離別해야 살아남는 時代가 됐다.


朴亨埈 産業1部長 lovesong@donga.com
#리오프닝 #尖端 製造業 #中國 經濟 #改革開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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