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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신광영]이스라엘 女軍들 ‘나의 가자地區 戰鬪機’|東亞日報

[글로벌 이슈/신광영]이스라엘 女軍들 ‘나의 가자地區 戰鬪機’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17日 23時 3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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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스라엘 여군이 2012년 6월 팔레스타인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채 경계를 서고 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 이스라엘 女軍이 2012年 6月 팔레스타인 地域인 요르단江 西岸地球에서 小銃으로 武裝한 채 境界를 서고 있다. 寫眞 出處 게티이미지뱅크
이스라엘은 女性이 義務 軍服務를 하는 世界 唯一의 나라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等 危險 地域에도 女軍들이 投入된다. 이스라엘 監督이 만든 다큐멘터리 ‘내가 正말 微笑 짓고 있었을까(To see if I am smiling)’에는 가자地區 占領軍으로 服務했던 이스라엘 女軍들의 목소리가 생생히 담겨 있다. 除隊 後 20代 後半이 된 그들은 當時 記憶을 이렇게 回想한다.

신광영 국제부 차장
신광영 國際部 次長
“(選任이) 제게 銃을 쥐여 주며 占領할 마을을 보여 주자 저는 더 剛해졌다고 느꼈어요. 老人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敵이었고 人類愛는 곧 (우리의) 죽음이었죠. 우리는 어떤 躊躇함도 없이 나아갔어요. 銃은 裝塡돼 있고, 이제 갈기기만 하면 됐어요.”

“제 아이가 집에서 울어댈 때면 제 記憶은 (아기들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던) 그곳으로 向하게 돼요. 罪責感이 드냐고요? 그냥 제 마음속 거울을 보는 느낌이에요. 저에게 잠재된 暴力性을 비춰 주는 거울… 저는 좋은 엄마라고 생각해요. 惡魔 같았던 그 瞬間만 빼고요.”

“軍隊 同期들에게 가끔 電話를 걸어요. 저는 말하죠. 이게 없어지질 않아. 비누로 손을 아무리 씻어도 없어지질 않아. 그럼 動機는 그게 뭐냐고 물어요. 저는 말해요. 내 손에 묻은 피…. 戰鬪가 끝나고 몇 年이 지났지만 그때의 핏자국이 지워지질 않아요.”

이스라엘은 軍事强國이다. 尖端 武器로 武裝한 것은 勿論이고 戰爭 때마다 30萬∼40萬 名의 精銳 豫備軍이 召集된다. 2009年과 2014年 가지地球에 進入해 하마스와 地上戰을 벌였을 때도 팔레스타인에 壓倒的인 被害를 안겼다. 2009年 戰鬪 때 이스라엘 死亡者는 13名에 不過했지만 팔레스타인에선 民間人 900餘 名을 包含해 1400名이 숨졌다. 2014年에는 이스라엘(72名)의 30倍에 達하는 2100餘 名의 팔레스타인人이 死亡했다.

덜 죽고 많이 죽이면 그것이 이기는 것일까. 그게 勝利한 戰爭이라고 해도 이스라엘은 그 勝利를 통해 얻어낸 것이 거의 없다. 하마스는 이내 빈자리를 다시 채워 어김없이 이스라엘에 攻擊을 再開했다. 家族과 터전을 잃은 팔레스타인人들은 하마스에 依支하며 켜켜이 復讐心을 쌓아왔다. ‘戰爭 英雄’으로 歸還한 이스라엘 軍人들 亦是 손에 無辜한 이들의 피를 묻혔다는 心理的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戰爭에서 이기고 平和와는 멀어지는 오랜 惡循環은 이番에도 再演될 兆朕이다. 이스라엘은 곧 하마스의 本據地 가자地區에 歷代 最大 規模 地上軍을 投入할 豫定이다. 하마스의 奇襲 攻擊으로 1500餘 名이 死亡하는 初有의 大慘事를 當한 이스라엘로선 苛酷한 代價를 안기는 것 外에 마땅한 對應策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番에 가자自救에서 全面戰이 벌어지면 이스라엘 軍人들의 犧牲이 어느 때보다 클 수 있다. 이스라엘로선 國際社會의 壓迫과 이란 等으로 擴戰될 危險 때문에 民間人 被害를 줄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한 地域을 통째로 焦土化시키기보단 密着한 거리에서 벌어지는 市街戰으로 小規模 戰鬪를 이어가야 한다. 戰鬪員과 民間人이 區別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는 數百 km에 達하는 땅窟 곳곳에 陷穽을 파놓고 이스라엘軍을 기다릴 것이다.

가지地球 作戰에 參與했던 한 이스라엘 兵士는 “집 한 채 한 채 門 하나 하나를 열 때마다 두려움이 온몸을 휘감았다”고 했다. 이스라엘이 軍人들과 人質들의 犧牲을 甘受하고 하마스 勢力을 一時 制壓한다고 한들 가자地區 住民들의 繼續될 抵抗은 막을 길이 없다.

中東의 해묵은 報復의 쳇바퀴를 平和的으로 解決하려 했던 指導者들이 있었다. 1993年 팔레스타인 自治權을 認定한 오슬로 協定을 締結한 이츠하크 라빈 當時 이스라엘 總理, 1978年 中東과 이스라엘 間 最初의 平和協定을 이끈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大統領 같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둘 다 各自의 陣營에서 背信者로 낙인찍혀 最後를 맞았다. 라빈 總理는 유대人 民族主義者의 손에, 사다트 大統領은 이슬람 過激團體에 依해 暗殺됐다.

平和보다는 戰爭, 共存보다는 排除를 追求하는 쪽이 살아남는 生態系가 維持되는 限 憎惡에 寄生하는 勢力들이 사람들의 運命을 쥐게 된다. 이런 自滅的인 게임의 룰이 支配하는 곳에선 베냐민 네타냐후 極右 政權이나 하마스 같은 極端的 武裝團體들이 서로가 서로의 存在價値를 證明해주며 主人公으로 浮刻된다. 이스라엘에서 極右派를 솎아내고, 팔레스타인에서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게 그나마의 解法일텐데 핏빛의 外信 寫眞들이 時時刻刻 쏟아지는 只今의 展示 局面에선 그런 主張들이 別로 설 자리가 없다.



신광영 國際部 次長 neo@donga.com


#이스라엘 #女軍 #가자地區 戰鬪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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