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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강경석]세계가 注目하는 건 ‘韓流’일 뿐 ‘韓國’이 아니다|동아일보

[光化門에서/강경석]세계가 注目하는 건 ‘韓流’일 뿐 ‘韓國’이 아니다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9月 26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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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석 사회부 차장
강경석 社會部 次長
“最近 韓國 文化에 對한 美國人들의 關心은 平生 經驗해보지 못했고, 豫想하지도 못했던 狀況이다.”

美國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아시아 擔當 副所長 兼 韓國夕座는 15日(現地 時間) 美國 워싱턴에서 筆者 等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韓半島를 둘러싼 安保 協力 關係와 向後 展望에 對해 說明하다가 “이 얘기는 꼭 하고 넘어가고 싶다”며 ‘소프트파워’의 重要性을 言及했다. 美 조지타운대에서 國際政治學과 韓國學을 講義하는 빅터 茶는 “20年 前 처음 韓國學 講義를 始作했을 때 受講生은 在美僑胞 2世 等 대여섯 名에 不過했다. 하지만 지난 學期 受講生이 50餘 名까지 늘었는데 아시아系 學生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그가 첫 授業에서 韓國學을 受講하는 理由에 對해 묻자 “北韓 核 問題 等에 對한 關心 때문”이라고 答한 學生은 國防 分野에서 일하고 있는 1名뿐이었다. “短期間에 民主化와 産業化를 모두 이룩한 나라에 對해 궁금했다”고 答한 學生 亦是 2, 3名 程度였다. 나머지는 모두 “K팝 때문”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또 最近 10年間 美國 大學의 外國語 受講 實態를 調査한 結果 韓國語만 唯一하게 60% 以上 急增했다는 美國 現代言語協會 調査 結果도 紹介했다.

筆者는 最近 韓國言論振興財團의 支援으로 美國을 訪問해 빅터 差 等을 만났고 CNN, CBS, 公營 라디오 NPR, 허핑턴포스트 等에 屬한 記者들과 討論할 자리가 있었다. 美國 記者들 亦是 “階層과 世代를 不問하고 韓國 文化에 對한 關心이 뜨겁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이른바 ‘國뽕’李 차고 넘치는 狀況이다.

하지만 이들의 關心이 ‘韓國’이 아닌 ‘韓國 文化’에만 머물러 있다는 事實을 깨닫는 것에는 그리 오랜 時間이 걸리지 않았다. 2030 世界博覽會(엑스포) 釜山 誘致 可能性에 對해 묻자 한 記者는 “率直히 美國 內에서 엑스포 이슈는 全혀 關心 對象이 아니다”라며 “最近 釜山을 訪問해 說明을 들은 뒤에야 韓國이 誘致戰에 뛰어들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國內에서 政府와 企業들이 誘致戰에 ‘올인’하는 것과는 溫度 差가 컸다.

最近 國內에서 贊反 論難이 거세게 일었던 日本의 후쿠시마 汚染水 放流는 어떨까. 하와이가 地域區인 에드 케이스 美 민주당 下院議員은 14日 筆者와 만나 “科學的 證據를 確認해보면 危險은 最少化됐다고 생각한다. 하와이에도 放流에 反對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韓國만큼 많진 않다”고 했다. 또 “아무래도 (韓國) 國內 政治와 얽혀 있는 部分이라 (反對하는) 反應이 있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反應을 接하며 어쩌면 韓國人 相當數는 韓流에만 注目할 뿐 韓國에 對한 客觀的 視線은 外面해 왔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달 政府는 새萬金 世界스카우트잼버리 不實 運營에 對한 國際社會의 批判이 높아지자 K팝 콘서트를 열어 急한 불을 껐다. 하지만 더 以上 K팝과 韓流 이미지를 萬能열쇠 삼아 當面 問題를 解決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寒流를 向한 讚辭에 陶醉된 渦中에 정작 韓國이라는 나라가 잊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韓國 文化 #客觀的 視線 #外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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