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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이정은]美國版 전랑外交? 白堊館 警告 받은 駐日大使|東亞日報

[橫說竪說/이정은]美國版 전랑外交? 白堊館 警告 받은 駐日大使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9月 22日 00時 0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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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人 出身인 람 이매뉴얼 週日 美國大使의 別名은 람보(Rhambo)다. 映畫 ‘람보’ 시리즈의 主人公과 그의 이름을 합친 것으로, 워싱턴 政街를 휘어잡던 그의 거침없는 입담과 氣質을 보여 준다. 選擧 캠페인 過程에서 輿論調査 結果를 늦게 傳達한 調査 擔當者에게 죽은 生鮮이 담긴 箱子를 보내 警告한 逸話는 只今도 種種 膾炙된다. 버락 오바마 前 大統領은 回顧錄에서 自身의 첫 祕書室長이었던 그를 ‘무서운 惡童(enfant terrible)’이라고 불렀다.

▷이매뉴얼 大使가 最近 白堊館에서 소셜미디어(SNS) 活動을 自制해 달라는 警告를 받았다는 外信 報道가 나왔다. 그가 理想푸 中國 國防部長의 身邊異常說 等 中國 關聯 內容을 잇달아 올리는 것이 美中 關係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憂慮가 提起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매뉴얼 大使는 친강 中國 外交部長에 이어 리 部長까지 公開席上에서 사라진 事實을 言及하면서 “詩(眞핑) 主席의 內閣이 애거사 크리스티의 小說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비슷해졌다”고 썼다. 主人公들이 하나씩 疑問의 죽음을 當하는 殺人 미스터리에 빗댄 것이다.

▷‘美國版 전랑(wolf warrior) 外交’라는 評價가 나오는 이매뉴얼 大使의 好戰的 言辭는 元祖인 中國의 外交官들만큼이나 거칠다. 中國 靑年들의 失業 等 內部 問題를 擧論한 글들에는 嘲弄하는 뉘앙스가 섞여 있다. 그는 詩 主席을 言及하며 “政治的 利益을 위해 人間의 悲劇을 利用한다” 等의 批判도 서슴지 않고 내놓는다. 外國 頂上을 直接 겨냥하는, 外交官으로서는 금기시되는 言辭다. 美國 言論들이 ‘전랑外交’의 象徵이었던 친강 등을 向해 “無禮하다”고 批判하던 言行을 그대로 中國에 돌려주는 듯한 模樣새다.

▷이매뉴얼 大使의 ‘非外交的’ 行步는 特有의 싸움닭 스타일에 더해 美國 민주당 有力 人士로서의 自信感이 뒷받침된 結果가 아니냐는 分析이 나온다. 中國 牽制라는 共同의 目標 앞에서 急速히 密着하는 美日 關係를 보여 주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그는 駐在國인 日本에서는 膾집을 찾아 후쿠시마 汚染水 放流 決定을 支持하고 地下鐵 出退勤, 후지산 登山 等을 통해 日本人들과의 스킨십度 늘려 가고 있다.

▷大使의 役割은 本國과 駐在國을 連結하는 ‘다리’로서 兩國 關係를 管理하고 疏通, 友好를 增進하는 것이다. 이를 흔들 수 있는 過度한 攻擊이나 批判, 介入은 不必要한 論難을 키우고 外交的 葛藤을 부를 憂慮가 있다. 이매뉴얼 大使의 境遇 第3國인 中國을 向한 것이라지만 美中 頂上會談을 통한 關係 管理를 推進하는 美國 行政府로서는 적잖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國內에서도 싱하이밍 中國大使가 이른바 ‘베팅 發言’으로 거센 叱咤를 當한 事例가 있다. 지나치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다.


이정은 論說委員 lightee@donga.com
#美國版 전랑外交 #白堊館 警告 #駐日大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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