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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職을 苦悶하는 엄마들에게[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復職을 苦悶하는 엄마들에게[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9月 5日 23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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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두려움 克服이 가장 必要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아이가 돌이 지나면서 復職을 苦悶하는 엄마가 찾아왔다. 이 엄마는 앞으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나머지 時間은 兩쪽 어르신들께 付託드릴 計劃이지만 자꾸만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했다. 많은 것이 걱정되고 不安한데, 只今 自身이 아이를 위해 무엇을 準備해야 하는지에 對해 助言을 좀 해달라고 했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復職을 準備하면서 엄마가 아이를 위해 準備해야 할 가장 重要한 것은, 自身의 두려움을 克服하는 일이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너무 걱정이다. 아직 이것도 저것도 못 하는데, 떼 놓고 나가도 괜찮을까, 果然 適應은 잘할까, 많이 힘들어 하거나 무슨 問題라도 생기는 것은 아닐지 不安하다. 더불어 只今의 選擇이 엄마로서 最善일지, 利己的인 것은 아닐지 罪責感도 생긴다. 그래서 하루에도 열두 番 ‘그냥 하지 말까?’ 하는 생각을 한다.

復職을 準備하는 엄마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런 갖가지 模糊한 내 안의 ‘두려움’을 克服하는 것이다. 걱정과 不安은 아이의 것이 아니다. 나의 것이다. 于先 그것을 認知해야 한다.

엄마가 復職하고 나면 아이는 괜찮을까?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아이는 不安했다가 適應해 나갈 것이다. 그것이 成長이고 發達이다. 勿論 豫備 段階의 도움은 좀 必要하다. 미리 몇 週 程度 엄마와 함께 아이를 맡아주실 분과 親해질 時間을 갖는 것이다.

아주 엄청난 問題가 있는 境遇가 아니고는 아이마다 若干의 差異가 있을지 몰라도 結局 適應한다. 그 過程이 좀 매끄러운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을 뿐이다. 오래 걸리는 아이가 있고, 짧은 아이가 있을 뿐이다. 너무 매끄럽지 않거나 오래 걸린다면 그때는 專門家를 찾아가서 도움을 좀 받으면 된다. 미리 걱정한다고 解決될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다 豫測할 수는 없다. 結局은 겪어야 解決된다. 겪어가면서 問題가 發生하면 하나하나 解決해 나가면 된다.

어떤 엄마는 切實한 눈빛으로 “院長님, 저 正말 復職해도 될까요?”라고 묻기도 한다. 이럴 때 나는 “더 重要한 것의 選擇입니다”라고 對答한다. 아이의 狀態가 어떤가, 크게 治療해야 할 疾患이 있는가, 父母가 붙어서 도와줘야 할 問題點이 있는가, 萬若 그런 狀況이라면 休職을 더 延長해야 한다. 休職이 안 되는 狀況이라면 어렵지만 退社 決定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나 엄마나 中間 適應 過程의 어려움은 견뎌야 한다.

漠然한 不安感으로 ‘집에 있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決定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엄마 自身이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좋고, 모든 與件이 집에 있어도 된다면 그래도 된다. 하지만 내 人生에서 뭐가 重要한지, 나는 어떻게 사는 것이 幸福한지도 考慮해야 한다. ‘社會的 役割을 하고 싶다. 일하고 싶다. 돈을 벌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나쁜 엄마는 아니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罪責感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 아이한테 모든 것을 犧牲하는 것 같이 보여지는 狀況만이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는 아니다. 漠然한 不安感으로 한 選擇은 나중에 반드시 問題가 생긴다. 自身이 願하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選擇이 어렵다면 나중에 自身이 조금 덜 後悔하게 될 길이 어느 쪽일까 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하루 終日 함께 있던 엄마가 職場에 가면, 처음에는 아이가 울고 불고 亂離를 칠 수도 있다. 當然한 反應이다. 하지만 아이를 봐 줄 분이 믿을 만하다면, 아이도 適應할 時間이 必要할 것이고, 봐주는 分도 아이를 把握할 時間이 必要할 뿐이다. 發達上 큰 問題가 없으면 좀 銳敏하다고 해도 時間이 必要할 뿐이다.

우리 父母들은 아이가 울거나 힘들어 하면 그 모습을 못 견딘다. 過度한 것을 억지로 겪게 하면 안 되지만 살면서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다. 避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그냥 人間의 자연스러운 삶이다.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다양한 狀況에 對處하는 能力도 생긴다. 자연스럽게 겪으면서 問題가 생기면 解決해보고, 解決이 안 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

이런 자연스러운 흐름을 妨害하는 것은 우리 안의 不安이다. 只今 復職을 準備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나의 不安을 잘 보고 있어야 한다. 그 不安을 낮추는 것이 가장 重要하다. 무엇이 걱정되는지 쭉 적어 본다. 그리고 그것들이 正말 只今 걱정할 것인지 따져봤으면 한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復職 苦悶 #두려움 克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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