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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韓國-臺灣 半導體 協力 强化해야 中-北 威脅도 對處 可能”|東亞日報

[파워인터뷰]“韓國-臺灣 半導體 協力 强化해야 中-北 威脅도 對處 可能”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8月 6日 23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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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슈롄 前 臺灣 副總統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난 뤼슈롄 전 대만 부총통은 “중국과 북한의 위협을 공통적으로 받고 있는 한국, 
대만, 일본 3개국은 ‘입’과 ‘혀’의 관계”라며 일종의 운명 공동체인 3개국이 협력을 강화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지난달 28日 서울 鍾路區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난 뤼슈롄 前 臺灣 副總統은 “中國과 北韓의 威脅을 共通的으로 받고 있는 韓國, 臺灣, 日本 3個國은 ‘입’과 ‘혀’의 關係”라며 一種의 運命 共同體인 3個國이 協力을 强化해서 對處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최혁중 記者 sajinman@donga.com
《“北韓과 中國의 威脅이 高調될수록 各各 두 나라의 威脅을 받는 韓國과 臺灣이 뭉쳐야 합니다. 特히 自强(自彊)의 核心인 半導體 部門의 協力을 强化하는 것이 重要합니다.”

2000∼2008年 臺灣 最初의 女性 副總統을 지낸 뤼슈롄(呂秀蓮·79) 前 副總統의 말이다. 美國과 中國이 情報技術(IT) 分野에서 熾烈한 霸權 다툼을 벌이고 있는 只今 各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라는 世界的 半導體 企業을 保有한 두 나라가 뭉쳐 影響力을 行使하면 그 어떤 强大國도 韓國과 臺灣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强調했다.》





最近 講演을 위해 來韓한 그는 지난달 28日 서울 鍾路區 동아미디어센터 20層 CC큐브에서 인터뷰를 갖고 “中國이 臺灣을 侵攻하려 든다면 現 國際 情勢上 韓國과 日本 또한 반드시 危險에 빠질 것”이라며 “韓國, 臺灣, 日本 세 나라가 유럽聯合(EU)과 類似한 ‘아시아 民主主義-經濟 繁榮 블록’을 創設해서 對備해야 한다”고 勸했다. 來年 1月 치러질 臺灣 總統 選擧와 이 選擧에서 勝利한 새 總統이 就任하는 같은 해 5月까지의 4個月이 特히 危險하므로 세 나라가 軍事, 經濟的 協力을 强化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臺灣 民主化 및 女性 運動의 代母(代母)’로 불린다. 國民黨이 長期 執權하던 1979年 進步 雜誌 ‘메이里다오(美麗島)’에 關與한 民主 人士들이 主軸인 民主化 運動 ‘메이里다오 事態’가 勃發했다. 當時 그는 集會에서 演說을 했다는 理由로 逮捕돼 12年型을 宣告받고 5年 넘게 服役했다.

執權 民進黨 出身의 첫 總統이자 反中 路線을 主唱한 천수이볜(陳水扁) 前 總統은 當時 이 事件의 辯護人으로 活動하다 政界에 入門했고 總統까지 올랐다. 뤼 前 副總統은 千 前 總統 時節 最初의 女性 副總統을 지냈다.

數次例 生死의 고비도 겪었다. 젊은 時節 癌 鬪病을 했고 2004年 千 前 總統의 暗殺 試圖가 있었을 때는 옆에 있던 그 또한 무릎에 銃傷을 입었다. 副總統 退任 後 兩性平等, 環境 運動 等에 注力했다. 中國의 壓制에 屈服하면 안 되지만 一方的인 美國 追從도 곤란하다며 ‘自强’을 거듭 强調했다. 獨身인 그는 “臺灣의 自由는 勿論이고 나 自身의 自由 또한 重視한다”며 豪宕하게 웃었다. 다음은 一問一答.

―韓國과 臺灣의 半導體 協力이 왜 重要한가.


“두 나라는 發達된 科學技術, 民主主義, 市場經濟, 儒敎 文化, 强大國의 軍事 威脅 直面이란 많은 共通點을 지녔다. 美國과 中國이 全方位的 霸權 다툼을 벌이고 있는 狀況에서 優秀한 半導體 技術을 保有한 韓國과 臺灣의 協力은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TSMC가 美國 西部 애리조나州에 半導體 工場을 짓기로 했는데 沙漠 地帶여서 工業用水가 重要한 半導體 工場에 適合하지 않다. 美國은 勞動 關聯 法規 等이 까다로워서 韓國 및 臺灣에서처럼 勤勞者들이 不撤晝夜 일하기도 어려운 環境이다. 두 나라의 半導體 企業이 손을 잡으면 굳이 天文學的 돈을 들여 美國에 工場을 짓지 않아도 되고 그 어느 나라도 韓國과 臺灣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다. 이게 바로 ‘윈윈’이다.”

―臺灣과 美國의 大選이 모두 치러지는 來年에 中國이 兩國의 政治的 混亂을 틈타 臺灣을 侵攻할 可能性이 있다는 展望이 續續 提起된다.


“中國의 臺灣 侵攻은 獨斷的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北韓이 韓國을 侵攻하는 것과 同時에 이뤄지거나, 北韓의 侵攻이 中國의 侵攻보다 먼저 이뤄질 것으로 豫想한다. 中國이 臺灣을 攻擊하면 臺灣과 隣接한 日本 또한 어떤 式으로든 參與가 不可避해 ‘第3次 世界大戰’으로 飛火할 수 있다.

特히 來年 1月 臺灣의 總統 選擧가 實施되고 여기에서 勝利한 새 總統이 就任하는 같은 해 5月까지의 4個月이 매우 危險하다. 그 期間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韓國, 臺灣, 日本 세 나라가 軍事的으로도 協力하는 것이 重要하다. 尹錫悅 大統領이 ‘臺灣 問題는 中國의 內政이 아니라 全 世界의 問題’라고 發言한 것을 感謝하게 생각한다.”

―來年 總統 選擧 展望은…. 一角에서는 中國이 反中 性向인 라이칭더(賴?德) 副總統 兼 民進黨 候補를 떨어뜨리기 위해 어떤 式으로든 選擧에 介入할 것으로 본다.


“中國의 介入을 크게 憂慮하지 않는다. 홍콩의 反中 示威 餘波로 차이잉원(蔡英文) 現 總統이 2020年 壓倒的 隔差로 再選에 成功한 後 全國 單位의 主要 選擧에서 親中 路線을 내세운 候補가 勝利한 적이 많지 않다. 設使 中國이 背後 操縱한다 해도 虛牛乳이(侯友宜) 國民黨 候補, 커原著(柯文哲) 민중당 候補가 勝利할 可能性이 크지 않다고 본다.

라이 副總統은 國會議員, 타이난 市場, 行政院長(總理), 副總統 等을 거쳐 行政 經驗이 豐富하다. 醫師 出身이며 하버드大 保健學 碩士는 國會議員 時節 땄을 程度로 성실하고 英語도 流暢하다. 오래前부터 ‘臺灣은 主權國’임을 强調해 온 剛斷 있는 人物이다.

라이 副總統이 15日 산티아고 페냐 新任 파라과이 大統領의 就任式에 參席하기 위해 美國을 經由하는 것에 中國이 反撥하고 있는데 過한 反應이다. 臺灣과 파라과이는 直航도 없는데 輕油를 하지 않고 어떻게 中南美를 가겠나. 나도 副總統 時節 다른 나라를 가면서 數次例 美國을 經由했다.”

―시진핑(習近平) 中國 國家主席의 執權 後 ‘量案(兩岸·中國과 臺灣)’ 關係가 急激하게 惡化됐다.

“모든 中國 指導者는 ‘中國이 世上의 中心이고 地球는 中國을 中心으로 回轉한다’고 여긴다. 시 主席이 唯獨 甚한 것은 스스로를 中華人民共和國을 建國한 마오쩌둥(毛澤東) 以上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친강(秦剛) 前 中國 外交部長의 電擊 更迭, 싱하이밍(邢海明) 駐韓 中國大使의 外交 缺禮 發言 같은 事案은 眞짜 原因이 뭐가 됐든 民主主義 國家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中國共産黨은 무엇이 民主主義인지 모른다. 이런 狀況을 만든 시 主席을 너무 刺戟하진 말되 中國을 除外한 나머지 世界 各國의 共助와 聯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中國에 보여줘야 한다.

一角에서 ‘우크라이나 다음은 臺灣’이라고 하지만 臺灣은 絶對 ‘第2의 우크라이나’가 되지 않을 것이다. 北韓이 미사일을 쏠 때는 韓國이 全 世界에서 第一 危險해 보이지만 막상 韓國에 와 보면 얼마나 平穩하고 發展된 나라인가. 臺灣도 마찬가지다. 臺灣은 單 한 番도 中國의 一部였던 적이 없다.

시 註釋은 ‘하나의 中國’을 主張하지만 이는 民主社會에 사는 臺灣人에게 一方的으로 ‘共産主義’를 强要하는 것이다. 代身 나는 ‘하나의 中和(中華)’를 言及하고 싶다. 시 主席에게도 ‘하나의 民族이 여러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이 槪念을 强調하고 싶다.”

―韓國 一角에서는 過去事 때문에 日本과의 協力을 躊躇하는 雰圍氣가 있다.

“過去事 때문에 日本과 隻을 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當場 北韓의 核 威脅에 共同 對處하는 것이 훨씬 重要한 事案 아닌가. 韓國, 臺灣, 日本이 EU 같은 ‘아시아 民主主義-經濟 繁榮 블록’을 創設해야 한다. 앞서 言及한 韓國과 臺灣의 共通點은 日本에도 고스란히 適用된다. 세 나라가 ‘黃金의 三角形(골든 트라이앵글)’을 만들 수 있다.”

―退任 後 兩性平等, 環境 運動 等에 注力했다.

“全 世界가 極限의 氣候危機 같은 汎國家的 難題를 겪고 있다. 이런 問題를 解決하는 데 黨籍, 男女, 國籍 等의 區分이 無意味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臺灣 또한 아시아 主要國처럼 過去 女性 人權이 落後됐다. 또 아시아의 有名 女性 政治人은 大部分 父親이나 男便의 後光으로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平凡한 집안에서 자라 最初의 女性 副總統이 됐다. 後輩 女性에게 어떤 助言을 해 주고 싶은가.

“다른 사람의 意見이나 評價에 神經 쓰지 말고 自身의 길을 가라. 나를 ‘民主化 運動의 代母’로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單語나 表現으로 나를 規定하고 싶지 않다. ‘나 自身이 되는 것(Be yourself)’이 가장 重要하다.”

대만 타이베이 자택에서 자신의 기사가 게재된 동아일보 지면을 들어보이고 있는 뤼슈롄 전 대만 부총통
臺灣 타이베이 自宅에서 自身의 記事가 揭載된 동아일보 紙面을 들어보이고 있는 뤼슈롄 前 臺灣 副總統


뤼슈롄 前 臺灣 副總統
△ 1944年 타오위안 出生
△ 1967年 國立大萬臺 法學 學事
△ 1978年 美國 하버드대 法學 碩士
△ 1979年 民主化 運動 ‘메이里다오’ 事件으로 逮捕 및 投獄
△ 1985年 釋放
△ 1990年 民進黨 入黨
△ 2000∼2008年 臺灣 最初 女性 副總統





하정민 記者 dew@donga.com
#뤼슈롄 前 臺灣 副總統 #半導體 協力 强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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