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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의 對한 ‘전랑外交’가 날로 大汎해지는 理由[윤상호 軍事專門記者의 國防이야기]|東亞日報

中國의 對한 ‘전랑外交’가 날로 大汎해지는 理由[윤상호 軍事專門記者의 國防이야기]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6月 26日 23時 3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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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예비역 육군 대장이 13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규탄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근태 豫備役 陸軍 隊長이 13日 서울 中區 駐韓 中國大使館 앞에서 싱하이밍 駐韓 中國大使 糾彈 릴레이 1人 示威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윤상호 軍事專門記者
싱하이밍(邢海明) 駐韓 中國大使의 ‘베팅’ 發言으로 因한 餘震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發言 內容과 方式이 前例가 없을 만큼 거칠고 高壓的인 데다 中國 政府의 賊反荷杖式 事後 對處가 불에 기름을 끼얹은 形局이다. 그의 發言은 大韓民國 野黨 代表의 面前에서 中國 便에 서지 않으면 火를 當할 것이라고 劫迫한 것과 다름없다.

尹錫悅 大統領이 朝鮮 國政을 壟斷한 淸나라의 위안스카이까지 言及하며 强한 遺憾을 表明하고, 우리 政府가 合當한 措置를 要求했지만, 中國은 오히려 싱 大使를 斗頓하며 韓國 外交를 批判하고 나섰다. 게다가 中國 官營誌의 ‘韓國 때리기’는 度를 한참 넘었다. 中國 共産黨의 ‘전랑(戰狼·늑대戰士) 外交’가 민낯을 드러낸 事件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힘을 앞세운 ‘强壓 外交’로 韓國을 屬國 取扱하는 中國의 行態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싱 大使의 發言 波紋을 보면서 12年 前의 事件이 ‘데자뷔’처럼 겹쳤다. 2011年 5月 韓中 國防長官 會談 取材次 베이징을 찾았을 때다. 會談 前날 當時 薦永더(陳炳德) 中國 人民解放軍 總參謀長(韓國 合參議長에 該當)은 김관진 國防部 長官 一行 앞에서 美國을 猛非難하고 韓國이 美國의 霸權主義에 눌려 할 말을 못 한다는 發言을 쏟아냈다. 韓國 取材陣이 지켜보는 가운데 作心한 듯 韓美同盟을 貶毁한 것이다.

그날 事件은 突出 發言처럼 보였지만 實狀은 緻密하게 計劃한 ‘韓國 길들이기’이자 意圖된 無禮라는 印象을 지울 수 없었다. ‘傲慢한 大國’의 本色과 韓中 關係의 戰略的 限界를 直接 目擊한 記憶이 只今도 생생하다.

中華主義와 愛國主義를 앞세워 龜尾에 거슬리면 韓國의 팔을 비트는 中國式 ‘劫迫 外交’ 事例는 한둘이 아니다. 2016年 北韓 核 威脅에 맞선 사드(THAAD·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 配置 決定을 빌미로 한 ‘限韓令(限韓令·韓流 制限令)’이 如前히 現在 進行形이다. 사드 配置는 우리 政府의 軍事 主權的 決定임에도 中國은 드라마와 映畫, 게임, 旅行 等 全方位 領域에서 報復을 加했다. 모든 交流가 一時에 줄어들고 一部는 아예 끊겼지만, 中國은 ‘모르쇠’로 一貫하면서 7年째 풀지 않고 있다.

韓國 옥죄기는 經濟 强壓뿐만이 아니다. 韓國防空識別區域(KADIZ)을 自己 안房처럼 넘나드는 中國 軍用機의 ‘武力 示威’는 갈수록 露骨化되고 있다. 防空識別區域 進入 前 事前 通報가 國際的 慣例지만 中國은 이를 지킨 적이 거의 없다. 우리 政府의 再發 防止 要求도 한 귀로 듣고 흘리기가 茶飯事다. 國際 規範을 깡그리 無視하고, 自國 基調에 逆行하는 周邊國을 怯주고 實力까지 行使하는 中國의 獨不將軍 行步는 國際社會를 리드할 大國의 面貌와는 한참 距離가 멀다.

싱 大使의 發言 波紋에서 보듯 中國의 對한(對韓) 强壓 外交街 날로 大膽해지는 데는 韓國이 ‘안미경中(安美經中·安保는 美國, 經濟는 中國)’ 프레임에서 脫皮하지 못한 탓이 크다는게 筆者의 생각이다. 經濟的 報復을 過度하게 憂慮해 中國의 脾胃를 맞추고, 體面을 세워준 過去 政府의 對中(對中) 外交 基調가 韓國을 손쉬운 威脅 相對로 보고, 韓美同盟을 흔드는 敗着이 됐다는 얘기다. 文在寅 前 大統領이 中國을 直接 찾아 “높은 山봉우리” “大國”이라고 치켜세우고, 시 主席의 ‘中國夢’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게 代表的이다.

韓國에 날을 세우는 中國의 北韓 편들기는 道를 넘은 지 오래다. 러시아와 함께 北韓의 核·미사일 挑發의 責任을 韓美에 轉嫁하면서 유엔 安全保障理事會의 對北 制裁 決議 等을 番番이 霧散시키고 있다. 中國이 北韓의 ‘核賭博’을 袖手傍觀하는 次元을 넘어 露骨的으로 斗頓하고 나선 것은 北韓의 核을 對美 牽制 手段으로 活用하는 한便 北核 問題를 지렛대 삼아 韓半島에 對한 影響力을 더 鞏固히 하겠다는 底意로 볼 수밖에 없다.

싱 大使의 베팅 發言은 中國의 躁急함을 보여주는 傍證이라는 分析도 있다. 南中國海 掌樂課 臺灣海峽의 緊張 高調 等 中國의 霸權的 行態에 對應한 美國의 全方位的 對中 壓迫이 갈수록 强化되자 自國의 影響力을 喪失할 수도 있다는 危機感의 表出이라는 것이다.

中國은 이제라도 ‘腕力 外交’를 접고 國際秩序와 國際法에 따라 周邊國을 待遇하고, 相生的 平和 繁榮을 追求하는 길로 轉換하길 바란다. 周邊國을 윽박지르고, 힘으로 國際秩序를 깔아뭉개는 傲慢한 對局에 베팅할 周邊國은 없을뿐더러 그 베팅이 成功할 確率도 至極히 낮다.


윤상호 軍事專門記者 ysh1005@donga.com


#전랑外交 #强壓 外交 #韓國防空識別區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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