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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年 만에 돌아온 傑作[이은화의 美術時間]〈253〉|東亞日報

82年 만에 돌아온 傑作[이은화의 美術時間]〈253〉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2月 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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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르손 ‘한겨울의 희생’(부분), 1915년.
칼 라르손 ‘한겨울의 犧牲’(部分), 1915年.
칼 라르손은 스웨덴의 國民 畫家다. 스웨덴 국립미술관에 가면 그의 代表作을 볼 수 있는데, 展示室이 아니라 中央 홀 壁面에 展示돼 있다. 스웨덴의 歷史와 傳說을 담은 壁畫 聯作이기 때문이다. 美術館이 依賴한 壁畫인데도 마지막 그림은 完成된 지 80餘 年이 지나 設置되었다. 무슨 事緣이 있었던 걸까?

‘한겨울의 犧牲’은 스웨덴 美術史에서 가장 論難이 많았던 作品이다. 北유럽 傳說에 나오는 스웨덴 王 塗抹데가 한겨울 飢饉을 避하기 위해 人神供養 意識을 하는 場面을 描寫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속 背景은 古代 노르웨이 信仰의 中心地였던 웁살라 神殿이다. 金으로 裝飾된 豪華로운 神殿은 세 名의 神을 모셨는데, 各各 飢饉과 疫病, 戰爭, 結婚을 主管하는 神이었다. 그中 飢饉과 疫病을 擔當하는 神이 가장 힘이 셌기에, 나라에 飢饉이 들면 山 사람을 祭物로 바쳤다. 意識을 進行 中인 祭祀場 앞에는 하얀 包袋가 놓여 있다. 산 채 끌려온 犧牲羊이 들어 있을 터. 붉은 망토의 執行者가 칼로 찌를 準備를 하자, 王이 벌떡 일어나 스스로 옷을 벗는다. 百姓을 더 以上 희생시킬 수 없으니 自身을 죽이라고 命하는 場面인 것이다. 왕이 裸體로 登場하고 人身供養이라는 迷信的 主題를 다루니까 論難이 될 수밖에 없었다.

美術館에서 拒否當한 그림은 結局 다른 사람 所有가 됐고, 畫家도 世上을 떠나고 말았다. 1983年에는 아예 日本으로 팔려 갔다. 그러다 1992年 國立美術館 開館 200周年 記念 라르손 憲政 展示會 때 이 그림이 出品됐다. 日本에서 빌려 온 이 그림을 보기 위해 無慮 30萬 名이 몰려들었다. 그림을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數年間의 努力 끝에 그림은 다시 스웨덴 所有가 됐고, 1997年 마침내 제자리에 걸리게 됐다. 誤判되어 거부당한 지 82年 만이었다. 이제 그림의 主題는 다르게 읽힌다. 百姓을 지키기 위해 自身을 犧牲한 王. 畫家가 傳하고자 했던 메시지도 바로 그게 아니었을까.


이은화 美術評論家


#칼 라르손 #스웨덴 國民 畫家 #한겨울의 犧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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