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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들에게 배워야 할 것[서광원의 自然과 삶]〈57〉|東亞日報

개구리들에게 배워야 할 것[서광원의 自然과 삶]〈57〉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7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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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원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장
서광원 人間自然生命力硏究所長
여름은 개구리들에게도 뜨거운 季節이다. 더워서라기보다는 삶의 目標인 짝짓기를 성공시키기 위해 ‘뜨거운 競爭’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웅덩이나 논이 많은 곳에서 밤마다 벌어지는 녀석들의 ‘合唱’은 事實 合唱이 아니다. 수컷들이 암컷의 選擇을 받기 위해 벌이는 콘테스트, 그러니까 오디션人 까닭이다. 한 녀석이 始作하면 뒤질세라 다른 녀석들도 우르르 同參하다 보니 그렇게 들리지만 말이다.

그런데 가만, 개구리는 兩棲類 아닌가. 3億 年도 훨씬 前에 世上에 나타나 2億餘 年 前 只今의 개구리들을 탄생시킨…. 그런데 어떻게 이 ‘原始的인’ 녀석들이 只今까지 살아 있을까. 天下의 恐龍도 버티지 못한 이 險難한 世上에서 말이다. 더구나 한 주먹도 안 되는 작은 덩치로. 理由 없는 핑계는 없다지만, 生存은 더 그렇다. 그만한 理由가 있으니 살아 있다는 얘기다.

生物學에서 棲息 領域은 大體로 生存力과 比例한다. 수많은 環境에 適應해야 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보면 이들의 生存力은 놀라울 程度다. 兩棲類(兩棲類)는 글字 그대로 물과 뭍 兩쪽에서 산다는 뜻인데 바다에서 陸地로 올라온 最初의 脊椎動物이라 물에서 멀리 떠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只今도 올챙이 時節을 물에서 보내야 한다. 致命的인 弱點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限界는 이겨내라고 있는 것. 濠洲 沙漠에 進出한 개구리들은 비가 올 때 膀胱에 물을 가득 채운 後, 흙 속으로 最大 90cm까지 파고 들어가 乾期를 견딘다. 이렇게 버티면 좋은 날이 올까.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도 비 한 방울 오지 않을 때가 한두 番이 아니다. 그래도 걱정 없다. 最大 3年까지 버틸 수 있으니 말이다.

언젠가 英國 公營放送 BBC가 ‘생존력 톱10’을 뽑을 때 堂堂하게 1位에 올랐던 北美의 나무숲産개구리 亦是 마찬가지다. 이들은 兩棲類로서는 敢히 엄두도 못 낼 알래스카 툰드라 地域까지 進出했다. 겨울에도 얼지 않는 不凍液을 開發해서 말이다. 그 德分에 身體의 65%가 冷凍된 狀態로 最大 4株를 버틴다. 只今도 ‘冷凍人間’을 꿈만 꾸고 있는 우리보다 技術이 越等한 셈이다. 解凍(解凍) 技術 亦是 뛰어나 봄이 오면 24時間 內에 언제 그랬느냐는 듯 팔짝팔짝 뛰어다닌다.

이뿐인가. 兩棲類는 알을 낳고 떠나는 게 普通인데, 알과 새끼들을 등에 짊어지고 다니면서 보살피는 개구리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렇듯 限界를 넘어선 德分에 ‘原始 出身’에도 不拘하고 種의 數가 無慮 6000餘 種에 이른다.

生存의 原理는 언제 어디서나 같다. 只今까지 하지 않던 것, 다른 存在들이 하지 못했던 것을 내 能力으로 만들수록 生命力이 높아진다. 우리 社會의 높은 자리는 바로 이런 걸 앞장서서 하라는 곳인데, 익숙하다 못해 舊態依然한 모습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개구리들에게 배워야 할 게 많다.


서광원 人間自然生命力硏究所長


#개구리 #삶의 目標 #生存의 原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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