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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覺悟’[내가 만난 名文章/김호연]|東亞日報

‘글쓰기 覺悟’[내가 만난 名文章/김호연]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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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소설가
김호연 小說家
“내 꿈은 처음부터 오직 作家가 되는 것이었다. (中略) 醫師나 警察官이 되는 것은 하나의 ‘進路 決定’이지만, 作家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選擇하는 것이기보다 選擇되는 것이다. 글 쓰는 것 말고는 어떤 일도 自己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事實을 받아들이면, 平生 동안 멀고도 險한 길을 걸어갈 覺悟를 해야 한다.”―폴 오스터, ‘빵 굽는 打字機’ 中

서른셋에 專業 作家가 되기로 마음먹고 읽은 이 冊은 原題 ‘Hand to Mouth’에서 보듯 ‘하루 벌어 하루 사는’ 無名 作家의 데뷔期다. 只今은 班列에 오른 폴 오스터의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라이프를 읽으며, 나 亦是 意志를 가다듬고 글쓰기의 祕密을 깨치기 위해 써내려갔다.

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 어떤 사람은 왜 가난하고 困窮할 것이 뻔히 보이는 創作의 길을 默默히 걸어가는가? 그것은 그가 自身의 時間을 돈 버는 데 使用하기보다 世上의 裏面을 살펴 글로 쓰는 걸 選好하기 때문이다. 그는 苦生해 이야기를 쓴 뒤 世上에 그것을 들려주고 싶어 하고, 사람들은 그를 作家라고 부른다.

專業 作家로 나서고 7年이 지나서야 나는 小說家로 데뷔할 수 있었다. ‘빵 굽는 打字機’의 ‘글쓰기 覺悟’가 긴 時間을 견디게 해주었다. 生活苦로 抛棄하고 싶을 때마다 ‘괜찮아. 나도 폴 오스터처럼 이 힘든 時期에 對해 쓸 이야기가 쌓이는 것뿐이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以後 다시 8年이 흘러 쌓인 이야기를 ‘每日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라는 冊으로 엮어냈다.

이 冊은 나만의 ‘글쓰기 覺悟’에 對한 答이자 韓國판 ‘빵 굽는 打字機’로 作家 志望生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랐으나, 잘 팔리眞 않았다. 그래도 答案을 內서일까, 다음 冊 ‘不便한 便宜店’은 어깨에 힘을 빼고 쓸 수 있었다. 그리하여 作家는 글 쓰는 것 말고는 어떤 일도 自己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事實을 다시금 받아들이게 되었다.

김호연 小說家
#作家 #글쓰기 #覺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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