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支持層의 變心은 조용히,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다[동아광장/한규섭]|동아일보

支持層의 變心은 조용히,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다[동아광장/한규섭]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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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012년 ‘친노-비노’ 갈등으로 지지율이 추락한 뒤 2016년 10월 3주 차에 ‘태블릿PC’ 사건이 터진 
이후에야 244주 만에 지지율 역전에 성공했다. 이렇게 지지율 1위 자리를 내준 국민의힘은 245주 만인 2021년 7월 2주 
차가 돼서야 다시 판세를 뒤집었다.
民主黨은 2012年 ‘親盧-非盧’ 葛藤으로 支持率이 墜落한 뒤 2016年 10月 3週 車에 ‘태블릿__3 事件이 터진 以後에야 244週 만에 支持率 逆轉에 成功했다. 이렇게 支持率 1位 자리를 내준 國民의힘은 245週 만인 2021年 7月 2週 茶가 돼서야 다시 판勢를 뒤집었다.
한규섭 객원논설위원·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한규섭 客員論說委員·서울大 言論情報學科 敎授
有權者 行動을 說明하는 가장 重要한 槪念은 特定 政黨 支持者로서의 正體性을 의미하는 ‘政黨一體感’이다. 政治學의 古典인 ‘美國 有權者(The American Voter)’에 따르면 政黨一體感은 꽤 이른 나이에 形成되며 한番 形成되면 平生 一貫되게 維持되는 傾向이 있다. ‘콘크리트 支持層’이 存在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政黨一體感이 實際로 絶對 不變일까? 우리보다 政黨의 歷史가 훨씬 긴 美國에서도 政黨一體感의 ‘不變性’에 對한 論難은 繼續 있었다. 美國 노스캐롤라이나대 마이클 매큐언 敎授와 그의 同僚들은 政黨 支持率은 永久不變이 아니며 大統領 支持率 等과 密接한 關係를 가지고 變한다고 主張한 바 있다. 또 ‘히피 世代’로 대표되는 1960, 70年代 急激한 進步化로 민주당이 永遠히 執權할 것 같았던 美國도 只今까지 한 政黨의 一方 獨走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韓國은 어떨까? 2012年부터 지난週까지 韓國갤럽이 每週 發表한 政黨 支持率을 聚合해 살펴보았다. 지난 10年間의 政黨 支持率을 살펴보면 果然 絶對 不變의 政黨一體感을 가진 有權者가 얼마나 되는지 疑問이 든다.

于先 10年 사이 두 政黨의 支持率은 큰 變化幅을 보였다. 現在 野黨인 더불어民主黨의 境遇 10年 사이 最低點(15%·2014年 4月 2週 車)과 最高點(56%·2018年 6月 2週 車) 間의 差異가 無慮 41%포인트에 達했다. 이제 與黨이 된 國民의힘도 最低點(7%·2017年 6月 5週 車)과 最高點(45%·2022年 5月 2週 車) 間 差異가 38%포인트였다. 該當 政黨이 人氣가 없을 때는 支持者들의 輿論調査 參與率도 낮을 테니 解釋의 餘地가 있긴 하나 算術的으로는 無慮 40%의 有權者가 ‘一體感’을 撤回했다는 얘기다.

더구나 支持率이 下落할 때는 무서운 氣勢로 떨어졌다. 現在 國民의힘인 保守黨 支持率은 2012年 3月 以後 2016年 ‘태블릿__3 論難 때까지 거의 5年間 單 한 番도 민주당에 뒤진 적이 없었고 差異가 26%포인트(2013年 9月 4週 車)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2016年 3月 3週 車(41%) 마지막으로 40%臺를 記錄한 後 4月 4週 車 30%로 下落하는 데 걸린 時間은 不過 한 달이었다. 2016年 總選 當時 ‘親朴(親朴槿惠)’과 ‘非朴(非朴槿惠)’ 間 公薦 葛藤의 餘波였다. 그리고 넉 달 後 支持率은 10%臺로 墜落해 民主黨에 逆轉됐다.

反面 兩 政黨 모두 한番 墜落한 支持率을 끌어올리는 데는 오랜 忍苦의 歲月이 必要했다. 2012年 大選을 앞두고 ‘親盧(親盧武鉉)’-‘非盧(非노무현)’ 間 葛藤으로 民主黨 支持率은 20%臺 支持率에 머물렀고 ‘태블릿__3 論難(2016年 10月 3週 車) 以前까지 無慮 244週間 單 한 番도 保守黨에 앞서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國民의힘이 한番 墜落한 支持率을 回復해 再逆轉(2021年 7月 2週 車)하는 데까지 걸린 時間도 無慮 245株다. 이 期間 동안 無慮 190週 連續 10%臺 支持率을 記錄했고 10% 未滿을 記錄한 것도 13週나 됐다. 한때 민주당에 43%포인트까지 뒤지기도 했고 2018年 8月 한 달間은 正義黨에도 뒤졌다.

現在 與野 모두 집안싸움이 漸入佳境이다. 國民의힘은 連日 ‘親尹(親尹錫悅)’과 黨 代表 間의 舌戰이 이어지고 있다. 黨 代表의 懲戒委員會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黨 代表를 選出하는 全黨大會를 앞두고 ‘親命(親李在明)’과 ‘反명(反李在明)’ 間 攻防이 尋常치 않다. 選擧를 이긴 쪽과 진 쪽 모두 黨內 主導權을 차지하기 위한 內紛이 深化되는 樣相이다.

逆說的이지만 政黨一體感의 ‘不變性’은 政黨들에 毒이 되어 왔다. ‘콘크리트 支持層’을 過信하다 보니 自身들의 優位가 永遠하리란 錯覺의 늪에 빠져 系派싸움에 沒入했다. 只今도 與黨은 지난 두 番 選擧의 勝利, 野黨은 朴槿惠 大統領 彈劾 以後 5年間 빠져 있던 ‘勝利感’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리 오래되지 않은 ‘屈辱의 歷史’를 잊는 政黨은 또다시 酷毒한 250株를 보내게 될 수 있다. 支持層의 變心은 조용히,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다.

한규섭 客員論說委員·서울大 言論情報學科 敎授


#支持層 #變心 #有權者 行動 #政黨一體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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