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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구의 100歲 健康]“여든에도 히말라야 4000m 登頂… 登山하며 成就感 느껴”|동아일보

[양종구의 100歲 健康]“여든에도 히말라야 4000m 登頂… 登山하며 成就感 느껴”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2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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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후 엄홍길휴먼재단 이사장이 집 근처인 서울 정릉 북한산을 오르고 있다. 여든이 넘은 그는 50년 넘게 산을 오르며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이재후 엄홍길휴먼財團 理事長이 집 近處인 서울 정릉 北漢山을 오르고 있다. 여든이 넘은 그는 50年 넘게 山을 오르며 健康하고 즐거운 老年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훈구 記者 ufo@donga.com
양종구 논설위원
양종구 論說委員
이렇다 할 運動을 하지 않던 1969年 上司의 勸誘로 本格的으로 山을 올랐다. 그 以後 山은 그의 人生에서 重要한 部分을 차지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登山으로 健康하고 즐거운 老年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재후 엄홍길휴먼財團 理事長(81)은 “山에서 많이 배웠고 幸福했다”고 말한다.

“大田地方法院 判事 時節에 當時 法院長이었던 고 이일규 前 大法院長께서 智異山에 가자고 했다. 뭐 가끔 뒷山 程度 오르는 水準이었는데 上司가 가자고 하니 따라 나섰다. 天王峯까지 올랐다. 힘들 줄 알았는데 全혀 힘들지 않았다. 해냈다는 成就感도 느꼈다. 그때 山의 魅力을 처음 알았다.”

이듬해 서울로 올라온 이 理事長은 가끔 山行을 하긴 했지만 마니아 水準은 아니었다. 主로 테니스를 치며 健康을 다졌다. 그가 本格的으로 山을 타게 된 것은 서울高 同門 山岳會에 加入한 1970年代 後半부터. 判事 生活을 접고 金앤張法律事務所 代表辯護士를 맡으면서 서울고 山岳會, 서울법대 同期들과 全國의 名山들을 오르기 始作했다.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네팔 히말라야 等 海外 트레킹도 다녀왔다.

“山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于先 空氣와 景觀이 좋다. 山을 타면 健康에도 좋고 힘들게 頂上에 오른 뒤 느끼는 成就感도 있다. 무엇보다 함께하는 親舊들과 이런저런 사는 얘기 하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이렇게 좋은 運動이 어디 있나. 大韓民國은 산이 70%라 맘만 먹으면 언제든 오를 수 있다.”

이 理事長은 20歲 무렵부터 60年 넘게 北漢山 자락인 서울 정릉에 살고 있어 틈만 나면 山을 올랐다. 法曹界에선 ‘登山 高手’로 通한다. 2008年 히말라야 16座를 오른 엄홍길 大將(61)을 만나면서 새로운 길도 함께 開拓하고 있다. 嚴 隊長이 “이제 山에서 내려와 人生의 16座를 오르겠다”며 휴먼財團을 만들겠다고 이 理事長을 찾은 것이다. 嚴 大將은 平素 山을 좋아하고 히말라야도 여러 次例 다녀온 그에게 理事長을 맡아달라고 했다. 嚴 大將은 어려운 이웃에게 希望과 사랑을 나눠주자는 趣旨로 휴먼財團을 設立했다. 財團의 重點 事業이 네팔의 아이들을 위해 學校를 지어주는 事業이다. 理事長도 趣旨가 너무 좋아 欣快히 同意했다. 그는 “嚴 隊長이 主導的으로 活動하고 난 옆에서 補佐하는 役割”이라고 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 19) 탓으로 못 갔지만 이 理事長도 每年 네팔에서 열리는 學校 着工式과 竣工式에 參與했다. 히말라야 4000m 高地까지 4泊 5日 올라야 하는 힘겨운 日程이지만 이 理事長은 每番 嚴 大將과 함께했다. 嚴 大將은 “韓國 나이 80歲인 2019年에도 히말라야를 거뜬히 오르셨다”고 했다. 이 理事長은 “네팔 4000m 高地에 學校를 세워줬을 때 아이들이 너무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感動했다. 嚴 隊長이 참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 理事長과 嚴 大將은 14年째 찰떡宮合을 誇示하며 財團을 이끌고 있다.

이 理事長은 只今도 每달 進行하는 휴먼財團 定期山行 때 北韓産 白雲臺까지 다녀오는 4∼5時間 日程의 山行도 無理 없이 消化하고 있다. 이런 鋼鐵 體力의 原動力이 걷기다. 그는 특별한 일 아니면 걸어서 다닌다. 아직도 每日 法律事務所로 出勤하는 그는 헬스클럽까지 往復 2km도 걸어 다닌다. 헬스클럽에서도 걷고 웨이트트레이닝으로 筋肉도 키우고 있다. 定期 山行은 財團 或은 知人들과 한 달에 1, 2次例 한다. 집 近處 北漢山을 가장 많이 가고, 水落山 청계산 天摩山 等 首都圈 山을 자주 오른다.

이 理事長은 山에서 正直을 배웠다. 그는 “山은 보이는 곳에 恒常 있다. 아무리 꾀를 써도 自身의 힘으로만 올라야 한다. 産銀 正直하다. 法曹人 最高의 德目도 正直이다. 있는 그대로 보고 따라야 한다. 山은 征服하는 게 아니라 順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理事長은 100歲 時代 老人들의 健康이 重要하다고 强調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苦痛은 죽음 以上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나이 들어 아프고 걷지 못한다는 게 얼마나 不幸한 일인가. 난 多幸히 아직 걸을 수 있다. 特別히 管理한다기보다는 걸어 다니고 山에도 가니 健康이 維持된다. 걸을 수 있을 때까지 山에 갈 것이다.”



양종구 論說委員 yjongk@donga.com



#히말라야 #登山 #成就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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