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化門書齋]고양이를 섬기는 人間

東亞日報
入力 2018年 10月 20日 03時 00分

조종엽 論說委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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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近日本의 한 小都市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洞네 길고양이가 우리와 달리 다가가도 逃亡을 치지 않더군요. 平素 사람에게 위협당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日本에서는 最近飜譯된 ‘ 고양이털로 펠트 만들기 1·2’ (츠타야 카오리 지음·캣박스) 같은 冊도 나오나 봅니다. 愛猫人들의 골칫거리 中 하나인 고양이털을 活用하는 法이 담겼습니다. 고양이털은 羊털과 달리 짧고, 곱슬하지 않아서 펠트(纖維를 얽어 壓縮한 것)로 强하게 얽히지는 않는답니다. 그래도 고양이털로 만든 고양이 마스코트는 참 귀엽습니다.

新刊 ‘ 고양이 다이어리 北 ’(利用한 지음·상상출판)이 引用한 고양이 關聯名言을 다시 옮겨봅니다.

“고양이는 고양이의 名譽를 걸고 그 무엇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로 作定한 것처럼 보인다.”(미셸 투르니에) “고양이는 世上의 모든 것이 人間을 섬겨야 한다는 定說을 깨뜨리러 이 世上에 왔다.”(폴 그레이) “고양이는 人間에게 수수께끼로 남기로 作定했다.”(오이겐 스카社바이스)

참으로 ‘妙(猫)韓’ 녀석입니다.

조종엽 記者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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