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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테리言-폴로… 150萬 비건, 또 하나의 文化가 되다|동아일보

프루테리言-폴로… 150萬 비건, 또 하나의 文化가 되다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1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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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까talk]우리 社會 日常이 된 ‘비거니즘’

동물 가죽이나 털은 물론이고 동물성 재료를 일절 배제하는 패션 브랜드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면을 가공해 가죽과 비슷한 재질로 표현한 비건 가방. 비건페스타 제공
動物 가죽이나 털은 勿論이고 動物性 材料를 一切 排除하는 패션 브랜드도 最近 늘어나고 있다. 寫眞은 面을 加工해 가죽과 비슷한 材質로 表現한 비건 가방. 비건페스타 提供
最近 菜食主義를 統稱하는 ‘비거니즘(veganism)’ 烈風이 거세다. 動物性 製品을 攝取하지 않는 食習慣을 뛰어넘어 하나의 文化 現象으로 번지고 있다. 韓國社會에서도 성큼 다가온 비거니즘의 現在를 假想 人物인 이비건 氏(25)의 視線으로 構成해 봤다.

‘비건’으로 산 지 3年째다. 始作은 아토피였다. 飮食으로 體質을 바꾸면 도움이 될 거란 知人 말에 菜食을 始作했다. 菜食主義者들과 만나 交流하면서 環境과 動物權, 價値消費로 關心이 뻗어나갔다. 菜食은 普通 8段階로 나뉘는데, 열매에 該當하는 과일과 穀食만 먹는 ‘프루테리言’부터 魚貝類나 乳製品, 家禽類는 먹기도 하는 ‘폴로’까지 多樣하다. 처음 始作할 때만 해도 비건이라면 열에 다섯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性格이 銳敏하고 까다로울 거라 지레斟酌하는 이들이 열에 아홉쯤 됐다. 只今은 아니다. 1, 2年 前부터 젊은층을 中心으로 비건 文化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環境과 動物에 對한 關心이 비건 文化의 暴發的 成長에 起爆劑 役割을 했다.

이젠 大學마다 비건의 價値를 共有하는 同好會가 생겼다. 인스타그램에는 비건 小모임 募集 公告가 줄줄이 올라온다. 韓國菜食聯合이 推算한 國內 菜食人口는 約 150萬 名. 10年 前보다 두 倍 程度 늘었다. 이달 2, 3日에 열린 ‘第7回 비건 페스티벌’은 3年 만에 參加者가 20倍나 늘었다고 한다.

皮膚에 와 닿는 가장 큰 變化는 먹을거리다. 서울大와 東國大, 三育大 등에 비건 食堂이 들어섰다. 많은 大學 學生會가 비건을 위한 食堂이나 메뉴를 開設하기 위해 百方으로 努力하고 있다. 비건 모임에서 만난 先輩 언니는 5年 前엔 서울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던 비건 食堂이 이제 80餘 곳으로 늘었다며 拍手를 쳤다.

이뿐 아니다. 菜食 關聯 情報를 共有하는 애플리케이션 ‘菜食한끼’나 ‘베지카우’도 생겼다. 特히 내가 즐겨 찾는 곳은 서울 龍山區 解放村에 있는 비건 거리. 自炊를 해서 이따금 料理를 해먹는데, 各種 香辛料와 飮食 材料를 살 수 있는 가게가 모여 있다.
최근 우유, 달걀,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빵을 만드는 비건 빵집이 서울 마포구 합정과 용산구 이태원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사진은 마포구의 비건 빵집 ‘야미요밀’. 야미요밀 제공
最近 牛乳, 달걀, 雪糖을 使用하지 않고 빵을 만드는 비건 빵집이 서울 마포구 합정과 龍山區 이태원 等을 中心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寫眞은 麻浦區의 비건 빵집 ‘夜味要密’. 夜味要密 提供

牛乳 代身 코코넛크림을, 밀가루 代身 쌀가루를 쓰는 비건 빵집도 ‘핫 플레이스’로 脚光받는다. 비건 빵집만 찾는 聖地巡禮도 流行이다. 지난달 31日 찾은 서울 麻浦區의 비건 빵집 ‘夜味要密’은 平日인데도 손님들로 붐볐다. 이곳에서 만난 職場人 김미향 氏(31)는 “代表 메뉴인 크림빵은 3300원으로 多少 비싼 便이다. 하지만 健康과 環境을 생각하면 1.5倍 程度 差異는 堪當할 만하다”고 했다.

夜味要密에 따르면 顧客 構成은 비건이 20%, 健康食에 關心 많은 이들이 40% 程度다. 外國人 比率도 높다고 한다. “2017年 創業한 後 올해 賣出이 200% 成長했다. 宅配 서비스도 始作했다”고 職員이 귀띔했다.

大衆化가 안 돼 一般 쇠고기보다 2∼3倍나 비싸지만 人造고기도 人氣다. 外國에서 만든 비건 달걀은 實物과 똑같다고 한다. 化粧品과 稅制, 초콜릿, 아이스크림, 고기, 치즈…. 必要한 모든 것에 비거니즘이 導入되고 있다. 가방은 에코백이나 가죽 느낌의 천으로 만든 製品을 쓴다. 패딩점퍼는 좀 비싸도 버려진 털을 再生해 만드는 브랜드나 오리털보다 몇 倍 비싸도 高級 纖維로 만든 製品으로 사 입을 생각이다.

비거니즘에서 菜食은 事實 모래알 같은 意味다. 비건의 核心은 價値志向的인 態度다. ‘月刊 비건’의 이향재 編輯長은 “저마다의 理由로 菜食을 始作하지만 結局 적게 쓰고 倫理的으로 消費하는 價値를 따르게 된다. 비건 文化의 核心은 生命에 對한 尊重과 共存”이라고 했다.

비건에 入門하는 이들은 크게 세 部類로 나뉜다. 健康, 環境 問題, 動物權에 對한 關心이다. 主軸은 밀레니얼 世代다. 價値消費에 關心이 많은 데다, 豐富한 外國 經驗을 통해 비건을 接하는 事例가 많기 때문이다.

特히 이들은 環境 問題를 生存과 連結해 생각하는 傾向도 있다고 한다. 조길예 氣候行動비건네트워크 代表는 “畜産業으로 發生하는 溫室가스가 全體의 18%를 차지한다. 비건을 實踐하면 溫室가스를 劃期的으로 줄일 수 있다는 事實이 알려지면서 비건人이 늘고 있다”고 했다.

비건 바람은 世界的 現象이다. 代替肉類 市長은 2040年 世界 肉類 消費市場의 60% 以上을 차지할 것으로 豫想된다. 2月 美國 로스앤젤레스 自然史博物館에서는 世界 最初로 ‘비건 패션위크’가 열리기도 했다.

勿論 如前히 갈 길은 멀다. 最近 入社한 은주 언니는 最近 이따금 고기를 攝取하는 플렉시테리언으로 轉換했다. 同僚들과 함께 食事를 할 때가 많다 보니 아예 안 먹을 순 없다고 한다. 언니는 비건과 論비건이 함께하는 小모임을 提案했다. 나는 積極 贊成했다. 알면 理解하고, 理解하면 비건에 同參할 것이다.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이들이 漸漸 늘어나고 있으니까.

異說 snow@donga.com·신규진 記者
#菜食主義 #비거니즘 #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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