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代身 ‘謝過’ 드립니다|동아일보

代身 ‘謝過’ 드립니다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0月 21日 03時 00分


코멘트

[컬처 까talk]‘감정 代行’ 全盛時代
退社-離別-謝過 等 껄끄러운 狀況… 돈 주고 他人에게 맡기는 사람 늘어
過去 심부름센터 일, 感情領域 擴大… 價格 10萬 원臺서 數百萬 원까지
人間關係 能力 떨어지는 現代人… 精神的 壓迫感 脫皮 心理 反映

‘避할 수 없다면 누군가에게 代身하게 하라.’

껄끄러움, 憫惘함, 未安함, 귀찮음…. 이 같은 感情을 ‘스킵(Skip)’할 수는 없을까. 不便한 感情을 堪耐하는 代身에 돈을 支拂하고 이를 他人에게 맡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感情 代行을 注文받은 業體들은 退社 等 專門 節次부터 離別, 謝過, 役割 代行 等 業務를 細分하며 生活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對面 接觸과 感情 消耗에 疲勞感을 느끼는 世態가 反映됐다는 分析이 나온다.

○ 退社 代行 平均 10萬∼20萬 원에 解決 “껄끄러운 退社, 다 맡기세요”

“쓰던 노트북 퀵으로 보내요.”

한 中小企業에 勤務하는 金某 氏(40)는 最近 宅配 한 件을 傳達받았다. 退社한 後輩 A 氏가 보낸 노트북과 事務機器였다. “職場 雰圍氣가 맞지 않는다”던 A 氏는 辭職書 發送부터 退職金, 失業給與 정산 等을 代行業體를 통해 進行하고 있다. 金 氏는 “처음엔 事務室이 술렁일 程度로 모두 唐慌했지만 나름의 苦悶이 많았을 A 氏 心情도 理解가 간다”고 했다.

最近 늘고 있는 退社 代行 節次는 大略 이렇다. 希望退職일을 定하면 退社플래너와의 相談을 거쳐 辭職書 等 文書를 作成한다. 代行業體는 顧客 代身 辭職 意思를 傳達하고 辭職書와 返納할 物品을 發送한다. 辭職書가 受理되면 退職金 精算, 勤勞所得源泉徵收領收證 等 書類를 傳達받는다. 追加 要請에 따라 事務室 짐을 代身 빼는 境遇도 있다.

한 退社 代行 서비스 利用者는 “上士의 暴言과 過度한 業務 指示로 辭職書를 냈지만 受理조차 안 됐다. 서비스를 利用해 會社를 찾거나 人事팀과 얼굴을 맞대지 않아도 잘 調律됐다”고 했다. 다른 利用者는 “會社 立場만 强要해 退社일도 定하기 어려웠다. 서비스 利用 後 번거로운 일이 사라져 移職에만 專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價格은 普通 10萬∼20萬 원 線이다. 會社 關係者와의 對面 接觸 같은 追加 代行 業務가 必要하면 50萬 원까지 오르기도 한다. 한 退社플래너는 “會社 規模, 緊急性, 勤勞 形態에 따라 費用 差異가 나며 2030世代와 女性 職場人 利用比率이 높다”고 說明했다.

흰 封套에 辭職書를 넣어 直接 傳達하는 旣存 辭表 提出 公式도 變化하고 있다. 辭職書 發送만을 代行하는 ‘立(Leave) 서비스’ ‘出勤길 辭職書’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樣式에 맞게 部署, 이름, 思惟만 記入하면 PDF파일 辭職書가 e메일로 發送된다. 提出 豫定日도 設定할 수 있다. ‘깔끔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標榜하며 ‘入社와 同時에 辭表를 作成한다’는 그 나름의 規則도 적혀 있다.

○ 內密한 領域까지 浸透, 離別·謝過·嫉妬心 誘發도 代行 “宅配 보내듯 感情도 代身 傳達”

離別, 謝過, 嫉妬心 誘發 等을 代行하는 서비스도 人氣 있다. 이 業務만을 專門的으로 遂行하는 業體는 따로 없으나, 主로 役割 代行 業體들이 맡는다. 過去 愛人·賀客 代行 等을 主로 遂行했다면 最近 離別, 謝過 通報 等 좀 더 感情的인 領域의 일을 代行하는 게 特徵이다.

依賴人 代身 有線으로 離別을 通報하기도 하지만 業體 職員들이 相對를 만나 父母, 親姻戚 役割을 하며 鄭重히 意思를 傳達하는 境遇가 많다. 戀人의 過度한 執着, 安全한 離別, 집안 反對 等이 주된 서비스 利用 事由다.

價格은 普通 10萬∼30萬 원臺. 要求 事項에 따라 數百萬 원까지 높아지기도 한다. 役割代行119 代表는 “大學生, 女性 利用客이 많다. 時期的으로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깔끔한 離別을 願하는 일이 많은데, 對面 接觸을 꺼리고 離別 過程에서 相對 反應이 두려운 이들이 저희를 찾는다”고 했다. 謝過 代行의 境遇 過失 때문에 ‘進上’ 손님을 相對하기 힘들어 서비스를 利用하는 顧客이 많다. 또 돈을 제때 갚지 못할 때 恭遜하고 鄭重하게 갚지 못하는 不可避한 理由와 謝過를 傳해 달라고 依賴하는 境遇도 있다. 役割劇을 통해 戀人 사이에서 嫉妬心을 誘發해 달라는 要請도 꽤 들어온다.

專門家들은 對面 接觸이 漸漸 사라지는 社會에서 代行 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이종 서울대 社會學科 敎授는 “人間關係를 맺고 끊는 能力이 떨어진 現代人이 精神的 壓迫感, 傷處로부터 脫皮하고픈 心理가 反映된 現象이다. 서비스는 向後 擴大될 可能性이 높다”고 봤다. 이명진 고려대 社會學科 敎授는 “누군가와 마주하는 것 自體를 不便해하고 感情 傳達에 서툰 社會다. 어렸을 때부터 父母가 定해주는 課外, 學院에 맞춰 살아온 젊은층은 앞으로도 代理人을 내세운 서비스를 쉽게 利用할 것”이라고 했다.

김기윤 pep@donga.com·조종엽 記者
#感情 代行 #退社 #심부름센터 #感情 消耗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