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個賣場溫度層別管理… 에너지-溫室가스 다 잡았다

東亞日報
入力 2019年 7月 4日 03時 00分

신희철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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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環境이 未來다] <17> 이랜드 ‘에너지 狀況室’의 힘

지난달 28일 서울 금천구 범안로 이랜드 에너지 관리 통합 상황실에서 강영재 이랜드서비스 에너지솔루션팀 실장(오른쪽)이
120개 매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 관리 효과로 매장 수가 2012년 70개에서 2017년
120개로 늘어나는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23만9628t에서 18만6521t으로 22% 줄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지난달 28日 서울 衿川區凡眼로 이랜드 에너지 管理統合狀況室에서 강영재 이랜드서비스 에너지솔루션팀 室長(오른쪽)李 120個賣場의 에너지 使用量을 管理하는 시스템을 紹介하고 있다. 에너지 管理效果로 賣場數가 2012年 70個에서 2017年 120個로 늘어나는 동안 溫室가스 排出量은 오히려 23萬9628t에서 18萬6521t으로 22% 줄었다. 김재명 記者 base@donga.com

最近訪問한 서울 衿川區凡眼로 이랜드서비스 本社. 이곳에는 NC百貨店 뉴코아아웃렛 스파오 슈펜 等 이랜드가 運營하는 120個賣場의 에너지(電氣, 가스, 水道, 스팀) 使用量을 實時間 모니터링하는 狀況室이 마련돼 있다. 에너지 管理專門家로 構成된 에너지솔루션팀은 大型 모니터 8臺와 最尖端 네트워크 시스템을 活用해 各賣場의 에너지 使用情報를 把握하고 있다.

畵面에서 ‘NC百貨店强書店’을 클릭하자 電氣, 가스, 水道, 스팀 使用量을 비롯해 火災感知器, 發電機, 配水裝置等의 作動現況까지 詳細하게 나타났다. 年月日單位로 支店別 에너지 使用報告書를 作成해 前年同期와 比較하는 것도 可能하다. 강영재 이랜드서비스 에너지솔루션팀 室長은 “層別顧客集中度에 따라 에어컨 溫度를 달리하고, 最大使用量基準을 둬 에너지가 過度하게 使用되는 것을 豫防하고 있다”며 “特異事項이 發見되면 現場에 職員을 卽時投入하고 年 4回에 걸쳐 賣場職員을 對象으로 敎育도 한다”고 說明했다.

이랜드는 當初老朽化된 建物의 安全을 强化하자는 趣旨에서 統合狀況室을 計劃했다. 이때 環境保護運動에 先制的으로 對應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2013年부터 親環境經營에 本格的으로 投資했다. 2014年 에너지 管理統合狀況室을 構築하면서 ‘賣場別 에너지 目標管理制’를 實施했다. 이철 에너지솔루션팀 팀長은 “에어컨을 덜 使用해도 顧客이 더 快適하게 느낄 수 있는 技術을 硏究하고 있다”면서 “脫衣室, 엘리베이터 앞 等顧客이 더위를 많이 느끼는 곳으로 바람을 보내는 技術이 活用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管理統合狀況室의 效果는 놀라운 水準이다. 賣場數가 2012年 70個에서 2017年 120個로 늘었는데 같은 期間溫室가스 排出量은 23萬9628t에서 18萬6521t으로 22% 줄었다. 賣場數가 늘면 溫室가스 排出量도 늘어나는 다른 流通業界와는 正反對의 結果다. 이랜드 關係者는 “環境部가 把握한 溫室가스 排出節減率에서 流通業界 1位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賣場內에서도 다양한 親環境經營을 試圖하고 있다. 代表的으로 스파오 賣場에서 年間 500萬張假量使用되던 비닐封套를 올해부터 종이封套로 交替했다. 再活用이 可能한 종이封套를 使用해 環境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랜드는 500萬張의 비닐封套를 종이封套로 代替해 年間 135t의 비닐 쓰레기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賣場에서 使用되는 照明 2萬4000餘個를 低電力發光다이오드(LED) 電球로 바꿔 年間 14億5000萬 원의 電氣料를 節減했다. 이를 통해 年間 2113t의 溫室가스 排出을 줄일 수 있게 됐는데 이는 소나무 1萬5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效果다.

2017年부턴 工場에서 만든 옷을 賣場으로 移動할 때 使用하던 플라스틱 옷걸이도 없앴다. 옷이 最大限 덜 구겨지는 包裝方式을 開發해 플라스틱 使用을 줄였다.

自然生態系保護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7年 뉴발란스가 動物 털 使用을 禁止하기로 한 以後 다른 패션 브랜드에도 適用하고 있다. 每年 이랜드에서 使用하던 動物 털을 個體數로 換算하면 라쿤 3萬1200마리, 羊 19萬6100마리, 여우 6800마리, 토끼 13萬4500마리에 達했다. 이랜드는 動物 털을 人工 털로 모두 代替할 方針이다.

環境保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新技術開發에도 積極的이다. 패션 系列社인 이랜드월드 內纖維硏究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共同으로 染色過程에서 汚廢水排出을 最少化하는 技術을 지난해 開發했다. 이 技術을 適用한 衣類生産을 漸次 늘려나갈 計劃이다. 製造社三重테크와 協業해 國內最初로 排氣가스熱을 再活用해 溫水를 生産하는 시스템도 2016年開發했다. 이랜드는 燃料使用量을 30% 以上 줄여 주는 이 技術德澤에 ‘2018 韓國에너지對象大統領表彰’을 受賞했다. 지난달에는 環境部와 ‘氣候變化 에스오에스(SOS) 公益活動’ 共同推進을 위한 協約式을 맺고 貯炭所生活文化를 擴散하는 公益活動을 展開하기로 했다.

신희철 記者 hcshin@donga.com

#이랜드 #에너지 狀況室 #親環境經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