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村體驗이 名品觀光商品… 農家販路 걱정 저절로 解決

東亞日報
入力 2015年 10月 2日 03時 00分

박재명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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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次産業’李創農의 解法] <1>成功事例 살펴보니

전남 나주시 문평면의 명하쪽빛마을에 체험 온 어린이들이 천연염색으로 수놓은 천을 붙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위 사진). 염색장 한 명을 주축으로 체험마을을 시작한 이 마을은 2일부터 사흘간 자체적인 축제를 열 정도로 천연염색과 관련된 대표적인 곳으로 성장했다. 아래 사진은 문경 오미자밸리 영농조합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미자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全南 나주시 문평면의 명하쪽빛마을에 體驗 온 어린이들이 天然染色으로 수놓은 천을 붙잡고 포즈를 取하고 있다(위 寫眞). 染色腸 한 名을 主軸으로 體驗마을을 始作한 이 마을은 2日부터 사흘間自體的인 祝祭를 열 程度로 天然染色과 關聯된 代表的인 곳으로 成長했다. 아래 寫眞은 聞慶五味子밸리 營農組合을 찾은 觀光客들이 五味子 담그기 體驗을 하고 있는 모습. 農林畜産食品部提供

《最近 베이비붐 世代(1955∼1963年出生)의 가장 큰 關心事는 農村이다. 隱退後第2의 人生을 農村에서 보내겠다는 決心을 하는 사람이 漸漸 늘고 있다. 8月 28∼30日東亞日報와 채널A 主催로 열린 ‘2015 A Farm Show-창농歸農(創農歸農) 博覽會’에 5萬名의 人波가 몰린 것도 이 같은 理由에서다.

하지만 專門家들은 單純農作物生産만으로는 歸農이 成功할 수 없을 것이라고 斷言한다. 農業生産(1次産業)을 하면서, 이를 土臺로 製品을 만들어 販賣하는 製造業(2次産業)과 觀光等의 서비스業(3次産業)을 結合하는 ‘6次産業’李 창농歸農의 새로운 解法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시리즈 記事를 통해 農村에서 6次産業으로 成功한 사람들의 事例와 노하우를 紹介한다. 》

都市民이 隱退後歸農해 都市에서의 所得以上을 벌어들일 수 있을까. 各機關이 내놓는 統計資料를 보면 悲觀的이다. 1日農林畜産食品部에 따르면 2013年基準中小農家(耕作面積 0.5∼1ha)의 年間所得은 平均 2800萬 원 水準이다. 이 程度面積의 農地로 始作하는 大部分의 歸農人亦是農業 하나만으로는 生活費를 充當하는 線에서 그칠 可能性이 크다.

反面 0.5ha 未滿의 農地를 耕作하는 小規模農家는 오히려 年所得이 3200萬 원으로 더 높다. 農食品部關係者는 “小規模農家는 大部分農事外의 다른 所得源을 가지고 있다”고 說明했다. 여기서 着眼한 것이 農業의 6車産業化다. 어떤 農事를 짓든 이를 活用해 加工·販賣하고, 都市民에게 農村體驗을 提供하는 等 서비스를 結合하는 데서 農家의 새로운 活路를 찾은 것이다. 歸農의 새로운 트렌드인 창농(創農·創造農業 및 農村創業) 亦是 이 같은 6車産業化를 念頭에 둬야 成功할 수 있다는 助言이 많다. 이를 위해 農村에서 6次産業에 成功한 事例를 集中分析한다.

○ ‘體驗觀光活性化→工場增設’ 善循環 이룬 聞慶五味子밸리

慶北聞慶은 깊은 山자락에 位置해 山間마을이 많다. 하지만 最近에는 特用作物人五味子로 有名한 고장이 됐다. 이는 五味子를 聞慶特産物로 정착시키고 觀光客을 誘致한 聞慶五味子밸리 營農組合의 役割이 컸다.

박종락 五味子밸리 營農組合代表는 2006年故鄕인 聞慶으로 돌아갔다. 가장 먼저 한 일은 五味子體驗村을 지은 것. 문경에서 잘 자라는 五味子를 觀光商品化하면 成功可能性이 있다고 본 것이다. 뜻밖에 2008年 한 해에만 2萬5000名의 訪問客이 찾아 五味子收穫과 五味子 담그기, 松魚잡기 等을 體驗했다. 觀光客들은 “五味子商品을 만들라”는 要求를 해 왔고, 2009年 860m² 規模의 工場을 設立했다. 通商製造工場設立以後觀光客誘致를 하는 것과 反對의 順序로 마을 復興을 이룬 것이다.

現在五味子밸리는 聞慶地域 4萬8000餘農家에서 年間 80t의 原料를 供給받고 있다. 이는 聞慶全體五味子生産量의 25%가 넘는 數値다. 加工工場에서는 五味子廳과 양념소스, 食醋, 次, 果汁飮料等을 生産해 販賣하고 있다. 觀光客들의 要求로 設立한 工場이지만, 全體販賣量의 77%를 百貨店이나 홈쇼핑 等의 流通 채널을 통해 팔고 있다. 五味子體驗村亦是水泳場과 바비큐腸等을 갖춰 年間 2000∼3000餘名이 家族旅行地로 찾고 있다. 五味子生産과 製品製造, 觀光客誘致等을 더한 年賣出額은 11億 원 程度다.

朴代表는 “觀光客들의 單純體驗에 그친 것이 아니라 2次加工製品販賣로 連結한 것이 成功의 核心要因”이라며 “農家立場에서는 販路 걱정 없이 生産할 수 있는 環境을 만든 것이 奏效했다”고 말했다.

○ 染色無形文化財 한 名이 바꾼 명하햇골

全南 나주시 문평면의 명하쪽빛마을은 無形文化財 한 名을 主軸으로 40家口로 構成된 마을 全體가 ‘6次産業團地’로 바뀐 境遇다. 2001年重要無形文化財로 指定된 윤병운 染色張은 이 마을에서 4代째 天然染色을 해 왔다. 이곳에 天然染色을 體驗하러 오는 사람이 늘면서 食事와 宿泊을 願하는 顧客도 생겼다. 이들을 위해 마을 自體가 명하햇골이라는 社會的企業으로 탈바꿈했다.

최경자 명하햇골 代表는 “마을 全體가 1次産業으로 天然染色의 材料인 쪽을 심고, 이를 染料로 加工한 뒤 都市民들에게 體驗과 敎育을 해주는 곳으로 바뀌었다”며 “어떤 마을이든 自身들만이 가진 이 같은 長點을 活用해야 成功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하햇골은 單純染色體驗 마을을 넘어 代表的인 農村體驗마을로 발돋움하려는 試圖를 하고 있다. 마을 老人들에게 傳來놀이 指導士資格證을 따도록 해 오래된 農器具와 生活用品을 素材로 ‘스토리텔링’을 하도록 할 豫定이다. 崔代表 스스로도 숲 解說師資格證을 따 명하햇골을 찾는 사람들이 숲 體驗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명하햇골은 最近 3年程度自體的으로 ‘명하쪽빛마을 쪽 祝祭’를 연 데 이어 올해부터는 農食品部支援을 받아 2∼4日 마을祝祭를 연다. 農食品部關係者는 “農村體驗마을이 自體祝祭까지 여는 程度로 力量이 成熟된 事例”라고 말했다.

○ ‘6次産業支援’ 팔 걷어붙인 政府

政府亦是向後農村 및 창농歸農發展方向을 6次産業活性化로 보고 各種支援策을 내놓고 있다. 于先衆口難防으로 進行되던 6次産業事業體에 認證制를 導入해 全國 342곳을 引證事業體로 選定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6次産業試圖를 할 수 있도록 創業 매뉴얼을 만들어 配布하는 한便農業技術센터에서 創業敎育을 進行한다. 또 6次産業에 나서는 歸農歸村人을 對象으로 總 1000億 원의 創業資金을 支援한다.

政府는 特히 6次産業活性化를 위해선 다양한 農民들이 함께 參與하는 것이 重要하다고 보고 直去來場터인 ‘로컬푸드 直賣場’을 지난해 全國 62곳으로 늘렸다. 韓國鐵道公社(코레일)와 함께 業務協約(MOU)을 締結해 全國 곳곳의 農村 마을을 訪問할 수 있는 9個汽車旅行 코스를 開發하기도 했다. 農家에서만 맛볼 수 있는 鄕土飮食店도 88곳을 選定해 弘報에 나선 狀態다.

農食品部側은 “6次産業事業體數가 年間 8%씩 늘어나고 있다”며 “旣存農村共同體는 勿論이고 창농歸農에 나선 사람들이 만드는 6次産業事業體에 對해서도 積極支援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記者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