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처럼 韓國도 革新創業國家志向”

東亞日報
入力 2019年 6月 12日 03時 00分

한상준 팀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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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大統領 ‘스타트業 서밋’ 參席… ‘旣得權反撥克服 노하우’ 묻기도

文在寅大統領은 11日(現地時間) 핀란드 헬싱키에서 開催된 ‘스타트業 서밋’에 參席해 “挑戰과 革新이 充滿한 스타트업 生態系를 構築하기 위해 兩國間協力을 强化하겠다”고 밝혔다.

文大統領은 ‘스타트業 서밋’ 基調演說에서 “핀란드가 스타트업 先導國家가 된 것은 革新의 힘이었다”며 “핀란드의 이러한 變化는 大企業中心의 經濟構造 속에 있었던 韓國에도 큰 共感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韓國政府 또한 革新創業國家를 志向하고 있다”며 “中小벤처企業部를 新設하고, 第2벤처 붐 擴散戰略을 마련해 推進하는 等 스타트업 支援에 拍車를 加하고 있다”고 말했다.

靑瓦臺는 文大統領海外巡訪마다 訪問國企業과 우리 企業들이 參席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開催해 왔지만, 스타트업에 特化된 서밋을 開催한 것은 이番이 처음이다. 이番 핀란드 經濟使節團도 스타트업 53곳,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25곳, 臺·中小企業 13곳, 機關·團體 11곳 等으로 構成됐다. 特히 配達 애플리케이션 ‘配達의 民族’을 運營하는 優雅한兄弟들, 乘車共有 서비스 ‘타다’를 運營하는 VCNC 等國內主要 스타트업이 大擧參與했다. 靑瓦臺關係者는 “經濟使節團에 臺·中小企業보다 스타트업이 더 많은 것은 이番이 처음”이라며 “‘革新을 應援하는 創業國家’를 비전으로 하는 우리의 國政方向과 가장 類似한 핀란드에서 스타트업을 主題로 서밋을 開催하게 된 것”이라고 說明했다.

特히 文大統領은 유럽의 스타트업 强國인 핀란드 訪問에서 ‘革新과 旣得權’에 對해 큰 關心을 보였다. 文大統領은 前날 오타니에미 革新團地視察에서 핀란드 關係者들에게 “革新은 旣得權과 衝突하기 마련이다. 旣得權에 對한 反撥을 어떻게 이겨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인터넷銀行, 遠隔診療, 乘車共有 서비스 等에 對한 革新 드라이브에도 不拘하고 旣存體制와 葛藤을 빚고 있는 韓國의 狀況에 對한 苦悶이 담긴 質問이다.

스타트업 서밋 參席에 이어 핀란드 元老指導者들과 懇談會를 가진 文大統領은 다음 行先地인 노르웨이 오슬로에 到着했다. 文大統領은 오슬로에서 ‘오슬로 포럼’ 演說, 한-노르웨이 頂上會談等의 日程을 消化할 豫定이다.

한便靑瓦臺는 이날 午後 오슬로에서 豫定됐던 金正淑女史의 케이팝 콘서트 參席日程을 取消했다. 고 김대중 大統領의 夫人 이희호 女史別世, 헝가리 沈沒遊覽船引揚等의 狀況을 考慮한 措置다.

오슬로·헬싱키=한상준 記者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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