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統領 위에 公務員, 規制共和國에 來日은 없다]
<6> ‘破壞的 革新’ 크리스텐슨 하버드大碩座敎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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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次 産業革命의 時代에 政府의 美德 中 하나는 참는 것이다. 民間의 革新에는 政府의 忍耐心이 必要하다.”
經營學界의 아인슈타인, ‘破壞的 革新’ 理論의 創始者로 꼽히는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美國 하버드대 經營大學院 碩座敎授(67)는 11日 進行된 東亞日報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政府의 忍耐心’을 强調했다. 過去의 잣대를 適用해 政府가 섣불리 規制하려 들지 말라는 것이다.
크리스텐슨 敎授는 “三星이 오늘 같은 글로벌 파워를 가진 企業이 되기까지는 數十 年이 걸렸다”고 말한 뒤 “未來를 豫測하기 어려운 4次 産業革命 時代의 政府와 公務員의 役割은 革新者들에 對한 支持(support)”라고 말했다. 韓國에서도 成功한 革新企業이 나오려면 政府는 어떤 役割을 해야 하는지 묻자 그는 “規制가 비즈니스모델의 革新을 制限하지 않는다면, 韓國에서도 아마존의 길을 따르는 興味로운 企業들이 생길 것”이라며 “政府는 별다른 努力을 기울일 必要가 없다”고 答했다.
크리스텐슨 敎授는 ‘破壞的 革新’ 理論을 企業뿐 아니라 國家 運營에도 適用해야 한다고 力說했다. 그는 “4次 産業革命 時代에는 革新이 規制보다 앞서지, 反對로 規制가 革新에 앞서지 않았다”는 硏究 結果를 强調하며 規制로 問題를 解決할 必要가 없다는 觀點을 提示했다. 크리스텐슨 敎授는 “政府는 單純한 規制에 集中할 게 아니라 革新家들이 그들만의 새로운 方式으로 結果를 낼 수 있는 自由를 許諾해야 한다”고 말했다.
韓國 政府의 ‘所得主導 成長’ 政策에 따른 最低賃金의 急速한 印象에 對해 그는 “最低賃金 引上보다 重要한 것은 雇傭成長”이라고 强調했다. 그는 “새로운 市場을 創出하는 革新은 自然的으로 일하기 願하는 많은 이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며 “結局 4次 産業革命 時代에는 ‘市場을 創出하는 革新’을 꾸준히 育成하는 國家가 競爭力을 가진다”고 說明했다. 그는 이를 ‘繁榮의 逆說(prosperity paradox·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投資하는 것보다는 革新 成長에 投資하는 것이 結果的으로 가난을 줄이는 데 더 效果的이라는 것)’이라고 表現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市場을 創出하는 革新’은 무엇일까. 이를 위해 政府와 公務員들은 어떤 觀點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그에 따르면 이러한 革新은 消費者들이 願하지만 現在 市場에서 사지 못하는 것들에서 始作한다. 政府의 規制도 이런 새로운 觀點을 끊임없이 導入해야 한다는 것이다.
“周邊을 살펴보면 곳곳에는 늘 ‘비(非)消費(消費者들이 아직 사지 못하는)’ 分野가 있다. 敎育, 醫療, 娛樂, 旅行 等 뭐가 되든지 무언가를 解決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런저런 理由로 問題를 解決하지 못한 채 지내야 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領域에서 低廉하고 接近性이 좋은 製品을 만들면 비消費者를 消費者로 바꿀 수 있다. 이를 ‘市場을 創出하는 革新’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技術 革新은 韓國뿐 아니라 全 世界 다른 나라들의 未來 成長을 이끌 原動力이 될 것이다. 政府의 規制도 이런 觀點에서 새롭게 摸索되어야 한다.”
그는 아마존을 例로 들며 4次 産業革命 時代 成功을 거둔 企業들은 모두 쉽게 求할 수 있는 商品으로 消費者들의 必要를 만족시켜 주는 것으로 始作해 利潤을 내는 革新的 비즈니스 모델을 構築한 點을 强調했다. 韓國에서는 旣存 市場이 解決해주지 못했던 需要를 채워준 카카오 카풀, 타다 等의 乘車 共有 서비스를 代表的인 例로 꼽았다. 하지만 이 서비스들은 旣存 택시 業界의 거센 抵抗에 直面하며 社會的인 葛藤을 낳기도 했다. 政府의 役割이 必要한 地點이라는 얘기다.
크리스텐슨 敎授는 “革新은 旣存 市場에는 存在하지 않았던 새 顧客들을 위한 새로운 市場을 만드는 데 焦點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旣存 産業과의 葛藤도 줄여나갈 可能性이 있다. 市場과 먹거리를 더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政府와 公務員들의 役割도 이렇게 急變하는 革新 生態系에 맞춰 늘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임보미 bom@donga.com·염희진 記者
▼ 革新分野 世界最高 權威… 韓國서 宣敎活動度 ▼
크리스텐슨 敎授는 누구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經營大學院 夕座敎授는 ‘破壞的 革新’ 理論의 創始者로 革新과 成長 分野의 世界 最高 權威者로 꼽힌다.
經營學界의 오스카賞이라 불리는 ‘싱커스50’李 選定하는 世界 最高 經營思想가 50人에 總 네 次例(1位·2011, 2013年, 2位·2015年, 3位·2017年) 이름을 올렸고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가장 훌륭한 論文을 써낸 著者에게 授與하는 맥킨지賞을 5回 受賞했다. 著書 ‘革新 企業의 딜레마’(1997年) ‘成長과 革新’(2003年) ‘未來 企業의 條件’(2005年) ‘不確實性 經營’(2009年) ‘當身의 人生을 어떻게 評價할 것인가’(2012년) 等은 韓國에서도 飜譯돼 好評 받았다.
그와 韓國과의 因緣은 特別하다. 美國 유타州 솔트레이크시티 出身의 예수그리스도 後記聖徒敎會(몰몬교) 會員인 그는 1971∼1973年 宣敎師로 江原 春川과 釜山에서 活動했다. 宣敎 活動 以後에도 韓國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韓國語도 驅使할 程度로 韓國 社會 시스템에 對한 理解가 높다. ‘구창선’이라는 韓國 이름도 있다.
임보미 記者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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