乳酸菌醱酵乳元祖… 45年째 새콤달콤한 誘惑

東亞日報
入力 2015年 9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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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復 70年/韓國의 長壽 브랜드 10] <7·끝>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야쿠르트 아주머니는 한국야쿠르트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역사다. 사진은 1970년대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을 모집하는 광고의 한 장면이다. 한국야쿠르트 제공 — 야쿠르트 아주머니는 한국야쿠르트의 象徵이자 살아있는 歷史다. 寫眞은 1970年代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을 募集하는 廣告의 한 場面이다. 한국야쿠르트 提供

‘코크’란 單語가 콜라를 指稱하는 代名詞가 됐듯 韓國에서 乳酸菌醱酵乳 하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製品이 바로 ‘야쿠르트’다.

한국야쿠르트의 歷史는 1965年 서울 청계천의 허름한 事務室에서 門을 연 ‘한국야쿠르트乳業株式會社’에서부터 始作된다. 當時政府에서는 積極的인 畜産振興政策을 펼치며 牛乳生産量을 늘렸지만 處理能力이 不足해 애를 먹고 있었다. 이때 윤덕병 現韓國야쿠르트 會長(88)은 韓國畜産의 未來가 牛乳加工業에 달려 있다고 判斷했다. 그는 當時 건국대 畜産硏究訴狀을 맡고 있던 四寸兄 고 윤쾌병 敎授와 함께 乳酸菌醱酵乳라는 新世界에 첫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當時韓國의 技術만으로 乳酸菌醱酵乳를 生産하기는 力不足이었다. 오랜 苦悶 끝에 尹會長은 醱酵乳製造技術을 갖고 있던 日本 야쿠르트에서 技術導入 및 販賣와 關聯된 노하우까지 傳受 받는다. 尹會長은 1970年京畿安養에 國內最初의 醱酵乳工場을 完工하고 1971年 8月國內最初의 乳酸菌醱酵乳製品인 야쿠르트를 市場에 내놓았다.

醱酵乳가 市場에 처음 나오자 그때까지 醱酵乳에 對한 知識이 없었던 一部消費者들은 “菌을 어떻게 돈을 주고 사 먹느냐”고 疑訝해했다. 이때 消費者들의 認識을 바꿈과 同時에 販賣에 불을 붙였던 主役들이 全國의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이었다. 아주머니들은 直接消費者들을 만나며 醱酵乳에 對한 認識을 바꿔나가기 始作했다. 1971年 47名이었던 야쿠르트 아주머니는 2015年現在 1萬3000餘名까지 늘어났다. 야쿠르트는 出市後累積販賣量 470億病을 자랑한다. 金額으로는 4兆3000億 원에 達하는 大韓民國代表長壽製品이다.

現在 한국야쿠르트는 日本 야쿠르트와는 經營權, 製品開發, 販賣製品等 모든 領域에서 分離된 純粹國內 브랜드다. 한국야쿠르트는 윌, 세븐, 쿠퍼스 等多樣한 製品을 선보이며 日本 야쿠르트보다 더 다양한 製品群과 技術을 保有하고 있다는 評을 듣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란 空前의 히트 商品을 갖고 있지만 끊임없는 硏究 및 開發을 하는 企業으로 定評이 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食品業界最初로 1976年企業附設硏究所를 設立했다. 韓國야쿠르트 中央硏究所는 國內醱酵乳製品硏究의 産室로 現在 80餘名의 專門人力이 乳酸菌硏究에 每日같이 邁進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特許登錄 129件 및 特許菌株 56種, 自體開發乳酸菌 22種開發等의 成果를 내고 있다.

백연상 記者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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