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셴코 “테러犯, 벨라루스行挫折에 우크라로”…푸틴과 엇拍子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7日 16時 36分

이청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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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侵攻한 뒤 러시아의 最高助力者 노릇을 自處하고 있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大統領이 22日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發生했던 公演場 테러 容疑者들이 테러 直後元來 벨라루스로 오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間 테러犯들이 우크라이나를 向해 逃走했다며 우크라이나 背後說을 提起한 러시아의 主張과 配置된다.

벨라루스 國營 벨打通信에 따르면 26日(現地時間) 루카셴코 大統領은 記者會見에서 “테러 發生數分內에 러시아로부터 報告를 받아 國境態勢를 强化했고, 우리 國境으로 들어올 수 있는 方法이 全혀 없다는 것을 認知한 테러犯들이 ‘方向을 틀어’ 우크라이나 國境쪽으로 向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이 테러 發生後 “테러犯들이 事件直後 곧장 우크라이나를 向해 逃走했다. 우크라이나 國境을 넘을 수 있는 窓口를 마련해뒀다”고 主張한 것과 完全히 背馳된다.

다만 루카셴코 大統領은 “테러 發生後 24時間 동안 푸틴 大統領과 잠도 자지 않고 連絡을 持續했고, 푸틴 大統領은 通話에서 벨라루스 國境을 封鎖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도 했다.

앞서 이슬람 武裝團體 이슬람國家(IS)의 分派 ‘IS-K’(호라산)는 테러 直後背後를 自處하고 關聯動映像을 公開했다. 美國等西方主要國道 이들을 犯人으로 指目했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大統領은 별다른 證據도 없이 테러犯들이 우크라이나로 向하던 中 러시아 南西部에 位置한 브랸스크에서 檢擧된 點을 들어 꾸준히 우크라이나 背後說을 主張하고 있다. 브랸스크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國境 모두와 가까운 곳에 位置해 있다.

이청아 記者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