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슬로모션式敗戰可能性… 유럽이 美軍事支援空白 메워야”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13日 03時 00分

이청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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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共和黨反對에 追加支援 막혀
우크라, 러와 砲彈-前車等 큰 隔差

11月美國大選에서 우크라이나 支援에 否定的인 도널드 트럼프 前美國大統領이 再執權할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게 되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徐徐히(slow motion)’ 敗할 수 있다는 展望이 나왔다.

11日英國 가디언에 따르면 現在 러시아軍은 하루 1萬 발의 砲彈을 發射할 수 있다. 이와 別途로 올해 最少 450萬 발의 砲彈을 自體生産하기로 했다. 하루 1萬2000發의 追加餘力이 생긴다는 意味다. 反面 우크라이나軍은 現在 하루 2000發의 砲彈만 使用할 수 있는 實情이다. 英國 스카이뉴스는 東部激戰地 도네츠크 一帶에서 作戰中인 우크라이나軍一部는 最近 하루에 쏠 수 있는 砲彈數를 3發로 制限했다고 傳했다.

이런 狀況에서 트럼프 前大統領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貸出形態가 아닌 以上 어떤 나라에도 援助形態의 돈을 줘서는 안 된다”며 再執權時 우크라이나에 對한 支援中斷을 示唆했다. 野黨共和黨이 1黨을 차지하고 있어 트럼프 前大統領의 政治的 입김이 作用하는 美下院에서도 600億 달러(藥 81兆 원)의 支援豫算이 門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가디언은 美政治의 餘波를 分析한 記事에서 “유럽이 美國의 支援空白을 채우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는 ‘슬로 모션’으로 敗北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의 內部分裂에 對한 憂慮도 높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大統領은 이날 올렉山드르 파울류크 前國防部 1次官을 新任地上軍司令官으로 拔擢했다. 戰爭 첫해인 2022年英國 더타임스 인터뷰에서 “러시아人을 맨손으로 찢을 準備가 됐다”고 말할 程度로 好戰的性向이다. 발레리 잘루지니 전 總司令官은 大反擊狀況을 ‘膠着狀態’로 言及한 뒤 젤렌스키 大統領과 不和說이 繼續되다가 結局更迭됐다.

이청아 記者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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