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正義, 半年만에 50兆 원 잃었다…창사 以來最大赤字

東亞日報
入力 2022年 8月 8日 17時 58分

이상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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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오후 국내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 회동이 열린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7.4/뉴스1 — 孫正義日本 소프트뱅크 會長과 李在鎔三星電子副會長이 4日午後國內企業總帥들과의 晩餐會同이 열린 서울 城北區韓國家口博物館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7.4/뉴스1

손정의 社長이 이끄는 日本 소프트뱅크그룹이 2022年度 1分期(4~6月)에 3兆1627兆 엔(약 30兆5690億 원)의 赤字를 내면서 1981年創社以來最大規模의 赤字를 記錄했다고 8日 니혼게이자이신문이 報道했다.

孫社長은 이날 午後 도쿄 미나토구 소프트뱅크그룹 本社에서 記者會見을 열고 이런 內容의 1分期實績을 發表했다.

孫社長은 記者會見에서 1600年代日本戰國時代를 統一하고 에도幕府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戰爭에서 歷史的인 慘敗를 한 뒤 畫家에게 그리게 한 肖像畫(一名 ‘우거지相’)를 내놨다. 그는 “도쿠가와는 戰爭에서 陳悲慘한 自身의 모습을 記憶하며 反省하고 싶다며 이 그림을 그리게 했다”며 “나도 소프트뱅크 創業以來 이렇게 큰 赤字를 낸 것을 記憶해 두고 싶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2020年歷代最大黑字인 4兆9880億 엔을 거둔 지 1年 만인 지난해 1兆7080億 엔의 純損失을 입었다. 이番에 또 다시 3兆 엔 以上赤字를 내면서 不過 6個月 만에 5兆 원 以上의 大規模赤字를 냈다.

世界最大 벤처캐피털인 비전펀드를 運用하는 소프트뱅크는 펀드의 投資實績에 따라 그룹 全體의 成績이 左右한다. 비전펀드가 主로 投資하는 IT(情報技術) 및 스타트業企業들의 株價가 最近 크게 下落하면서 소프트뱅크의 實績은 급전직하했다. 美國 우버테크놀로지, 韓國 쿠팡 等 소프트뱅크가 投資한 企業株價가 2分期 크게 下落한 게 直擊彈이었다. 소프트뱅크가 保有한 알리바바 株式의 3分의 1을 處分해 220億 달러를 確保했지만 큰 도움이 되진 못했다.

孫社長은 “3兆 엔의 營業利益을 3個月 만에 잃었다. 7條 엔에 達하던 비전펀드의 利益이 거의 제로(0)가 됐다”며 “創業以來最大赤字를 眞摯하게 反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赤字를 냈기 때문에 새로운 投資는 徹底하게 嚴選하고 있다”며 “株價가 下落하고 있어 投資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짊어져선 안 된다. 人員減縮도 實施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言及했다.

도쿄=이상훈特派員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