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돈바스 占領遲延’ 野戰總司令官更迭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28日 03時 00分

이채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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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屠殺者’로 불린 푸틴 側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이 우크라이나 戰爭 러시아軍總司令官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 將軍(寫眞)을 ‘돈바스 占領遲延’을 理由로 更迭했다고 英國日刊 텔레그래프가 25日報道했다.

텔레그래프 報道에 따르면 새뮤얼 라마니 英國王立合同軍事硏究所(RUSI) 硏究員은 “푸틴 大統領이 드보르니코프 總司令官에게 돈바스 루한스크週要衝地 세베로도네츠크를 (6月) 10日까지 占領하라고 指示했지만 드보르니코프가 特有의 戰術을 固執해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軍은 25日 세베로도네츠크 占領을 發表했다.

드보르니코프 將軍은 러시아軍이 우크라이나 首都 키이우 占領에 失敗하고 退却한 뒤인 올 4月 10日 우크라이나 戰爭總司令官에 任命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5年 시리아 內戰에서 러시아軍을 이끈 그는 無差別攻擊戰術로 많은 民間人死傷者를 內 ‘시리아의 屠殺者’라는 別名이 붙기도 했다.

푸틴 大統領은 3月에도 키이우 占領에 失敗한 것을 理由로 8名의 將軍을 更迭했으며, 이달 初에는 軍兵力損失의 責任을 물어 軍將星 5名을 更迭했다.

이채완 記者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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