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主, 너무 왼쪽으로 갔다” 바이든 向한 敗北責任論

東亞日報
入力 2021年 11月 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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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論 “與黨에 對한 幻滅感 보여”, 黨內서도 “實用的인 政策必要”
바이든, 懸案代身福祉豫算執着… “支持者들, 大統領無能力에 挫折”
共和 “리더십 交替向한 첫 段階”… 民主, 뉴저지 州知事選擧選辛勝

美國執權與黨인 민주당이 텃밭인 버지니아州州知事選擧에서 공화당에 敗한 結果를 두고 조 바이든 大統領(寫眞)과 민주당을 겨냥한 警告發言이 내 便 네 篇 가리지 않고 四方에서 날아들고 있다. 공화당은 勿論이고 民主黨內部에서도 自省의 목소리와 함께 責任論이 불거졌다. “너무 왼쪽으로 갔다”며 國民에게 實質的인 惠澤이 돌아가는 方向으로 政策을 再調整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美國政治專門媒體額시오스는 3日 ‘왼쪽으로 漂流하는 민주당을 有權者들이 벌했다’라는 題目의 記事에서 “前날 選擧는 2022年中間選擧를 앞두고 민주당을 向한 警告였다”고 評價했다. 민주당 內에서는 中道左派나 進步가 아니라 美國人들에게 實際惠澤이 되는 쪽으로 (政策方向을) 다시 손봐야 한다는 意見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白堊館의 한 高位當局者도 “民主黨이 成果 없이 곁가지나 건드리는 짓을 中斷할 때다. 國政運營能力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白堊館狀況에 精通한 한 人士는 CNN放送에서 “有權者들이 (민주당의) 推進力不足과 內紛에 不滿을 갖고 있는 것이 明白해졌다”고 했다.

뉴저지 州知事選擧에서는 민주당 筆 머피 候補가 공화당 잭 치터렐리 候補를 50% 對 49%로 艱辛히 눌렀다. 得票率差異가 1%포인트밖에 되지 않는 힘겨운 勝利로 막판까지 超接戰이 이어지면서 投票 이튿날인 3日午後 늦게야 當選이 確定됐다. 뉴저지는 그間民主黨支持性向이 强한 텃밭이었다. 選擧日以前輿論調査에서도 머피 候補가 大體로 10%포인트 안팎의 優位를 보여 樂勝이 豫想됐던 地域이라는 點에서 민주당은 이기고도 웃을 수 없는 狀況이 됐다.

민주당 內에서는 衝擊과 失望 속에 警覺心이 高調되는 雰圍氣다. 조시 高타이머 下院議員은 “國民들은 實際行動과 結果物을 願하고 있다”며 “選擧結果는 우리 모두에게 警告狀”이라고 했다. 벤 레이 루한 上院議員은 “누군가(트럼프)를 찍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만으로는 이제 더 以上充分치 않다”고 했고, 딕 더빈 上院議員은 “버지니아州의 政治的敗北에서 敎訓을 얻지 못한다면 多數黨地位를 잃을 수도 있다”고 警告했다. 匿名을 要求한 한 민주당 上院議員은 “민주당의 어마어마한 敗北”라며 “이런 式이면 우리는 2022年에 大敗할 수 있다”고 憂慮했다.

批判의 칼날은 바이든 大統領을 向하고 있다. 政治專門媒體 더힐은 “워싱턴 밖 民主黨支持者들은 바이든 大統領이 白堊館에서 數次例會議를 主宰했는데도 豫算案協商過程에서 黨內合意를 이끌어내지 못한 無能力에 挫折感을 느끼고 있다”고 傳했다. 뉴욕타임스도 “黨內人士들 一部는 바이든 大統領이 供給網의 甁목 現象과 인플레이션, 아프가니스탄 撤軍過程의 混亂等狀況에서도 社會福祉豫算案에 매달린 것이 國政遂行力量에 對한 信賴感을 약화시켰다고 느끼고 있다”고 報道했다. 美國週刊誌 뉴요커는 輿論調査專門家를 引用해 “이番選擧結果는 特定問題 때문이 아니고 바이든 行政府의 人氣自體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與黨에 對한 幻滅感으로 보인다”고 傳했다.

四方에서 警告狀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민주당 內에서는 內部分裂兆朕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行政府가 밀어붙인 3兆5000億 달러 規模의 社會福祉豫算案에 反對해온 조 맨친 上院議員은 無理한 豫算案을 더 以上 밀어붙이지 말고 通過가 可能한 水準에서 調整하라는 게 民心의 뜻이라고 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下院院內代表는 “美國은 리더십 交替를 願하고 있다”며 “버지니아는 그 첫 段階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이정은 特派員 lightee@donga.com
이은택 記者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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