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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기침으로 苦生했던 肅宗과 英祖[이상곤의 實錄韓醫學]〈142〉|東亞日報

마른기침으로 苦生했던 肅宗과 英祖[이상곤의 實錄韓醫學]〈142〉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1月 30日 23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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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것도 서러운데 사람들의 視線이 더 무서울 때가 있다. 요즘 같으면 기침이 그렇다. 코로나19 以後 언제부터인가 기침을 하면 마치 病菌의 宿主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기침이나 재채기는 細菌, 바이러스 等 病原體가 몸 안 呼吸祈禱로 들어왔을 때 이를 밖으로 排出하려는 우리 몸의 反射的(不隨意的) 防禦機制다. 그런데 몸에 나쁜 異物質이 들어온 게 아닌데도 재채기나 기침이 나오는 境遇가 있다. 잠깐의 아침 찬 바람에도, 若干 매운 飮食에도, 스치듯 지나간 담배 煙氣 等 日常的 狀況에서도 發作的 기침을 일으킨다면 이는 氣管支의 粘膜이 必要 以上으로 過敏해진 탓이다. 코와 氣管支의 粘膜은 기름氣 있는 물인 粘液으로 덮여 있는데, 이들은 바이러스나 細菌 等 아주 有害한 病原體가 아닌 以上 웬만한 異物質은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捕捉해서 중화시키거나 삼켜서 除去한다.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하지만 코로나19, 毒感 等 甚한 상기도 感染 症狀을 앓으면 이들 粘膜이 乾燥해지면서 銳敏해지는데, 些少한 外部的 變化에 對해서도 敏感해져 기침을 誘發하게 된다. 韓醫學에서는 기침을 가래가 많은 濕性기침과 목이 乾燥해지면서 간질거리는 發作的 乾性기침으로 나누는데, 乾性기침의 治療에는 韓方의 長點이 크다. 乾燥해진 粘膜에 潤氣 있는 粘液을 더해 촉촉하게 하는 自由(滋潤) 處方이 效果가 좋기 때문이다.

實際 乾性기침으로 苦生을 했던 肅宗과 英祖 等 朝鮮의 임금들도 韓方의 惠澤을 톡톡히 봤다. 當時 記錄을 보면 본디 몸에 熱이 많거나 火病(火病)을 앓았던 이들 두 임금은 熱받는 일이 생길 때마다 甚한 마른기침으로 苦生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몸 全體에 熱이 나면서 火가 치밀어 올라 上氣道의 粘膜이 乾燥해지고 敏感해진 탓이다. 肅宗 30年의 記錄에는 “이番 겨울부터는 火氣가 오르면 코가 타고 목이 乾燥하여 기침이 문득 나오니 그 兆朕이 좋지 못하다”고 했고, 43年의 記錄에는 “목이 늘 乾燥하고 마르다”며 感氣에 걸린 後 反復的으로 發作的 기침을 한 情況이 그대로 있다. 英祖 在位 6年의 記錄에도 “心臟이 후끈거리고 火氣(火氣)가 치받아 甚한 기침(咳嗽)李 멈추지 않는다. 깊은 밤에도 門을 열어 火氣가 내린 뒤에야 잠이 들었다”는 대목이 있다.

肅宗과 英祖의 기침을 멈추게 한 字尹 處方은 바로 달콤 시원한 배였다. 배의 審을 除去하고 꿀을 넣어 쪄서 먹는 증리法과 배의 心을 빼고 白蠟 가루 1돈을 넣어서 종이나 무명천에 싸서 구운 外吏法을 使用했다. 배의 시원하고 서늘한 性質은 목의 炎症을 삭이고 목과 機關紙의 粘液 分泌 機能을 높여 粘膜을 촉촉하게 코팅하는 藥效가 있다. 하지만 배는 찬 性質을 가진 만큼 泄瀉가 잦은 사람은 服用에 愼重을 期해야 한다.

慢性化된 기침에는 身數(腎水)를 끌어올릴 수 있는 六味地黃湯이라는 韓方 處方을 썼다. 먹는 물로 比較하면 배와 같은 飮食物 處方이 地表水라면 腎臟에서 分泌하는 身手는 地下水에 該當한다. 六味地黃湯은 목구멍의 기름인 粘液 分泌를 活性化시켜 祈禱의 過敏性을 鎭靜시키는 效能을 發揮한다. 實際 英祖 8年에는 “身數 不足 症狀이 기침을 慢性化할 念慮가 있다”며 御衣가 임금에게 六味地黃湯 處方을 强勸한 記錄이 있다.

겨울철 中國 北京(베이징)의 거리를 배와 生薑을 섞어 만든 沙糖이나 造淸 같은 고(膏)가 完全히 掌握한 것도 微細먼지로 인한 ‘기침 地獄’을 이겨내기 위한 中國人들의 苦肉策임이 분명해 보인다.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마른기침 #肅宗 #英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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