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만 幸福하면 무슨 재미…” 前職 校長先生님이 포크댄스 傳道師가 된 까닭은[서영아의 100歲 카페]|東亞日報

“혼자만 幸福하면 무슨 재미…” 前職 校長先生님이 포크댄스 傳道師가 된 까닭은[서영아의 100歲 카페]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7月 29日 01時 40分


코멘트

[이런 人生2幕]이영관 前 서호중·율전중 校長

39年 敎職 後 5年 당겨 名譽 退職
初等 敎師 時節 記憶과 經驗 살려
新中年 포크댄스 講師로 猛活躍
平生學習館 敬老堂 福祉館 누비며
시니어들 健康 社會性 自尊感 높여
“挑戰은 즐겁고 實行이 答”李 持論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해요”

지난달 30日 午前 10時 水原市 勸善區 西湖初等學校內 댄스실. 한때 敎室이었지만 지금은住民文化敎室로 變身한 素朴한 空間이다.

60~70代 男女 12名이 이영관(67) 講師의 口令에 맞춰 練習을 始作한다. 男性은 母子, 女性은 스커트로 最小限의 衣裳을 갖췄지만, 우리가 아는 댄서의 風貌와는 距離가 있다. 지난해 10月 自發的으로 만든 第4期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抛즐社)’ 모임이다.

최고령 79세, 전원 6070세대로 이뤄진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같이 춤출 동료가 더 많아지기를 고대한다. 잠시 연습을 쉬는 시간에 포즈를 취했다.  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이영관 강사. 수원=이훈구 기자 ufo@donga.com
最高齡 79歲, 電源 6070世代로 이뤄진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같이 춤출 同僚가 더 많아지기를 苦待한다. 暫時 練習을 쉬는 時間에 포즈를 取했다. 뒷줄 왼쪽에서 세 番째가 이영관 講師. 水原=이훈구 記者 ufo@donga.com


춤추는 八旬老人 얼굴에서 少年이 나타났다…
“하나둘 셋, 하나둘 셋, 쓰리스탭 터言~, 쓰리스탭 턴! 돌고 손뼉 칠 때 視線은 어딜 봐라? 파트너를 봐라. 턴할 때 다리가 뻗정다리面 안 되죠. 姿勢를 낮추라고 했어요. 다시 한番!”

會員들의 움직임이 성에 차지 않을 때는 목소리가 커지는 게 영락없는 ‘虎狼이 先生님’이다. 最近 오는 10月 水原華城文化祭 出戰이 決定되면서 그의 神經이 조금 곤두서 있다.

出戰작은 러시아의 代表的 民俗춤 코로브시카(行商人의 춤). 同名의 民謠 리듬에 맞춰 男女 한 雙으로 춤추는 포크댄스다. 추위를 이겨내려는 듯 뛰고 熱을 내는 動作이 많다는 게 特徵이다.

틀리는 곳을 고치고 反復하는 練習 中에 그가 正色하고 말한다.

“只今은 練習 中이니 제가 發이 틀렸다고 막 잔소리하죠. 하지만 實際 大會에 나가면 水原 市民들은 우리 發이 틀리나 맞나 有心히 안 봐요. 그럼 뭘 보느냐? 우리 表情을 보죠. 저 사람이 幸福하게 춤推拿? 只今 포크댄스를 즐기고 있는가를 봅니다. 우리 모임 이름이 뭐죠? 抛즐社,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이죠? 포크댄스는 즐겨야 하는 겁니다.”

연습을 독려하는 이영관 강사(가운데). 이들은 매주 금요일 두 시간씩 연습하는데, 10월 수원화성문화제 출전을 앞두고 학예회 준비를 하듯 들뜬 분위기다.  사진 왼쪽 앞이 오희강 포즐사 회장이다. 수원=이훈구 기자 ufo@donga.com
練習을 督勵하는 이영관 講師(가운데). 이들은 每週 金曜日 두 時間씩 練習하는데, 10月 水原華城文化祭 出戰을 앞두고 學藝會 準備를 하듯 들뜬 雰圍氣다. 寫眞 왼쪽 앞이 오희강 抛즐社 會長이다. 水原=이훈구 記者 ufo@donga.com
練習을 지켜보며 한가지 發見한 게 있다. 無表情해 보이던 會員들(特히 男性들) 얼굴이 제대로 音樂을 틀고 本練習으로 들어가자 확 달라졌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自然스레 微笑가 피어난다. 音樂이 빨라지고 熱氣가 달아오르자 八旬 老年의 얼굴이 魔法처럼 少年으로 보이기 始作했다! 無意識中에 나오는 表情은 本心을 숨길 수가 없다. 이분들, 즐기고 있구나.

曲이 끝난 뒤 누군가로부터 “마지막 部分 音樂이 너무 빠르다”는 歎息이 나왔다.

“힘드시죠. 只今 헉헉대시는 分, 이게 頂上이에요. 코로브시카는 上級 코스예요. 우리가 初步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이걸 擇한 거예요. 뒤로 갈수록 音樂이 빨라지는 건 포크댄스 音樂의 特徵이에요. 달리기할 때 피날레처럼 있는 힘 다해 달려야 하는 區間이에요. ”

알기 쉬운 言語로 힘있게 說明한다. 最高齡者는 79歲 백홍준 氏, 아들뻘인 講師의 口令에 맞춰 꼼짝없이 발을 맞춘다.

第4期 포즐사는 水原市 글로벌 平生學習館에서 포크댄스 弟子가 된 오희강(68) 氏가 會長을 맡아 팀을 모았다. 이대로 헤어질 수 없다며 그에게 才能寄附를 要請한 것. 講義를 들은 弟子들과 知人들이 알음알음으로 모여들었다. 오 會長은 “이 나이에 學藝會 準備하듯 上氣된 氣分에 빠져 지낸다”고 말한다.

이광복(63) 氏는 “活動量이 많아서 運動도 잘 되고 이렇게 팀워크도 다지다 보니 너무 좋다”고 말한다. 조성완(78)氏는 “講師 先生님이 잘못된 것은 호되게 指摘해주는데 다 저희 잘되라고 그러는 게 느껴진다”며 “已往 즐기려면 確實하게 배우라는 것”이라고 解釋해준다.

●“나는 포크댄스 傳道師이자 平生學習 傳播者”
이영관 講師는 1956年生 水原 土박이다(호적은 1959年生). 敎職에서 39年 勤務한 뒤 7年 前 명예퇴직했다. 1977年 初等學校 敎師로 任用돼 京畿道 內에서만 中學校 國語 敎師, 地域敎育廳 奬學士, 中學校 校監, 校長, 京畿道 敎育廳 奬學官 等을 두루 거쳤다.

이런 그가 退職 後에는 新中年 포크댄스 講師로 거듭났다. 地域의 平生學習館, 福祉館, 敬老堂 等 시니어가 모이는 곳이 그의 活動 舞臺다.

포크댄스에 ‘꽂힌’ 契機는 新參 敎師 時節 어느 宿直 날 學校 運動場에서 본 敎會 修鍊會 포크댄스의 長官. 이때부터 포크댄스 硏究를 始作했고 그가 몸담았던 水原 埋怨초교는 포크댄스 實行校歌 되었다. 敎職員 포크댄스 練修會에서 4年間 20餘 種을 指導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因緣은 그가 中學校 敎師가 된 1984年 뒤로는 命脈만 維持할 程度에 그쳤다.

수원 율전중 교장 시절. 학생들과 소통하는 이영관 당시 교장.  이영관 씨 제공
水原 율전중 校長 時節. 學生들과 疏通하는 이영관 當時 校長. 이영관 氏 提供
退職은 조금 갑작스러웠다. 2016年 停年(62歲)을 5年 당겨 退職했다. 當時 進步敎育監 밑에서 奬學官 일을 하려니 每事에 政策 方向이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냥 ‘내 할 일만 한다’는 姿勢로 버티지 그러셨어요.

“제 생각과 동떨어진 公文을 ‘奬學官 이영관’ 名義로 내려보내야 했는데 自尊感이 땅에 떨어졌어요. 허수아비 노릇 하며 자리를 지킬 수는 없다고 생각했죠. 一線 學校로 돌아가 元老敎師 生活을 1年 한 뒤 名譽退職 申請을 했습니다.”

-退職할 때 포크댄스 講師가 될 생각을 하셨나요?

“全혀요. 이런 삶을 살게 될 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남들처럼 住民센터에서 運營하는 卓球 敎室이니 筒기타 講習, 男性 料理 講習 等을 들으러 다녔어요.”

人生 後半에 華麗하게 復活한 포크댄스
포크댄스는 그가 隱退 2年 次에 찾아간 水原市 平生學習館 人生 授業 모임에서 召喚됐다. 地域 退職者들이 自生的으로 모여 뭐라도 工夫하자는 趣旨에서 만든 ‘뭐라도學校’. 그는 同期들에게 “授業 後 그냥 가지 말고 포크댄스를 배우며 가까워지자”고 提案했다.

이렇게 始作된 포크댄스 동아리 ‘抛즐社(1期)’는 매우 成功的이었다. 그 뒤 포크댄스 講師 일은 本軌道에 올랐다.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는 綜合社會福祉館에서 ‘地域住民과 함께 포크댄스 한마당’을 펼쳤다. 아파트에 懸垂幕을 내걸고 弘報 포스터를 붙이고 敬老堂을 찾아가 弘報 活動을 벌였다.

동아리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회원 모집 광고.
동아리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會員 募集 廣告.
“어르신들의 幸福한 微笑는 우리의 보람이었죠. 活動舞臺도 넓어져서, 敬老堂 福祉館 文化敎室 講師가 되어 兄님 누님들께 포크댄스의 재미를 안겨드렸지요.”

그의 目標는 ‘포크댄스로 健康하고 신바람 나는 新中年 文化 만들기’. 포크댄스를 통해 新中年의 健康과 社會性 增進, 自尊感과 成就感 增大, 社會奉仕를 통한 自我實現을 꾀하겠다는 것. 實際 1席 5條의 成果를 거두었다고 自信한다.

우만사회복지관에서 열었던 ‘주민과 함께하는 포크댄스 한마당’ 기념사진.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저녁에 가족과 함께 포크댄스를 한다는 개념으로 기획했다. 이영관씨 제공
우만社會福祉館에서 열었던 ‘住民과 함께하는 포크댄스 한마당’ 記念寫眞.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記念해 저녁에 家族과 함께 포크댄스를 한다는 槪念으로 企劃했다. 이영관氏 提供
“例를 들어 住民센터나 區廳, 地域社會에서 文化行事가 있으면 저희에게 出演 要請이 와요. 한 달에 한 番 숲속 ‘포레포레’ 行事가 열리면 現場에서 포크댄스를 가르치죠. 엄마아빠들이 무척 좋아해요. 自己 子女와 손 붙잡고 그렇게 즐겁게 춤춘 記憶이 없거든요.”

“혼자만 幸福하믄 무슨 재민겨”
-그래서 只今 幸福하세요.

“저야 너무 幸福하죠. 그런데 누군가 이런 말을 했죠.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저는 ‘혼자만 幸福하면 무슨 재민겨’라고 말하고 싶어요. 于先 나 自身이 幸福해야 하고 그다음에 내 周圍에 있는 사람들도 幸福하게 하자. 그게 眞짜 幸福이다. 나는 幸福한데 周圍 사람들은 不幸하다면 그건 眞짜가 아니죠.”

-抛즐社 練習할 때 보니 끝에 速度가 빨라졌을 때 正말 즐거움이 막 暴發하는 느낌이 傳達돼 오더군요. 童心 같은 것도 느껴지고요.

“제 보람이 그거예요. 八十 넘으신 分의 빨갛게 上氣되고 微笑가 滿開한 얼굴에서 그분의 靑春을 봐요. 참 所重한 發見입니다.”

그에게는 작은 꿈이 있다고 한다. ‘新中年 포크댄스 競演大會’를 直接 主催하는 것.

“敬老堂이나 福祉館에서 大會에 出演하려고 막 練習들을 하겠죠. 그러면서 그분들이 健康해지는 거죠. 그걸 한番 해보고 싶어요. 場所나 費用은 地自體 支援을 좀 받아야 하려나. 相議를 해봐야죠.”

持論은 ‘挑戰은 즐겁다. 實行이 答이다’, 모임이 있는 곳마다 포크댄스를 導入하자고 提案하고 나선다. “于先 親交와 和合 時間을 가지라는 얘기죠. 거기에 레크리에이션을 넣고 포크댄스가 들어가면 제가 才能寄附를 하는 거죠. 그러면 사람들이 어느 틈에 한마음이 돼요.”

2018년 봄 세류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 펼쳐진 포크댄스 시간. 등반대회를 끝낸 뒤 식사 전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원 한가운데에서 지도하는 이영관 강사의 뒷모습이 보인다. 이영관 씨 제공
2018年 봄 세류初等學校 總同門會에서 펼쳐진 포크댄스 時間. 登攀大會를 끝낸 뒤 食事 前에 서로를 알아가는 時間을 가졌다. 원 한가운데에서 指導하는 이영관 講師의 뒷모습이 보인다. 이영관 氏 提供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워크숍에서 포크댄스를 도입해 몸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관 씨 제공
水原市 住民參與豫算制 워크숍에서 포크댄스를 導入해 몸을 푸는 時間을 가졌다. 이영관 氏 提供
-索莫한 世上이 돼 가는데 反對의 길로 가자 하시는 거네요.

“코로나 前에는 제가 다니던 初等學校 總同門會에도 포크댄스를 椄木했어요. 함께 登山을 끝내고 食事 前에 포크댄스 時間을 갖는 거예요. 300餘 名이 同時에 춤추는 長官이 벌어지죠. 서로 돌아가면서 ‘저 0回 누굽니다’ 하면 ‘아, 後輩구나’ 하고.

어떤 後輩는 ‘태어나서 처음 男子 57名의 손을 잡아봤다’고 하더군요. 파트너가 바뀔 때마다 握手하다 보니까. 하하”

이영관 강사가 회원들에게 포크댄스 동작을 가르치고 있다.  수원=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이영관 講師가 會員들에게 포크댄스 動作을 가르치고 있다. 水原=이훈구 記者 ufo@donga.com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先生님은 地域社會에 잘 스며든 境遇인데, 一般的으로 退職 後 갈 곳이 없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登山族이 代表的이죠. 體力만 强化하면 뭐 하겠어요. 平生 배운 것들을 同僚들에게 나눠주고 社會에 還元해야죠. 地域社會와 積極的으로 交流하겠다고 생각을 바꾸면 情緖的 彷徨이 줄어들 거예요.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해요. 우리 삶 自體가 배움이죠.”

그에게 포크댄스는 世上과 만나는 媒介體다. 自身을 便하게 열고 他人을 受容하는 社會性을 附與해주고 남을 理解하고 交流하는 能力을 길러주는, 나아가 누군가를 기쁘게 하는 일이 可能하게 해주는 手段이다.

最近 영통謳歌 豫算이 없다며 9月부터 敬老堂 4군데의 포크댄스 授業을 없애겠다는 通報를 해왔다. 豫算이란 時間當 2萬 원의 交通費 支援이다.

“오늘(25日) 終講이었는데, 어르신들이 2學期부터 授業이 없어진다고 서운해하세요. 그래서 ‘支援 없어져도 불러주신다면 언제라도 오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어르신들이 기뻐하신다면 저도 기쁘니까요.”

水原=서영아 記者sya@donga.com
#포크댄스 #이런 人生2幕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