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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母와 한글 工夫하기 싫어하는 아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父母와 한글 工夫하기 싫어하는 아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7月 11日 23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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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父母, 子息 間의 相互作用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민준이(滿 4歲) 엄마는 周邊에서 또래 아이들이 한글을 뗐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면 마음이 躁急해진다. 민준이는 아직 한글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番 幼稚園 公開授業 때도 다른 아이들은 그림冊을 줄줄 읽는데, 閔준이만 더듬거렸다. 그런데 異常하게도 민준이는 엄마가 한글 工夫만 하자고 하면 엄청 싫어한다. 고작 10分을 하면서도 짜증을 내고 울고 亂離다. 조금만 하면 今方 뗄 것 같은데, 都大體 민준이는 왜 이렇게 엄마와 한글 工夫를 안 하려고 하는 걸까?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가장 먼저 생각해볼 것은 아이가 엄마와 相互作用을 하는 時間도 적은데, 그 時間마저 한글 工夫를 하자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點이다. 幼兒期와 初等氣는 아이가 父母를 좋아해야 뭐든 가르치는 것이 可能하고, 中等機 以上은 父母를 尊敬해야 가르칠 수 있다. 父母가 너무 좋고 함께 있는 時間이 즐거워야 아이가 父母와 하는 한글 工夫를 좋아한다. 한글 工夫를 할 때 아이에게 稱讚도 많이 하고, 잘했을 때 補償도 適切히 해줘야 한다. 무엇보다 父母도 아이가 생각하듯 그 時間 自體가 즐거워야 한다. 그 時期에 배우는 한글은 難度가 높지 않다. 父母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工夫 時間이 싫을 수도, 즐거울 수도 있다.

아이와 父母가 相互作用하는 時間이 充分함에도 아이가 한글 工夫를 싫어한다면 그 時間에 父母의 氣分이나 狀態가 銳敏하거나 날이 서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父母들은 놀이처럼 재미있게 가르친다고 하지만, 學習하면서 일어나는 重要한 人物과의 關係나 情緖的인 相互作用을 지나치게 過小評價한 것이다. 父母 立場에서는 熱心히 가르치다 보면 “똑바로 써야지”, “틀렸잖아”, “그게 아니잖아” 같은 不便하고 否定的인 相互作用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나에게 重要한 意味를 갖는 사람과 否定的인 相互作用을 할 때 아이가 느끼는 情緖的인 不便함은 意外로 크다. 銳敏한 아이들은 한 番 혼났던 記憶만으로도 그것이 刻印되어 絶對 안 하려고 들기도 한다.

또한 이 나이의 아이들은 소筋肉의 發達이 完全하지 않아 글씨를 삐뚤빼뚤 쓰는 境遇가 많다. 父母들 中에는 아이가 글씨를 삐뚤빼뚤 쓰면 “어머, 엄마가 지워줄게” 하면서 親切하게 다 지우는 사람이 있다. 아이가 熱心히 쓴 것을 父母가 다 지워버리면 그 行動이 아무리 親切해도 아이는 宏壯히 無力해진다. 自己가 熱心히 한 것이 언제나 無의 狀態가 되어 버리니, 意欲이 생기지 않는다. 이런 境遇 이리 와 앉으라고만 해도 싫어한다.

아이의 글씨가 엉망일 때는 空冊 한 판에서 第一 잘 쓴 글字를 가리키며 “이 글字는 正말 똑바로 잘 썼네. 正말 잘 썼다”라고 稱讚해서 잘 쓴 글字와 그렇지 않은 글字를 아이 스스로 比較해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情緖上 父母와 子息 間의 相互作用이나 意思疏通에 指示와 命令的인 言語가 唯獨 많다. 工夫와 關聯해서는 더욱 그렇다. 平常時의 言語도 指示나 批判이 많은데, 父母가 作定을 하고 아이를 批判하면 아무리 意圖가 좋아도 아이는 大部分 非難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뭔가를 가르칠 때는 特히 말套를 操心해야 한다.

이렇게 助言하면 어떤 父母들은 묻는다. “배움이라는 게 잘못된 것을 矯正해 주는 것인데, 어떻게 批判者 立場에서 말하지 않을 수 있어요?” 勿論 忠告는 해야 한다. 하지만 좋은 말로 해야 한다. 우리는 尊待말을 쓰는 나라다. 尊稱語가 있다는 것은, 尊稱語를 쓰지 않으면 尊敬을 받거나 尊重받는 氣分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는 社會的 情緖가 形成되어 있다는 意味도 된다. 우리의 情緖는 內容보다는 말套, 목소리 톤, 그 사람이 使用하는 語彙, 單語에 相當히 큰 影響을 받는다. 끝을 올리면서 “야!”라고 말하면 始作부터 氣分이 傷해버린다. 그 以後의 內容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 한마디에서 이미 非難이나 知的이라는 感情을 느끼기 때문이다. 學問的인 基準으로는 滿 10歲까지는 批判보다는 稱讚이 훨씬 좋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 文化에서는 初等機가 끝날 程度까지로 그 年齡을 길게 잡아야 한다.

아이가 한글 工夫를 싫어하지 않게 하려면 먼저 놀아 주고 조금만 시키는 것이 좋다. 놀아 주는 時間이 한 時間이면 한글 工夫는 5分이나 10分만 한다. 아이가 싫어하지 않으면 時間을 조금씩 늘려가도 되지만,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면 하루 걸러 한 番 程度로 時間을 줄이도록 한다. 한글 쓰기는 滿 6歲부터 가르치고, 滿 5歲 때는 아이가 싫어하면 굳이 아이와 關係가 나빠지면서까지 가르칠 必要는 없다. 本格的인 한글 工夫는 初等學校 入學 1年 前이면 充分하다고 본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오은영 #父母와 子息 #相互作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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