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職年金, 無關心하면 背信한다[조은아의 하루 5分金퇴工夫]

東亞日報
入力 2021年 3月 23日 16時 35分

조은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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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바삐 살아가는 우리들. 隱退를 對備하기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처럼 언제 危機가 찾아올지 모릅니다. 우리의 隱退도 豫告 없이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老後는 父母世代보다 가난하기 쉽다고 합니다. 低成長, 低金利時代가 닥쳤기 때문이죠. 賃金도 잘 오르질 않는데, 그나마 있는 資産도 불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팍팍한 環境에서 豐饒로운 ‘금(金)퇴’를 누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金퇴를 맞으려면 年金運用도, 投資도, 消費도, 危險管理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쁜 讀者들을 위한 金퇴 準備法을 제 著書 ‘只今當場金퇴 工夫’ 內容을 土臺로 紹介합니다.

궁금한 點은 achim@donga.com으로 보내주세요.

“先輩, 退職金이 얼마나 나올지 알고 있어요?”

몇 年前 한 大學後輩가 入社 10年次쯤 됐을 때 退社하며 말했습니다. “退職金이 생각보다 너무 적어 놀랐다”면서 말입니다. 그女는 人生 ‘리셋’에 앞서 退職金으로 海外旅行을 떠나려던 中이었습니다. 하지만 退職金이 豫想보다 적어 旅行을 갈 수 있을지 難堪해 했습니다.

우린 退職할 때 받는 退職金에 얼마나 關心을 갖고 있을까요. 當場神經 쓸 일이 너무 많아 무심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退職年金運用收益率을 살펴보면 너무 쥐꼬리만해 놀랄 수 있습니다. 金融監督院에 따르면 退職年金은 最近 5年間收益率의 年間平均値가 1.76%라고 하네요. 한 푼이 아쉬울 老後를 생각하면 너무 不足하죠. 든든한 老後를 위해선 退職年金을 제대로 알고 機敏한 戰略을 세워야 합니다. ‘退職年金의 ABC’를 두 次例에 걸쳐 紹介합니다.

● 退職年金은 언제 받을 수 있나요?

退職年金制度란 勤勞者가 退職할 때 年金이나 一時金으로 退職給與를 받을 수 있는 制度입니다. 職場에 1年以上 다니면 退職할 때 받을 수 있도록 法에 定해져 있죠. 年金形態로는 滿 55歲가 되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勤勞者가 1名以上인 事業場에선 退職金制度나 退職年金制度中 하나는 施行해야 합니다.

● 돈 묻어두고 나중에 찾자…DB형

退職年金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確定給與型(DB·Defined Benefit)은 會社가 退職給與財源을 金融會社에 맡겨 運用합니다. 勤勞者는 退職할 때 勤務期間, 平均賃金에 따라 이미 定해진 給與를 받습니다. 運用成果는 會社에 돌아갑니다. 勤勞者들이 運用하는 게 아니니 勤勞者로선 安定的으로 느낄 수 있죠. 會社는 損失이 나면 그 負擔을 떠안아야 하니 普通保守的으로 運用하는 便입니다. 그래서 收益率이 比較的 낮기도 합니다. 金融監督院에 따르면 2019年末基準加入者大多數(62.4%)가 이 類型을 擇했다고 합니다.

● 내가 直接退職金管理한다…DC형

確定寄與型(DC·Defined Contribution)은 勤勞者 스스로 責任지고 積立金을 運用합니다. 재원은 會社가 냅니다. 재원은 每年勤勞者年間賃金總額의 12分의 1 以上으로 定해져 있습니다. 加入者 스스로 運用會社, 運用方式을 選擇해야 하니 隨時로 神經을 써야 합니다. 내 選擇에 따라 收益率이 달라지니 말이죠. DC型加入者는 全體의 26.1%였습니다.

얼마 前에 停年이 가까워진 職場先輩들을 만났는데, 斷然退職年金이 話題였습니다. 賃金피크制導入을 몇 年 앞 둔 한 先輩는 DB型을 DC型으로 서둘러 바꿨다고 하시더군요. 賃金피크制가 臨迫했다면 서둘러야 할 理由가 있습니다. 賃金피크制가 始作되면 賃金이 줄어드니 退職給與도 쪼그라들기 때문이죠.

賃金피크制가 始作되면 賃金이 줄어서 退職給與도 減少한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우리가 退職 때 받는 退職給與를 算定하는 方法을 살펴봅시다. 退職給與는 退職日移轉 3個月間의 平均賃金을 基準으로 計算합니다. 이 期間에 平均賃金이 많아야 退職給與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런데 賃金피크制가 始作되면 平均賃金은 賃金피크制前보다 줄어듭니다. 자연스럽게 退職給與도 줄어들겠죠. 하지만 賃金피크制가 施行되기 前退職給與를 精算하면 賃金이 줄기 前水準을 基準으로 給與를 算定 받으니 더 나은 것이죠. 退職給與를 이렇게 精算하고 그 以後의 給與는 DC型으로 옮겨 굴리면 收益을 높일 수 있답니다. 다만 會社에 따라서 賃金피크制가 導入돼도 DB型으로 退職給與額을 줄이지 않게 設計하는 곳도 있어요. 加入者들은 이런 規定이 있는지 確認해볼 必要가 있습니다.

● 稅額控除惠澤 보자…IRP

個人型退職年金制度(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는 移職이나 退職 때 받는 退職給與를 한꺼번에 넣을 수 있습니다. 勿論移職이나 退職時點이 아니어도 IRP에 加入할 수 있어요. IRP는 稅額控除惠澤이 魅力的입니다. 退職年金加入者의 11.5%만 IRP를 選擇했지만 最近積立金이 늘고 있다고 하네요.

IRP의 特徵은 運用期間에 생긴 收益에 붙는 稅金을 退職給與를 돌려받을 때 떼인다는 點입니다. 이를 ‘課稅이연’이라 합니다. 加入者로선 稅金을 나중에 내니 굴릴 수 있는 돈 덩이를 키울 수 있겠죠.

個人的으로 붓는 돈에 對해선 稅額控除惠澤이 있습니다. IRP는 年間 1800萬 원까지 積立할 수 있습니다. 稅額控除惠澤은 給與水準에 따라 달라요. 年俸 5500萬 원 以下인 加入者라면 700萬 원까지 最大 16.5%의 稅額控除를 받을 수 있죠. 年金貯蓄이 따로 있다면 年金貯蓄과 IRP를 合해 700萬 원까지 稅額控除를 받습니다. 最大納入額 700萬 원을 부으면 115萬5000원을 돌려받는 式입니다. IRP는 다음 글에서 좀더 仔細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