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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줄대는” “무사 安햄視니?”… ‘八道의 말맛’ 사투리 再照明|東亞日報

“지줄대는” “무사 安햄視니?”… ‘八道의 말맛’ 사투리 再照明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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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博物館 企劃 ‘사투리는 못 참지’
方言의 歷史-文學作品 속 名文章… 같은 狀況 달리 쓰이는 地域 말 等
文獻-陰城-映像 432點 선보여… “가장 自信다운 말, 참지 말고 해야”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10주년 기념 ‘사투리는 못 참지’ 언론 설명회에서 참석자가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18日 서울 龍山區 國立한글博物館에서 열린 開館 10周年 記念 ‘사투리는 못 참지’ 言論 說明會에서 參席者가 展示物을 둘러보고 있다. 최혁중 記者 sajinman@donga.com
“야야라, 兆 齒와. 돼싸. 됐다고. 씨끄루와.(야, 저리 치워. 됐다. 됐다고. 시끄러워.)”

“너 이 只今 뭐랭고란? 쌉잰?(너 只今 뭐라고 했어? 싸우자고?)”

“저 쌔쓰개 末 똑바로 아이하니? 참 벨스럽다야.(저 미치광이 말 똑바로 안 하니? 참 별스럽다.)”

相對方에게 火가 났을 때 내뱉는 講院, 濟州, 咸鏡道 地域의 사투리(方言)로 19日 開幕한 國立한글博物館 開館 10周年 特別企劃展 ‘사투리는 못 참지’의 映像 콘텐츠 中 一部다. 서울·江原·忠淸 等 全國 八道의 사투리 使用者를 1名씩 涉外해 各種 狀況에서 驅使하는 제各其 다른 말들을 보여주는 映像이다. 이날 展示場에선 서울 中區 土박이會와 濟州市 구좌읍 兄代理 海女의 사투리를 들을 수 있는 映像도 선보였다.

方言은 東西南北과 中央을 합쳐 이르는 ‘誤방지언(五方之言)’을 줄인 말이다. 方言은 各 地域의 固有한 歷史와 文化를 담은 遺産이지만, 通信의 發達로 地域 間 境界가 흐릿해지면서 漸次 사라지고 있다. 또 標準語가 자리 잡으면서 方言을 非公式的인 말이나, 숨겨야 할 것으로 여기는 傾向도 생겼다.

이番 展示에선 稀釋돼 가는 方言의 價値를 照明하기 위해 文獻, 音聲, 映像 等 294件 432點을 선보인다. 문영은 한글博物館 學藝硏究士는 “方言은 地域文化의 多樣性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道具”라며 “展示를 본 觀覽客들이 가장 自身다운 말인 사투리를 참지 말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部로 構成된 戰時 中 1部 ‘이 땅의 말’에서는 方言의 歷史를 보여주는 文獻을 提示한다. 1900年 10月 9日 한글날에 發刊된 ‘皇城新聞’ 論說은 “京畿道 말씨는 새초롬하며, 江原道 말씨는 淳朴하며, 慶尙道 말씨는 씩씩하다”고 傳한다. 그러나 1926年 나온 雜誌 ‘동광’ 第5號는 “社토리(사투리)를 없이 하여 말을 韓갈같이(한결같이) 하고…”라며 方言을 否定的으로 描寫한다. 文 硏究士는 “日帝强占期 우리 말과 글을 하나로 합쳐 國難을 克服해야 한다는 意識 때문에 方言에 對한 認識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2部 ‘風景을 담은 말’에서는 朝鮮 後期 實學者 이덕무(1741∼1793)가 慶南 涵養의 社槿域 地方官으로 일할 때 地域民들의 사투리를 알아듣지 못해 苦生한 記錄을 담았다. 李德懋는 ‘靑莊館全書’에서 “처음 社槿域에 赴任했을 때 衙前이나 종의 말을 듣고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들이 ‘新羅 方言’을 使用했기 때문”이라고 吐露했다.

各種 文學 作品에서 나온 方言도 紹介한다. 全南 康津郡 出身의 詩人 金永郞(1903∼1950)은 1935年 ‘오-매 丹楓 들것네’라는 題目의 詩集을 發表했다. 平安道 出身 小說家 金東仁(1900∼1951)의 代表作 ‘감자’는 事實 감자가 아닌 고구마를 뜻하는 方言이다.

3部 ‘캐어 모으는 말’에서는 錄音器, 調査 노트, 카세트테이프 等 方言 硏究者들의 손때 묻은 物品이 展示됐다. 국어학자인 곽충구 서강대 名譽敎授가 現地 調査 中 길에서 만난 사람이 쏟아내는 方言을 急하게 적은 담뱃匣度 볼 수 있다. 곽 名譽敎授는 이番 展示를 위해 만난 博物館 關係者들에게 “寶物이 쏟아지는데 가만있을 수 있나요. 여기라도 얼른 적었죠”라고 回顧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現 韓國學中央硏究院)李 1987∼1995年 發刊한 南韓 全域 138個 軍 方言 調査 結果 等 國家 次元의 方言 保存 努力을 보여주는 資料도 展示됐다. 김희수 展示運營課長은 “한글은 方言을 採集하고 記錄해 保存하는 重要한 記錄文化遺産의 役割을 했다”고 말했다.


社支援 記者 4g1@donga.com
#한글博物館 #사투리는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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