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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支援|記者 購讀|東亞日報
사지원

社支援 記者

동아일보 文化部

購讀 27

推薦

누군가의 偏見을 허물 수 있는 記事를 쓰고 싶습니다.

4g1@donga.com

取材分野

2024-03-21~2024-04-20
歷史 31%
文學/出版 27%
人事一般 23%
文化 一般 13%
旅行 3%
社會一般 3%
  • [冊의 香氣]‘障礙’라는 글字 너머… 다채롭게 빛나는 그女들의 삶

    “어머니는 어떻게 結婚도 하고 出産도 할 수 있었을까?” 新刊 ‘들리지 않는 어머니에게 물어보러 가다’의 著者는 이른바 ‘코다’(CODA·農人 父母에게서 태어난 淸人 및 非聽覺障礙人)다. 日本 미야기縣 出身으로 2015年부터 作家로 活動하며 社會的 少數者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新刊은 1950年代 家族 中 唯一한 農人(聾人)으로 태어난 어머니의 삶을 取材해 쓴 에세이다. 新刊을 執筆하게 된 것은 할머니로부터 어머니가 高等學校 時節 아버지와 함께 집에서 ‘사랑의 逃避’를 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다. 當時 어머니의 家族들은 같은 農人人 아버지와의 結婚을 反對했었고, 家出을 契機로 겨우 結婚을 인정받았다. 著者는 늘 방글방글 웃기만 하는 어머니와 어울리지 않는 大汎한 過去에 好奇心을 갖게 된다. 著者가 캐낸 어머니 社에코의 幼年期는 몹시 외로웠다. 聽覺障礙에 對한 理解가 不足했던 父母가 그女를 一般 學校에 보냈기 때문이다. 들리는 사람 속 홀로 들을 수 없어 늘 겉돌아야 했다. 家族들 모두 數語를 積極的으로 배우지 않았다. 社에코와 共通의 言語로 疏通하지 않았던 이 家族의 歷史는 20世紀 中後半 日本 農人들이 經驗한 疏外의 時間과 같다. 社에코는 中學生이 되고 나서야 농학교에 入學해 親舊들과 어울리며 生氣를 찾는다. 그렇다고 家族들이 社에코를 無酌定 外面한 것은 아니다. 社에코의 아버지 ‘긴調’는 딸의 손을 自身의 입으로 가져가며 딸에게 힘껏 말을 가르쳤다. 社에코의 엄마인 나에코는 딸의 歸家 낫도록 熱心히 祈禱를 한다. 完璧하진 않지만 서툰 愛情을 받는 어머니의 삶을 多角度로 取材해 復元해 내는 著者의 細心함이 돋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社에코 個人의 人生을 들여다보던 著者의 關心이 農人 社會 全般으로 擴大됐다는 點이다. 著者는 1948年 日本에서 成立한 優生保護法의 不合理함을 꼼꼼히 파헤친다. 當時 敗戰 以後 良質의 人口 增加를 꾀하던 日本은 이 法을 利用해 遺傳性 疾患, 한센病, 身體障礙 等 56가지 疾病과 障礙를 가진 사람들에게 强制 不妊 手術을 施行한다. 1996年 母體保護法으로 改正되기 前까지 國家에 依해 强制 不妊 手術을 받은 被害者는 1萬6500餘 名에 達한다. 關聯 裁判에 參席하고, 被害者들을 直接 만나며 自身의 誕生이 커다란 運賃을 깨닫는 著者의 모습에 깊이 共感하게 된다. 新刊 ‘우리의 闊步는 奢侈가 아니야’는 휠체어를 탄 女性 障礙人에 焦點을 맞춘다. 冊은 腦病變障礙를 가진 女性이자 유튜버로 活動 中인 著者가 “더 많은 障礙 女性이 몸을 던져 수많은 世界에 가닿을 때까지 달리겠다”며 企劃한 메일링 서비스에서 出發했다. 10∼60代 女性 휠체어 障礙人 6名과의 인터뷰가 담겼다. 少數者는 種種 ‘障礙人’과 같은 한 單語로 묶여 呼稱된다. 그러나 冊을 읽으면 이들 모두가 全혀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는 生動感 넘치는 人間임을 깊이 느끼게 된다. 靑少年과 비건, 障礙 女性으로서의 正體性을 省察하는 10代 유지민 量, 노르딕 스키 選手로 活躍하고 있는 20代 주성희 氏부터 美國 캘리포니아州立大 特殊敎育學科 敎授로서 韓國과 美國의 特殊敎育 징검다리 役割을 하는 60代 김효선 氏까지…. 이들은 障礙 女性으로서 産婦人科 檢診 椅子에 올라가는 法, 家族으로부터 獨立하는 法, 運動하는 재미 等 삶을 살아나가는 自身들만의 要緊한 꿀팁을 傳한다. 20日 障礙人의 날을 맞아 우리 周邊에 있는 멋진 女性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사지원 記者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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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學父母 敎師 間 距離感 克服하려면”…‘다시 일어서는 敎室’ 著者 송은주 氏

    “瑞二初 敎師 死亡 事件 以後로 學父母와 敎師의 關係가 距離感이 더 생긴 것 같아요.”신간 ‘다시 일어서는 敎室’의 著者 송은주 氏(37)는 最近 동아일보와의 電話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20年 밀레니얼 世代 敎師들의 率直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나는 87年生 初等敎師입니다’가 話題가 된 以後 4年 만에 나온 新作 에세이다. 前酌이 젊은 敎師들이 安定性과 워라밸을 갖춘 敎師들이 왜 敎育 시스템에서 離脫하는지를 다뤘다면, 이番에는 14年 次 初等敎師이자 初等學校 2學年生 아들을 둔 學父母로서 敎育 現場 全般의 現實을 담아내려 했다. 그는 “(事件 以後) 學父母들은 學校에 問議하기 더 조심스러워하는 傾向이 생겼고, 學校 亦是 訪問할 수 있는 行事를 줄이는 等 漸次 閉鎖的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 狀況이 持續되면 서로가 답답한 狀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松 氏는 冊을 쓰기 위해 敎師, 學父母, 校長, 校監, 敎育部 關係者 等 110餘 名을 인터뷰했다. 흔들리는 敎權과 學父母와 敎師 間 葛藤 等 敎育 現場의 해묵은 問題의 正答에 接近하기 위해서다. 冊의 各 張도 △敎師의 視線 △學父母의 視線 △學校의 視線 △公敎育의 視線 等 利害 關係者의 立場을 고루 담았다. 그는 “學父母님들을 처음 인터뷰할 때 敎師인 내 立場을 생각해서 自身들의 率直한 이야기를 다 하기 어려워했다”며 “冊의 70~80% 程度를 完成했을 때 다시 인터뷰를 要請해 보다 眞心이 섞인 學父母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책에는 瑞二初 事件을 비롯해 잇따라 發生한 敎師 死亡 事件 以後 無力感을 느낀 敎師들의 立場이 생생히 드러나 있다. 松 氏와 인터뷰한 한 13年次 初等敎師는 “올해만 잘 버티면 來年에는 또 새로운 아이들을 만날 거라는 希望이 있었다”며 “그런데 異常하게 最近 몇 年 前부터는 ‘來年에는 더하면 더했지 더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란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松 氏는 “敎師와 學父母가 疏通하려고 努力은 하는데 問題가 생겼을 때 保護받지 못할 거란 생각에 漸次 敎師들이 努力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은 平凡한 質問이나 問議조차도 할 수 없을 程度로 지나치게 萎縮된 氣分을 느낀다고 했다. 한 初等學校 4學年生 學父母는 “요즘 ‘맘카페’에 들어가서 보면 좀 무섭다”며 “學校나 先生님의 敎育 方針에 對해 궁금한 點을 물었을 뿐인데 ‘질문자의 意圖가 궁금하다’는 댓글 燈이 달린다”고 吐露했다. 學父母 相談이 敎師에게 過度한 負擔을 준다는 認識이 생기면서 疏通 窓口 中 하나였던 ‘相談 週間’도 漸次 없어지고 있다. 松 氏는 “저도 막상 學父母가 되어보니 擔任 先生님과 하는 相談 20分이 宏壯히 짧다고 느꼈다”며 “學父母는 내 아이에게 集中해 주기를 바라고, 敎師는 여러 아이를 만나야 한다는 立場의 差異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敎育 現場의 問題가 敎師와 學父母 間 對立關係 만으로 縮小돼선 안 된다는 點을 强調했다. 松 氏는 “冊을 쓰기 위해 인터뷰한 敎師와 學父母 모두 아이들을 만나는 場所와 方法이 다를 뿐 아이들이 成長하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큰 目標는 같은데 거기까지 가는 過程에서 서로 誤解하고 感情의 골이 깊어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한국 敎育 政策의 가장 큰 短點으로는 ‘너무 急하다는 것’을 꼽았다. 例를 들어 애初 2025年 推進하기로 했던 늘봄學校는 政府가 日程을 앞당겨 올해 2學期부터 全面 導入될 豫定이다. 늘봄學校는 맞벌이 夫婦 等을 위해 學校가 午前 7時~午後 8時 돌봄과 敎育을 擔當하는 制度다. 그는 “政策을 學生 中心으로 짜지 않고, 政治나 經濟的 觀點에서 만들어 急하게 執行하니 學生은 實驗만 當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冊에서 學父母들이 敎師의 資質이 不足하다고 吐露한 事例를 美化 없이 쓰려고 努力했다”고 말했다. 假令 學校 暴力을 當하는 學生들을 外面하며 ‘그 程度면 甚한 것은 아니다’라고 하거나, ‘아이들의 自由를 重視한다’며 授業을 제대로 하지 않는 境遇 等이다. 그는 “내가 敎育界에서 敎師이자 學父母로서 쓸 수 있는 冊을 썼다는 것에 感謝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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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줄대는” “무사 安햄視니?”… ‘八道의 말맛’ 사투리 再照明

    “야야라, 兆 齒와. 돼싸. 됐다고. 씨끄루와.(야, 저리 치워. 됐다. 됐다고. 시끄러워.)” “너 이 只今 뭐랭고란? 쌉잰?(너 只今 뭐라고 했어? 싸우자고?)” “저 쌔쓰개 末 똑바로 아이하니? 참 벨스럽다야.(저 미치광이 말 똑바로 안 하니? 참 별스럽다.)” 相對方에게 火가 났을 때 내뱉는 講院, 濟州, 咸鏡道 地域의 사투리(方言)로 19日 開幕한 國立한글博物館 開館 10周年 特別企劃展 ‘사투리는 못 참지’의 映像 콘텐츠 中 一部다. 서울·江原·忠淸 等 全國 八道의 사투리 使用者를 1名씩 涉外해 各種 狀況에서 驅使하는 제各其 다른 말들을 보여주는 映像이다. 이날 展示場에선 서울 中區 土박이會와 濟州市 구좌읍 兄代理 海女의 사투리를 들을 수 있는 映像도 선보였다. 方言은 東西南北과 中央을 합쳐 이르는 ‘誤방지언(五方之言)’을 줄인 말이다. 方言은 各 地域의 固有한 歷史와 文化를 담은 遺産이지만, 通信의 發達로 地域 間 境界가 흐릿해지면서 漸次 사라지고 있다. 또 標準語가 자리 잡으면서 方言을 非公式的인 말이나, 숨겨야 할 것으로 여기는 傾向도 생겼다. 이番 展示에선 稀釋돼 가는 方言의 價値를 照明하기 위해 文獻, 音聲, 映像 等 294件 432點을 선보인다. 문영은 한글博物館 學藝硏究士는 “方言은 地域文化의 多樣性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道具”라며 “展示를 본 觀覽客들이 가장 自身다운 말인 사투리를 참지 말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部로 構成된 戰時 中 1部 ‘이 땅의 말’에서는 方言의 歷史를 보여주는 文獻을 提示한다. 1900年 10月 9日 한글날에 發刊된 ‘皇城新聞’ 論說은 “京畿道 말씨는 새초롬하며, 江原道 말씨는 淳朴하며, 慶尙道 말씨는 씩씩하다”고 傳한다. 그러나 1926年 나온 雜誌 ‘동광’ 第5號는 “社토리(사투리)를 없이 하여 말을 韓갈같이(한결같이) 하고…”라며 方言을 否定的으로 描寫한다. 文 硏究士는 “日帝强占期 우리 말과 글을 하나로 합쳐 國難을 克服해야 한다는 意識 때문에 方言에 對한 認識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2部 ‘風景을 담은 말’에서는 朝鮮 後期 實學者 이덕무(1741∼1793)가 慶南 涵養의 社槿域 地方官으로 일할 때 地域民들의 사투리를 알아듣지 못해 苦生한 記錄을 담았다. 李德懋는 ‘靑莊館全書’에서 “처음 社槿域에 赴任했을 때 衙前이나 종의 말을 듣고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들이 ‘新羅 方言’을 使用했기 때문”이라고 吐露했다. 各種 文學 作品에서 나온 方言도 紹介한다. 全南 康津郡 出身의 詩人 金永郞(1903∼1950)은 1935年 ‘오-매 丹楓 들것네’라는 題目의 詩集을 發表했다. 平安道 出身 小說家 金東仁(1900∼1951)의 代表作 ‘감자’는 事實 감자가 아닌 고구마를 뜻하는 方言이다. 3部 ‘캐어 모으는 말’에서는 錄音器, 調査 노트, 카세트테이프 等 方言 硏究者들의 손때 묻은 物品이 展示됐다. 국어학자인 곽충구 서강대 名譽敎授가 現地 調査 中 길에서 만난 사람이 쏟아내는 方言을 急하게 적은 담뱃匣度 볼 수 있다. 곽 名譽敎授는 이番 展示를 위해 만난 博物館 關係者들에게 “寶物이 쏟아지는데 가만있을 수 있나요. 여기라도 얼른 적었죠”라고 回顧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現 韓國學中央硏究院)李 1987∼1995年 發刊한 南韓 全域 138個 軍 方言 調査 結果 等 國家 次元의 方言 保存 努力을 보여주는 資料도 展示됐다. 김희수 展示運營課長은 “한글은 方言을 採集하고 記錄해 保存하는 重要한 記錄文化遺産의 役割을 했다”고 말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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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父母는 아이 잡아끄는게 아닌 따라가는 사람”

    “흥민이가 冊 읽을 時間이 없으면 제가 讀書노트에 썼던 重要한 記錄들을 冊에 標示해 잠자는 아들 머리맡에 놓아 줍니다.” 蹴球 選手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蹴球아카데미 監督(62·寫眞)은 17日 自身의 두 番째 冊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난다)의 記者懇談會에서 이렇게 말했다. 孫 監督은 소문난 讀書狂이다. 하지만 아들 둘에게 讀書를 따로 强勸하지는 않는다. 그는 아이들 人生이 幸福하려면 才能을 發見하고 發揮하는 것이 重要하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가진 才能보다 (社會的인) 富나 成功으로 父母들이 誘導를 한다”면서 “아이가 才能을 開發하고, 才能을 갖고 願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環境을 만들어 주는 것이 學校 工夫보다 于先”이라고 했다. 때론 父母의 斷乎함도 强調했다. 孫 監督은 “흔히 子息에게 親舊 같은 父母가 돼 줘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職務遺棄”라며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 줄 수 있는 건 父母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子息에게 물음標를 던지는 사람이 眞짜 父母’라는 信念을 가졌다고 했다. 아들에게 꿈은 무엇인지, 어떨 때 幸福한지 늘 물어봤다는 것. 그때마다 둘째 흥민은 “蹴球 하는 게 가장 幸福하다”고 했단다. 孫 監督은 “父母는 아이의 뒤를 따라가는 사람이지, 아이를 앞에서 잡아끄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에게 傳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孫 監督은 ‘謙遜’이란 한 單語를 꼽았다. “낮추고 숙이는 것이 世上 사는 데 가장 큰 智慧 아닐까요.”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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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흔셋, 어느 날 갑자기 둘째가 생겼다 [冊의 香氣]

    ‘나 이제 老産도 아니고 ‘老烏山’인데. 어쩌지?’ 43歲에 計劃에 없던 둘째를 妊娠한 著者의 머릿속엔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新刊은 著者의 經驗을 바탕으로 한 自傳的 長篇小說이다. 첫아이를 나이 마흔에 人工受精으로 어렵게 가졌는데 생각도 안 했던 自然 妊娠이라니…. 기쁘기보단 당혹스러운 마음이 크다. 新刊은 一種의 블랙 코미디다. 作家와 같은 이름의 프리랜서 워킹맘 下率이 겪는 ‘老烏山’의 瞬間을 웃프게 그려낸다. 하율은 妊娠으로 모든 講演 問議와 프로젝트 提案을 미루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둘째 台命을 ‘博士’로 짓는다. “너라도 博士를 하라”는 뜻이다. 첫째를 가졌을 때보다는 수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팬데믹 狀況에서의 妊娠은 또 달랐다. 副作用을 걱정해 백신을 맞지 못한 하율의 唯一한 趣味는 아파트 地下 마트 구경. 그러나 백신 未接種者의 마트 出入마저 막혔을 때는 絶望感이 밀려든다. 이런 時期를 버틴 하율은 無事히 둘째를 出産하고 産後調理院에 간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流行으로 男便조차 入室이 不可能한 調理院에서 原稿도 마감하고, 調理院 同期도 사귀는 그女의 에너지는 ‘슈퍼우먼’에 가깝다. 하율은 ‘授乳室에서 對話 禁止’ 規則을 들이대는 看護師를 被害 調理院 動機와 接線하는 瞬間을 ‘日帝强占期의 二重 스파이가 된 느낌’이라고 描寫한다. 힘겨운 瞬間에도 冊의 文章 곳곳에는 愉快함과 꿋꿋함을 잃지 않는 主人公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世界保健機構(WHO)가 定한 老産의 基準은 35歲. 그러나 30代 初盤, 아니면 30代 中後半에 妊娠과 出産을 하는 家庭이 적지 않다. 늦은 나이에도 健康한 아이를 낳고 잘 돌볼 수 있는 方法을 보다 積極的으로 論議해야 하는 現 狀況에서 나온 有意味한 冊이다. 老産을 바라보는 社會의 視線을 웃음氣 있지만 날카롭게 指摘해 내는 著者의 視線이 돋보인다. 새로운 家族을 맞이하는 설렘과 左衝右突 日常이 담긴 文章들은 사랑스러운 生命體를 가져보려 努力한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慰勞가 될 것이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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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의 藝術性, 海外에서 되레 認定”… 韓國 唯一 統營갓 丈人의 안타까움

    9日 午前 서울 江南區 國家無形文化財傳授敎育館에서 만난 國內 唯一의 統營갓 丈人인 정춘모 氏(84). 그는 眞絲笠(眞絲笠)을 들어 올리며 찬찬히 살펴보고 있었다. 眞絲笠은 대나무와 말총으로 만들어진 갓의 遮陽과 帽子 部分을 明紬실로 結合해 만드는 最高級 갓이다. 透明하면서도 가볍고, 流麗한 曲線이 맵시를 자랑했다. “이런 眞絲笠은 하나 엮으려면 1年 以上도 걸려요. 朝鮮時代 最高의 奢侈品이죠.” 1991年 國家無形遺産 保有者로 指定된 鄭 氏는 우리나라에서 唯一하게 統營갓을 만들 줄 아는 匠人이다. 傳統 갓 中에서도 最高로 여겨지는 統營갓은 過去 李舜臣 將軍이 設置한 ‘12工房’에서 生産된 것으로 有名하다. 갓 製作은 帽子를 만드는 ‘총帽子’, 遮陽 部分을 만드는 ‘樣態’, 이 두 가지를 組立하는 ‘粒子’로 節次가 나뉘는데, 그는 이 技術을 모두 갖고 있다. 누구도 상투를 틀지 않는 時代에 갓은 ‘옛것의 象徵’이 됐지만 鄭 氏는 作業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우리나라 史劇에서도 眞짜 갓 代身 模造品을 使用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國內와 달리 오히려 海外에서 갓의 藝術性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中區 南山골韓屋마을은 지난달 26日부터 國內에 單 한 名 남은 匠人들의 作品을 照明하는 企劃展 ‘過去가 現在에게, 單 한 名의 丈人으로부터’를 進行하고 있다. 대나무 발을 만드는 ‘鹽場’, 織物 위 얇은 金箔을 붙이는 ‘金箔匠’, 갓을 만드는 ‘갓일’, 대나무 껍질을 물들여 箱子로 만드는 ‘彩箱匠’ 等 無形文化遺産 分野 가운데서도 分野別 한 名씩 남은 丈人 4名을 照明한다. 6月 2日까지 선보여질 염장(簾匠) 조대용 氏(74)의 作品들을 始作으로 나머지 匠人들의 作品이 順次的으로 10月 31日까지 展示될 豫定이다. 曺 氏는 曾祖父 代부터 4代째 家業을 이어온 國內에서 唯一한 閻長이다. 그가 가는 對올로 짜는 발은 섬세하고 고운 文樣을 자랑한다. 世宗大王陵(영릉) 丁字閣, 德壽宮 함녕전 等 文化遺産에서는 勿論이고 映畫 ‘킹덤’, ‘올빼미’ 等에서도 그의 발을 볼 수 있다. 한때는 발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던 時節도 있었지만, 아파트 爲主의 住居 樣式이 들어서면서 커튼과 블라인드로 代替됐다. 曺 氏는 “예전엔 貴한 집에 발로 멋을 낼 수 있었는데 요새는 環境이 달라지다 보니 技術을 배우려는 사람이 없다”며 “발 하나가 덜렁덜렁 만든다고 팔리는 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匠人들은 瘠薄한 環境에서도 끊임없이 現代化를 試圖하고 있다. 金箔匠 김기호 氏(56)는 1997年 이 일을 始作한 뒤 金箔을 입힌 名銜紙匣, 筆筒, 넥타이 等을 開發했다. 金箔을 옷에만 입힌다는 通念을 깬 것이다. 最近에는 藝能 프로그램 ‘劉 퀴즈 온 더 블럭’에 出演한 할리우드 俳優 티모테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그가 만든 金箔 넥타이와 댕기를 製作陣으로부터 膳物받기도 했다. 金 氏는 “放送에 5秒 程度 나갔는데 注文이 꽤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가 꾸준히 展示를 하자 다른 無形文化財나 젊은 藝術家들이 金箔을 展示에 活用하는 事例도 늘었다. 金 氏는 “海外 名品처럼 金箔을 活用한 商品을 하나의 名品으로 키우고 싶은 바람이 있다”며 “金箔의 藝術性을 알리기 위해 더 活潑히 展示할 것”이라고 말했다. 彩箱匠 서신정 氏(64) 亦是 過去 禮物函으로 主로 使用되던 채상(彩色한 箱子)의 用途를 넓히고 있다. 도시락과 모빌 等 裝飾品을 만들고, 小盤과 半닫이에도 채상을 입혔다. 徐 氏는 “우리 것을 關心 있게 보고 사서 쓸 수 있도록 作品을 더욱 多樣化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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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영환 ‘死而不死’ 遺書, 登錄文化財 된다

    乙巳勒約에 反對하며 죽음을 擇한 민영환(1861∼1905)의 遺書(寫眞)가 國家登錄文化財가 된다. 文化財廳은 ‘閔泳煥 遺書’와 ‘麗水 巨文島 近代歷史文化空間’ 等 2件을 國家登錄文化財로 登錄할 計劃이라고 11日 밝혔다. 閔泳煥이 自身의 名銜에 새긴 遺書는 大韓帝國 外交官이자 獨立運動家였던 그가 乙巳勒約에 反對해 自決하면서 남긴 마지막 痕跡이다. 名銜 앞面에는 ‘陸軍 部長 正一品 大勳位 민영환(陸軍副將正一品大勳位 閔泳煥)’이란 漢字가, 뒷面에는 閔泳煥이란 이름이 英文科 한글로 함께 表記돼 있다. 名銜 앞뒷面에는 ‘결고(訣告) 아 大韓民國 二千萬 同胞’라는 文章과 ‘죽어도 죽지 않는다(死而不死)’라며 自由와 獨立을 促求하는 內容의 遺書가 鉛筆로 빼곡히 적혀 있다. 名銜 크기는 가로 6cm, 세로 9.2cm. 封套에 넣어진 채 遺族이 所藏하고 있다가 1958年 고려대 博物館에 寄贈됐다. 함께 指定된 麗水 巨文島 近代文化歷史空間은 全南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있는 規模 2萬6610㎡ 區域이다. 1885年 英國이 巨文島를 占領한 ‘巨文島 事件’ 以後 時期別 港灣施設, 軍事施設 等이 남아 있다. 光復 後 地方自治制度가 施行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麗水 巨文島 옛 삼산면 議事堂’과 상하이 및 巨文島를 連結하는 ‘麗水 巨文島 海底通信施設’ 等이 包含돼 保存 價値가 높은 것으로 評價된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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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漢江의 奇跡-民主主義 轉換… 韓國 바꿔놓은 가장 큰 事件”

    “韓國을 바꿔놓은 가장 큰 事件은 漢江의 奇跡과 뒤따라온 民主主義로의 轉換입니다.” 이달 新刊 ‘새우에서 古來로’(열린책들·寫眞)를 펴낸 韓國學 專門家 라몬 파체코 파르度 英國 킹스칼리지런던 國際關係學 敎授가 東亞日報와의 書面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스페인 出身인 그는 2017年부터 벨기에 브뤼셀子游大學에서 韓國 問題를 專門的으로 다루는 ‘韓國 夕座’를 兼任하고 있다. 新刊은 1948年부터 2023年까지 벌어진 韓國 近現代史의 主要 事件들을 年代順으로 살피며 國際舞臺에서 ‘새우’에서 ‘고래’로 成長한 韓國을 照明한다. 6·25戰爭 以後 世界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急速한 經濟, 社會, 文化 成長으로 先進國 班列에 들기까지의 過程을 外部者의 視線으로 分析했다. 그는 “그것(漢江의 奇跡과 民主主義 轉換)이 없었다면 韓國은 오늘날처럼 技術的 發展을 이루고, 다른 사람들에게 模範이 되는 成熟한 民主主義를 가진 나라일 수 없었을 것”이라며 “北韓과 같은 獨裁國家로 남아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冊에서는 西歐 國家들이 길게는 200年 동안 이룩한 成果를 20, 30年 만에 이룩한 韓國 社會의 明暗 모두를 照明한다. 그는 “韓國이 飛躍的으로 成長할 수 있었던 理由 中 하나가 韓國人 特有의 氣質 德分”이라며 “韓國은 地理的 位置의 不安함과 資源 不足 等을 理由로 (成長을) 抛棄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르度 敎授는 經濟 成長 後 韓國에 ‘市民 民族主義’의 물결이 퍼지면서 北韓과 다른 길을 갈 수 있었다고 說明한다. 儒敎 基盤의 傳統的인 思考方式을 拒否하고, 平等함과 社會的 多樣性에 對한 受容的 態度를 키워 갔다는 것이다. 그는 “市民 民族主義란 누군가가 社會와 國家에 寄與한다면 人種, 地域, 國籍에 相關없이 그 사람을 平等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槪念”이라며 “많은 韓國人들은 나라를 나아지게 하려는 사람을 그 나라의 一員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3年 韓國에 留學을 오면서 韓國에 큰 魅力을 느끼게 됐다. 母國인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20世紀 後半 內戰을 겪었지만, 올림픽을 開催할 程度로 單숨에 經濟 成長을 이뤄낸 나라. 그는 “스페인과 韓國은 매우 다이내믹한 民主主義를 갖고 있다”며 “먹고 마시기, 노래 부르기 等 餘暇를 보내는 方式도 비슷해 韓國이 便安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最近 韓國 文化가 人氣를 얻는 祕訣은 韓國과 外國의 適切한 ‘調和’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過去 유럽에서 가장 人氣 있는 아시아 文化는 日本 文化였는데, 이는 그저 ‘異國的’으로만 느껴졌다”며 “韓國 아티스트들은 뿌리를 가진 것과 外國에서 배운 것을 結合하는 데 能熟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貧富隔差를 批判하는 映畫를 만들었지만, 映畫 ‘寄生蟲’李 差別化되는 點은 ‘正말 잘 만들어졌다’는 點”이라며 “韓國人들은 自國의 文化的 成就에 自負心을 가질 법하다”고 말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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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安 만재도 柱狀節理, 天然記念物 된다

    藝能 프로그램 ‘삼시세끼’ 撮影地로 有名해진 全南 新安郡 만재도의 柱狀節理가 天然記念物로 指定된다. 文化財廳은 ‘신안 만재도 柱狀節理’를 國家指定文化財 天然記念物로 指定 豫告한다고 9日 밝혔다. 柱狀節理는 火山이 爆發하면서 나온 鎔巖이 急激히 식어서 기둥 模樣으로 굳은 것을 말한다. 現在 ‘濟州 중문·大砲海岸 柱狀節理臺’ ‘慶州 兩南 柱狀節理群’ 等 5곳이 天然記念物로 指定돼 있다. 만재도 柱狀節理는 海岸 絶壁을 따라 이어진 기둥이 아름다운 風光을 이루는 것으로 有名하다. 또 火山이 噴出할 때 나온 火山재 等이 굳어져 만들어진 凝灰巖이 堆積될 當時 溫度를 알려주는 勇決 組織이 고루 觀察돼 硏究 價値가 크다. 오랜 時間 波濤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海岸 浸蝕 地形과도 調和를 이룬다는 評價다. 文化財廳은 “韓半島 白堊紀 火山 分化 및 堆積 環境을 解釋하는 데 重要한 情報를 준다는 點에서 地質學的 價値가 높다”고 말했다. 文化財廳은 豫告 期間 30日 동안 意見을 收斂한 뒤 文化財委員會 審議를 거쳐 天然記念物 指定 與否를 最終 決定할 計劃이다. 文化財廳은 이날 ‘高敞 문수사 大雄殿’과 ‘義城 孤雲寺 가운루’ 等 文化·歷史的 價値가 높은 査察 建物 2件도 寶物로 함께 指定 豫告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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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朝鮮後期 ‘平壤 花壇’ 이끈 양기훈 그림 盜難… “警察 搜査中”

    朝鮮 後期 平壤에서 主로 活動한 畫家 夕煙(石然) 양기훈(1843∼?)의 그림이 博物館에서 도난당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8日 文化財廳에 따르면 江原 원주시 原州歷史博物館은 지난해 12月 ‘양기훈 筆 蘆雁圖(蘆雁圖·寫眞)’ 1點이 사라졌다고 文化財廳에 盜難 申告를 했다. 蘆雁圖는 老後의 安樂함을 祈願하기 위해 갈대와 기러기를 함께 그린 그림이다. 이番에 사라진 蘆雁圖는 가로 36.5cm, 세로 154cm 크기의 簇子 形態다. 文化財廳 關係者는 “博物館 關係者가 民俗生活실 안에 展示돼 있던 蘆雁圖가 없는 것을 發見하고 盜難 申告를 했다”며 “現在 警察이 搜査 中”이라고 말했다. 博物館 側은 蘆雁圖를 琉璃 안이 아닌 展示室 壁에 걸어 保管해 왔는데, 現在까지 盜難과 關聯해 뚜렷한 證據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博物館 안의 閉鎖回路(CC)TV 畵面을 보고 博物館을 다녀간 사람을 確認했지만, 蘆雁圖가 展示된 場所를 正確히 비추는 畵面은 없는 것으로 傳해졌다. 양기훈은 19世紀 末에서 20世紀 初 平壤을 據點으로 活動한 畫家다. 蘆雁圖의 傳統的인 素材와 樣式을 따르면서도 獨自的 特徵을 그림에 잘 그려낸 것으로 評價받는다. 양기훈의 蘆雁圖는 40餘 點이 남아있는 것으로 推定된다. 故 李健熙 三星 先代會長의 寄贈品에도 양기훈의 蘆雁圖가 包含돼 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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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景福宮 燒廚房서 水剌床 飮食 맛보고… 昌德宮 춘당지 거닐며 宮中夜景 鑑賞

    서울 古宮에서 따뜻한 봄날을 滿喫하며 傳統 文化를 體驗할 수 있는 祝祭가 열린다. 을 입고 宮中 日常을 體驗하거나, 水剌床을 맛본 뒤 宮中의 夜景을 鑑賞할 수도 있다. 文化財廳 宮능遺跡本部와 韓國文化財財團에 따르면 이달 27日부터 다음 달 5日까지 景福宮, 昌德宮, 德壽宮, 昌慶宮, 慶熙宮 等 5代 弓과 宗廟 一帶에서 ‘2024 봄 宮中文化祝電’이 열린다. 올해로 10周年을 맞은 祝電은 古宮을 背景으로 다채로운 傳統文化를 體驗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祝典 期間 5代 宮을 無制限으로 訪問할 수 있는 ‘宮패스’는 26日까지 1萬 張 限定 販賣한다. 올해는 朝鮮 世宗 時代를 背景으로 傳統 服飾을 입고 宮中飮食과 武藝, 舞踊 等 多樣한 宮中 日常을 體驗하는 觀客 參與型 프로그램 ‘時間旅行, 世宗’을 景福宮 一帶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프로그램이 進行되는 동안 宮 沈澱, 燒廚房 等에서 演技者들이 펼치는 王室 狀況劇이 同時多發的으로 벌어진다. 다음 달 4, 5日 景福宮 勤政殿에서 伽倻琴, 大笒, 奚琴 演奏者 100餘 名이 연주하는 ‘古宮音樂會, 100人의 治世之音(治世之音)’도 처음 선보인다. 朝鮮 宮中音樂 ‘與民樂(與民樂)’을 始作으로 音樂으로 世上을 和平하게 하려 했던 精神을 느낄 수 있다. 德壽宮에선 朝鮮 高宗(在位 1863∼1907年)의 趣味와 餘暇生活을 즐길 수 있는 常設 體驗 프로그램 ‘皇室趣味回’가 열린다. 高宗이 즐겼던 커피를 抽出해 試飮하고, 當時 玉돌(玉突)로 불렸던 朝鮮 皇室의 撞球를 體驗할 수 있다. 文化財財團 關係者는 “觀客들의 便宜를 위해 事前豫約 以外에도 現場에서 바로 觀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擴大했다”고 說明했다. 昌慶宮 蓮못 춘당지 一帶를 비추는 미디어아트 ‘물빛연화’도 올해 처음 進行된다. 祝典 期間 每日 午後 7時 半부터 9時까지 運營된다. 물에 비치는 華麗한 미디어아트와 레이저 빛이 어우러진 散策路 等을 통해 玲瓏한 風景을 演出한다. 每年 熾烈한 豫約 競爭으로 ‘궁케팅(宮闕+티케팅)’이란 新造語도 만들어낸 ‘景福宮 별빛夜行’도 어김없이 열린다. 다음 달 2∼4日 하루 2回 車로 進行된다. 景福宮 燒廚房에서 도시락 形態로 만들어진 水剌床을 體驗한 뒤 宮 곳곳에 對한 解說을 들으며 밤 散策을 할 수 있다. 景福宮 生果房에서 宮中 兵科와 約車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음 달 1∼4日 하루 네 番씩 進行된다. 宮中文化祝電 事前豫約 프로그램은 豫約 플랫폼 티켓링크에서 豫約할 수 있다. 社支援 記者 4g1@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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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世代 超越한 글벗… 이 友情, 한 篇의 詩와 같아라

    親舊(親舊).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普通 學校와 職場 等에서 같은 時間과 같은 經驗을 共有하는 또래가 親舊가 될 確率이 높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世代와 空間을 뛰어넘은 놀라운 友情이 피어날 때가 있다. 時空間的 同質性 外 이들을 묶어낼 만한 普遍的 情緖가 있을 때 可能하다. 사람들은 日常的이지 않은 友情에 더욱 興味를 느낀다. 新刊의 共同著者 나태주 詩人과 김예원 作家가 그런 境遇다. 1945年生인 나태주 詩人과 1995年生 英語敎師 김예원 作家의 나이 次는 正確히 쉰 살. 태어난 곳, 成長 背景, 나이까지 뭐 하나 비슷한 게 없는 둘은 2019年부터 벗이 됐다. 詩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世代를 超越한 友情이 만들어진 것이다. 나 詩人의 오랜 팬인 金 作家가 좋아하는 英詩를 飜譯해 먼저 보냈고, 크리스마스이브에 나 詩人의 答狀이 왔다. 冊은 半世紀의 歲月이 無色할 만큼 서로에게 깊이 共感하는 두 사람의 對話를 記錄했다. 主題는 自尊感, 죽음, 職業, 리더십, 사랑 等 폭넓다. “딱 五十 해 差異가 났지. 그런데 참 神奇해. 이렇게 말이 잘 통한다는 게 말이야.” 나 詩人은 金 作家와의 友情을 이렇게 말한다. 詩를 사랑하는 金 作家는 나 詩人에게 노벨 文學賞 受賞者인 폴란드 詩人 비스와바 심보르스카(1923∼2012)의 英詩를 種種 보낸다. 나 詩人은 答禮로 金 作家에게 本人이 쓴 詩를 가장 먼저 보여주며 感想을 나눈다. 그들의 普遍的 情緖는 詩를 사랑하는 마음에 그치지 않는다. 詩에 담긴 靑年 自殺과 失業 問題를 이야기하는 等 그들의 對話는 다양한 갈래로 뻗어 나간다. 金 作家는 “(나 詩人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自身의 아픔처럼 못 견디는 사람”이라며 그에게 靑年들을 慰勞하는 詩를 繼續 지어 달라고 말한다. 내게 낯설더라도 相對方이 좋아하는 것에 스며들면서 親舊가 되기 마련이다. 나 詩人은 金 作家의 勸誘로 MBTI 檢査를 한 끝에 自身이 ‘INTJ(用意周到한 戰略家)’ 타입이라는 事實을 알았다. “異常한 것 좀 시키지 말라”고 투덜대면서도 金 作家를 따라 流行하는 아기 얼굴로 만들어주는 앱으로 셀카를 찍는다. 金 作家는 나 詩人과 함께 鷄龍山 陶藝마을의 攻防을 訪問하고, 잔디밭 雜草를 골라내던 나 詩人에게서 호미를 뺏어 生前 처음으로 땅을 파본다. 親舊가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經驗을 하면서 서로에게 특별한 存在가 되어 가는 過程이 興味롭다. 冊에는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慰勞가 될 말들도 가득하다. 冊 題目 ‘품으려 하니 모두가 꽃이었습니다’는 나 詩人의 詩 ‘꽃밭에서’의 一部다. 나 詩人은 “풀꽃은 누가 기르지도 않는 ‘풀’과 모두가 願하는 貴한 ‘꽃’의 組合”이라면서도 “實은 베려고 하면 풀이 아닌 것이 없고, 키우려 하면 꽃이 아닌 것이 없다”고 말한다. 예쁘다 하면 더욱 예뻐지는 것이 사람이기에 서로에게 限없이 多情해지자는 메시지가 마음에 울림을 준다. “하늘과 구름과 旅行이 널 사랑해줄 거야. 그건 時間問題야. 癌 時間問題고말고.(나태주 時 ‘그건 時間問題야’ 中)” 金 作家가 就業 準備生이던 時節 첫 試驗에서 떨어진 뒤 나 詩人이 그에게 보내온 詩의 一部다. 삶의 屈曲을 견뎌내기 힘들 때 두 사람의 特別한 友情을 엿보면서 慰勞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 金 作家의 톡톡 튀는 젊은 感性과 나 詩人의 차분한 智慧가 어우러져 津한 餘韻이 남는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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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健熙 컬렉션’ 2254點, 全國 博物館서 만난다

    故 李健熙 三星 選對 會長이 蒐集한 書畫, 彫刻 等 ‘李健熙 컬렉션’의 國立博物館 常設展示 活用이 旣存 6個 博物館, 327點에서 10個 博物館, 2254點으로 大幅 擴大된다. 國立中央博物館은 李健熙 컬렉션 936件 2254點을 全國 10個 國立博物館으로 옮겨 常設展示에 活用할 計劃이라고 3日 밝혔다. 이 中 國寶 或은 寶物로 指定된 文化遺産은 13件 107點이다. 이에 따라 國立扶餘博物館에선 올 上半期(1∼6月) 中 忠南 論山市에서 出土된 것으로 알려진 ‘靑銅방울 一括’(國寶)을 선보인다. 靑銅방울은 靑銅器時代 儀式을 行할 때 使用된 提議道具다. 八角形의 별 模樣으로 모서리에 방울이 달린 八珠鈴(八珠鈴)과, 마치 砲彈처럼 생긴 肝頭領(竿頭鈴) 等으로 構成돼 있다. 當代 發達된 靑銅器 主潮 技術을 보여주는 重要 遺物이다. 國立大邱博物館에선 國寶 ‘大邱 비산동 靑銅器 一括’李 展示된다. 初期 鐵器時代 무덤에서 나온 遺物로 細形銅劍과 靑銅투겁槍 等으로 이뤄져 있다. 中國式 투겁槍과는 다른 韓半島 固有의 樣式이 確認돼 눈길을 끈다. 國立光州博物館에선 國寶 ‘白瓷 靑華죽문 각병’을 선보인다. 18世紀 前半에 製作된 것으로 推定되는 朝鮮 白瓷로, 불룩한 둥근 몸體에 늘씬하게 뻗은 긴 목과 높고 넓은 굽다리가 돋보인다. 藝術的 完成度가 높은 陶瓷器들이 製作된 18世紀 全般 靑華白瓷 中에서도 代表作으로 손꼽힌다. 現在 국립중앙박물관에는 2021年 寄贈된 李健熙 컬렉션 2萬1693點이 所藏돼 있다. 博物館은 2022年부터 寄贈品 特別展 ‘어느 蒐集家의 招待’를 全國 各地에서 선보인 데 이어 常設展示 活用도 늘리고 있다. 博物館 關係者는 “地方 博物館의 常設展示 活用 擴大가 文化 隔差 解消에 寄與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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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背囊旅行 떠난 쿠바에 빠진 韓國女人… “햇살이 덤빌때면 살아있는걸 느껴요”

    “每日 아침 窓門을 열면 淸明한 햇빛이 와락 덤벼들어요. 그때마다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新刊 ‘쿠바에서는 사랑을 求乞하지 않는다’(마음의숲)의 著者 장희주 氏(51·寫眞)는 이렇게 말했다. 大學院에서 美術史를 工夫하던 2010年 겨울 背囊旅行을 契機로 카리브海 섬나라 쿠바의 魅力에 푹 빠지게 됐다. 以後 쿠바 男性과 結婚해 2017年부터 首都 아바나에서 살며 旅行가이드와 國立美術館 解說師로 일하고 있다. 新刊은 旅行者가 아닌 生活人으로서 본 쿠바의 文化, 經濟 狀況 等이 속속들이 담긴 에세이다. 쿠바는 2月 14日 韓國과 公式 修交를 맺으면서 韓國의 193番째 首校國이 됐다. 新刊 題目이기도 한 ‘쿠바에서는 사랑을 求乞하지 않는다’는 쿠바 家庭法院 담벼락에 쓰인 文句다. 사랑에 있어 倫理와 道德의 잣대를 嚴格히 들이대기보다 當場의 熱情을 重視하는 쿠바의 一面을 보여준단다. 그는 “最近 韓國의 離婚率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쿠바에서는 애初에 結婚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離婚 自體가 別로 없다”며 “쿠바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도 男女로 살기를 願한다”고 말했다. 이런 文化에 對해 쿠바人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은 웃으면서 이렇게 對答한다고. “우리 血管의 피가 太陽에 끓기 때문이죠.” 쿠바에서 살아가는 것은 잠깐 訪問하는 背囊 旅行과는 달랐다. 特히 美國 트럼프 政府가 强力한 쿠바 封鎖 政策을 펼치면서 物資를 求하기 어려워졌다. 生活用品이 貴하기에 오래된 物件도 形態를 바꿔 고쳐 쓰는 ‘인벤打(Inventa·뭐든 創意的으로 만들어내는 것)’를 發揮해야 했다. 男性 爲主의 家父長的 文化도 낯설게 느껴졌다. 2022年 强打한 허리케인 이언으로 5日間 電氣 없이 살기도 했다. 끝없는 不便함을 견디면서도 쿠바에 있는 理由를 묻자 “太陽이 주는 이곳의 樂天的인 氣質이 좋다. 여기에선 버스 옆자리 사람하고도 ‘스몰 토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집 앞에 펼쳐진 바다에서 水泳을 즐길 때도 쿠바 사람들의 愉快함을 마주한다. 1層 아주머니는 “波濤가 높으니 危險해”란 말 代身 “只今 바다 나가면 波濤 타고 飛行機票 없이 韓國 간다”고 말한다. 그는 “日常에서 유머러스함이 묻어나는 쿠바의 餘裕가 좋다”고 했다. 社會主義 國家인 쿠바에서 資本主義 물결은 漸次 거세지고 있다. 極甚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政府 일자리를 통해 支給되는 쿠바 貨幣(肺消)만으로는 삶을 營爲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最近 쿠바 政府는 個人이 海外에서 物件을 輸出入할 수 있도록 許容했다. “쿠바는 革命家 체 게바라의 나라 또는 美國 大文豪 헤밍웨이가 좋아한 곳으로 有名합니다. 하지만 이 땅에 튼튼한 발을 딛고 살아가는 쿠바 사람들의 또 다른 이야기도 많답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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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배워 ‘판다 그림冊’ 펴낸 할머니들

    “처음엔 팔이 네 個, 눈이 세 個 달린 판다 이미지가 나오더라고요.” 1日 서울 종로구의 스터디룸에서 만난 유지현 氏(60)는 國內 첫 人工知能(AI) 컬러링北 ‘니하오, 내 사랑 판다’(헤르몬하우스)를 펴낸 過程을 이렇게 說明했다. AI에 命令語를 入力해 판다 이미지를 生成하는 過程에서 豫想치 못한 結果가 種種 나왔다는 것. 新刊은 中國語 온라인 스터디를 통해 親해진 50∼70代 女性 著者 12名이 함께 썼다. 冊의 모든 그림은 사람이 아닌 AI가 그렸다. 主人公인 판다 ‘푸푸’가 成長해 韓國을 떠나기까지의 過程을 그린 童話와, 色漆이 可能한 판다 그림으로 構成됐다. 1日 東亞日報와 만난 柳 氏 等 共同 著者들은 “國民的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3日 中國으로 떠나는 데 對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冊을 펴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4∼11月 AI 專門家를 招聘해 講義를 들으면서 ‘AI 컬러링北’을 내자고 뜻을 모았다. 出刊 前까지 各自 만든 AI 이미지만 1萬 張이 넘는다. 冊에 넣을 예쁜 판다 이미지를 얻기까지 수많은 施行錯誤가 있었다. 같은 命令語를 넣어도 나오는 이미지가 제各各이라 統一된 캐릭터를 만들기가 어려웠다. 판다의 正確한 特徵을 몰라 ‘너구리’나 ‘코끼리’를 그려 오는 이도 있었다. 隨時로 온라인에서 모여 解像度가 높고, 예쁘게 그려진 판다 이미지를 골라내야 했다. 冊을 檢收할 때는 판다 발톱이 5個씩 있는지까지 꼼꼼히 살펴봤다. 1988年부터 12年間 컴퓨터 代理店을 運營해 ‘신문물’에 익숙했던 김행숙 氏(66)가 中心을 잡고 出刊을 主導했다. 金 氏는 “처음에는 컴퓨터 마우스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AI 理解가 不足한 同僚들을 가르치고, 컴퓨터 프로그램 ‘캔바’로 이미지를 編輯했다. 金 氏는 “어떤 冊에서 ‘未來에는 AI를 活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支配한다’고 하더라”며 “未來에 對備하기 위해 挑戰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들여 쓴 冊은 어린 손주들과 親해질 수 있는 媒介體가 됐다. 共同 著者 中 最年長者인 김선아 朝鮮大 數學科 名譽敎授(73)는 “할머니가 만든 冊을 孫子에게 膳物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며 “젊은이들과의 對話에서 뒤처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듣기 始作한 講義가 삶의 活力素가 됐다”고 말했다. 共同 著者들은 모두 AI를 活用해 各自 冊을 내는 게 目標다. 윤태자 氏는 “AI 프로그램에 ‘韓服’ 等의 키워드를 入力하면 日本이나 中國 關聯 이미지가 뜨기 일쑤”라며 “앞으로 韓國 文化를 오롯이 담은 이미지로 構成된 AI 冊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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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다보면 한글이 줄줄… 時間旅行度 떠나볼까

    “國立한글博物館 한글놀이터 豫約을 하려고 할 때마다 늘 賣盡이더라고요. 豫約 팁이라도 있나요? 每番 너무 어려워요.” 66萬餘 名의 會員이 活動하는 한 有名 맘카페에 올라온 揭示글이다. 서울 龍山區 國立한글博物館 한글놀이터는 嬰幼兒 子女를 둔 父母들에게 입所聞이 나면서 이른바 ‘피케팅’(피가 튈 만큼 熾烈한 티케팅) 水準으로 豫約이 熾烈하다. 該當 글에는 “(豫約 窓이 열리는) 밤 12時에 ‘땡’ 하고 들어가야 한다”, “네이버 秒時計를 켜 놓으면 거의 成功” 等의 댓글이 달렸다. 國立한글博物館 한글놀이터는 未就學 兒童들이 한글과 關聯된 콘텐츠를 經驗할 수 있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體驗 空間이다. 하루 7回(1回 50名)로 最大 350名이 體驗할 수 있지만, 一週日 前 열리는 事前 豫約 窓은 普通 오픈 5分 남짓이면 마감되기 일쑤다. 國立한글博物館 이가나 學藝硏究士는 “아이들이 놀면서 한글을 배우는 敎育的 空間이라 選好度가 높은 것 같다”며 “人氣가 많다 보니 利用 經驗이 있는 사람들의 重複 豫約을 막아 달라는 民願도 種種 들어온다”고 말했다. 國立한글博物館은 한글을 ‘젤리 캐릭터’로 表現해 아이들이 親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展示館 內部는 子音 基本 글字인 ‘ㄱ, ㄴ, ㅁ, ㅅ, ㅇ’을 닮은 미끄럼틀과 매달리기, 쉼터 等 身體 活動을 할 수 있는 空間과 디지털 看板을 活用한 이름 짓기, 迷路 속 글字 찾기 體驗 等의 콘텐츠로 이뤄져 있다. 아이들의 安全을 考慮해 모든 空間을 모서리 없이 디자인했다. 가장 人氣가 많은 空間은 3面에 디지털 映像이 나오는 ‘꿈꾸는 나의 房’이다. 壁에 손을 갖다 대 ‘젤리 붓’으로 家族들에게 傳하는 便紙를 쓸 수 있다. 子音과 聯關된 글字를 살펴볼 수도 있는데, 畵面 속 ‘ㄱ’을 누르면 ‘강아지’로 變하고, ‘ㄴ’을 누르면 ‘나비’로 變하는 式이다. 서울 龍山區 國立中央博物館 어린이博物館度 좋은 反應을 얻고 있다. 키즈카페를 聯想케 하는 어린이 親和的 인테리어에 科學, 遺物, 創作 놀이 等 다양한 敎育型 展示가 어우러져 人氣가 높다. 廻車當 260名씩 觀覽 可能하며 하루에 總 5廻車씩 運營된다. 2週 前부터 온라인 豫約을 통해 申請을 받는다.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末 새 丹粧을 한 ‘時間 旅行 案內所’다. 어린이들이 假想으로 過去를 旅行한다는 콘셉트로 博物館 實際 展示品을 알아보는 코너다. ‘氣分이 좋아지는 材質은?’, ‘어느 時代로 가볼래?’ 等 키오스크 質問에 對答하면 本人이 關心 있는 展示品 이름과 位置가 담긴 티켓을 提供한다. 中央博物館 곽신숙 어린이博物館課長은 “아이들이 眞짜 遺物에도 關心을 가질 수 있는 一種의 ‘브리지 空間’을 만들려 했다”며 “博物館이 어린이 親和的인 空間으로 거듭나 家族 單位 訪問客을 사로잡으려 한다”고 말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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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앗이 文化 담긴 韓紙, 유네스코 遺産 登載 推進

    傳統 종이 韓紙의 유네스코 人類無形遺産 登載가 推進된다. 文化財廳은 “‘韓紙 製作의 傳統 知識과 技術 및 文化的 實踐’을 유네스코 人類無形遺産 代表目錄에 登載하기 위해 지난달 31日 유네스코 本部에 申請書를 提出했다”고 1日 밝혔다. 最終 登載 與否는 유네스코 事務局 檢討 等을 거쳐 2026年 12月 열리는 第21次 유네스코 無形遺産保護協約 政府 間 委員會에서 決定된다. 韓紙는 닥나무 껍질 纖維를 材料로 해 만든 韓國 傳統 種이다. 닥나무 採取를 始作으로 찌고, 두들기고, 뜨고, 말려 99番의 손질을 거친 뒤 마지막 사람이 100番째로 만진다고 해서 ‘白紙(百紙)’로 불렸다. 最近 韓紙는 記錄用뿐 아니라 親環境 建築不在와 各種 生活用品, 藝術 活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分野에서 活用되고 있다. 文化財廳은 “韓紙는 製造 過程에서 丈人의 技術과 知識, 마을 住民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우리나라 共同體 文化를 잘 보여준다”며 “人類無形遺産 代表 目錄에 登載될 수 있도록 最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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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그린 듯한 옛 그림… 時代를 거스르는 ‘모사공’의 世界

    傳統 書畫類를 原形대로 復元하는 모사공(模寫工)들의 作品을 선보이는 展示가 열렸다. 韓國文化財財團은 3月 28日부터 서울 江南區 國家無形文化財傳授敎育館에서 ‘젊은 復元家들의 摸索: 모사공, 過去와 未來를 잇다’ 展示를 선보이고 있다. 韓國傳統模寫振興硏究會가 主管하는 이番 展示는 文化財 修理 機能自認 모사공 5名이 製作한 肖像畫, 幀畫, 風俗畫 等 29點을 展示한다. 特히 興宣大院君(1821∼1898)과 朝鮮 後期 文身 남구만(1629∼1711) 等의 肖像畫 模寫本을 볼 수 있다. 다양한 作品들의 製作 過程도 仔細히 紹介된다. 例를 들어 原作을 模寫하기 위해 原作에 對해 顯微鏡 等 科學調査를 거치는 것은 勿論이고 원貨와 同一한 材質과 色感의 바탕재를 製作한다. 觀覽客들은 博物館에서 보던 文化財 復元 過程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달 30日 午後에 열린 展示 開幕式에서는 먹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먹초’가 試演됐다. 硏究會 關係者는 “謀士는 훌륭한 옛 畫家의 話法과 精神을 따르기 위한 基本 修鍊 方法이었다”며 “特히 人物畫에서는 人物의 사람됨을 描寫하는 것까지 包含돼 水準 높은 藝術 創作에 가깝다”고 말했다. 展示는 4日까지. 無料.社支援 記者 4g1@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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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깊어진 不信, 갈라진 同盟… 製造業의 危機

    ‘2021年 基準 1人當 總所得 全國 1位, 하지만 늙은 都市.’ 著者는 蔚山을 이렇게 定義한다. 富裕하지만 革新을 主導할 靑年들은 떠나고 壯年 勞動者와 退職者만 넘치는 껍데기 같은 都市. 新刊은 ‘大韓民國의 産業 首都’ 蔚山의 過去와 現在를 土臺로 韓國 製造業의 未來를 살핀다. 경남대 社會學科 敎授인 著者는 造船所에서 5年間 일한 經驗을 바탕으로 2019年 ‘重工業 家族의 유토피아’를 펴내 注目받았다. 前酌이 慶南 거제시에만 集中했다면, 이番에는 蔚山을 통해 國內 産業界 全般으로 視角을 擴張했다. 蔚山은 工場에서 기름밥, 쇳밥을 먹던 勞動者들이 食口를 扶養하는 ‘製造業 神話’가 完成된 곳이다. 1962年 朴正熙 當時 大統領이 蔚山을 特定工業地區로 指定한 以後 현대自動車와 현대중공업 等이 들어서 現在의 蔚山을 만들었다. 著者는 “政府와 企業家, 엔지니어, 勞動者 모두가 漫畫 드래곤볼의 ‘원기옥’을 모으는 것처럼 富者 洞네 蔚山의 奇跡을 써냈다”고 말한다. 一種의 ‘生産性 同盟’이다. 著者는 韓國 製造業의 危機를 同盟의 瓦解에서 찾는다. 勞使 間 不信으로 生産職 勞動者가 排除된 채 엔지니어링에 基盤한 革新이 强制됐다. 엔지니어는 首都圈 本社에, 勞動者는 地方에 머물면서 空間의 分離가 이뤄졌다. 著者는 英國 맨체스터, 스웨덴 말뫼 等 蔚山보다 앞서 沒落한 先進國 都市의 事例도 充分히 檢討해 憂慮 섞인 見解를 說得力 있게 提示한다. 大韓民國이 一部 先進國의 製造業 沒落을 踏襲하지 않으려면 새로운 戰略이 必要하다. 都市의 力量을 綿密히 評價해 持續 可能한 製造業 클러스터를 構築하고, 勞動者와 企業 間 信賴關係 回復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一角에서는 製造業 代身 知識基盤 經濟로 産業構造를 轉換해야 한다고 主張한다. 그러나 韓國은 2020年 基準으로 國民總生産(GNP)의 27%를 製造業에 依存하는 나라다. 國家 革新이 製造業 現場과 동떨어질 수 없는 理由다. 製造業 復興뿐 아니라 地方消滅 危機, 階層 사다리, 젠더 葛藤 等 社會學者로서 다양한 苦悶을 담아 눈길을 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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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世紀 네덜란드 地圖에 ‘한국해’ 表記… 鬱陵島-獨島도 標示

    18世紀 西洋이 東海를 日本이 아닌 韓半島의 近海로 認識한 事實을 보여주는 네덜란드 古地圖가 公開됐다. 東北亞歷史財團은 18日부터 다음 달 30日까지 獨島體驗館에서 네덜란드 指導 出版者이자 書籍商人 얀 바렌드 엘웨(1746∼1816)가 製作한 東아시아 地圖를 선보인다. 1792年 製作된 것으로 推定되는 이 地圖에선 韓國과 中國, 日本, 필리핀 等을 確認할 수 있다. 가로 60.1cm, 세로 50cm 크기다. 指導 속 韓半島는 ‘朝鮮王國(R. DE COREE)’으로 表記돼 있다. 主要 마을은 勿論 濟州島, 鬱陵島, 獨島도 標示돼 있다. 鬱陵島와 獨島는 各各 ‘Fanlingtao’,‘Tchiangehantao’로 돼 있는데, 鬱陵島와 獨島의 잘못된 漢字를 中國語 發音으로 表記한 걸로 推定된다. 東海 水域은 ‘東海 또는 韓國해(MER ORIENTALE OU MER DE COREE)’로 表記됐다. 18世紀 後半 西洋에서 東海를 日本이 아닌 韓半島의 近海로 認知한 것이다. 財團은 네덜란드 古地圖를 始作으로 다른 所長 古地圖들을 每달 交替 展示할 豫定이다. 財團은 古地圖 200餘 點을 所藏하고 있다. 財團 關係者는 “이番 展示를 통해 西洋에서 韓半島와 東海, 獨島를 어떻게 認識했는지를 確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지원 記者 4g1@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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