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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佛經 死境, 聖經-꾸란과 견줘도 遜色없어”|동아일보

“韓國 佛經 死境, 聖經-꾸란과 견줘도 遜色없어”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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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家無形文化財 김경호 死境腸
예일大 圖書館서 8月 11日까지 展示
“宗敎 書藝 漢文 어우러진 綜合藝術… 世界에 아름다움 알리는 契機 되길”

미국 예일대 도서관에서 전시 중인 ‘화엄경 권제31 변상도’. 사경 전시를 열고 있는 김경호 사경장은 “‘영적인 수행’이라고 불리는 사경은 종교를 가리지 않고 수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사경장 제공
美國 예일大 圖書館에서 展示 中인 ‘華嚴經 勸第31 變相圖’. 死境 展示를 열고 있는 김경호 死境腸은 “‘靈的인 遂行’이라고 불리는 寫經은 宗敎를 가리지 않고 遂行할 수 있는 좋은 方法”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死境腸 提供
“死境(寫經)은 宗敎, 書藝, 漢文 等이 어우러진 綜合藝術이지요. 全 世界에 韓國 佛經 死境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契機가 됐으면 합니다.”

經典을 筆寫하고, 經典 內容이나 敎理를 그리는 死境. 寫經은 가장 오래된 藝術 分野 中 하나지만 聖經, 꾸란(이슬람 經典) 等에 비해 韓國 佛經 寫經은 世界的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未開拓 分野다. 지난달 中旬부터 美國 예일大 스털링 메모리얼(Sterling Memorial) 圖書館에서 死境 展示會를 열고 있는 김경호 死境腸(國家無形文化財·寫眞)을 12日 全北 全州市 韓國傳統死境硏究원에서 만났다. 그는 “함께 展示된 聖經, 꾸란과 比較해 보면 韓國 死境 藝術이 얼마나 뛰어난지 確實히 느낄 수 있는 舞臺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死境: 靈的인 遂行(Copying Sacred Text: A spiritual practice)’을 主題로 한 이番 展示會는 8月 11日까지 열린다.

―聖經, 꾸란과 함께 展示하는 理由가 있습니까.


“제 作品을 中心에 놓고 예일대가 所藏하고 있는 聖經, 꾸란, 토라(유대敎 律法서) 筆寫本을 함께 展示했는데, 韓國 死境과 比較해 보라는 趣旨예요. 예일대에서 그렇게 콘셉트를 잡았더라고요. 모두 基督敎, 이슬람敎, 유대敎를 代表하는 오래되고 뛰어난 文化財이자 藝術品인데, 그만큼 우리 死境이 價値를 인정받았다는 傍證이 아닌가 싶어요.”

―예일대에서 韓國 死境 展示는 처음이라고요.

“20餘 年 前부터 제가 外國에서 講演, 試演 等을 하면서 世界的인 博物館, 美術館을 가봤는데 聖經, 꾸란 等 다른 宗敎 死境 作品과 달리 우리 佛經 作品은 없더라고요. 그때부터 우리 寫經을 世界에 알리기 위해 美國 뉴욕에 있는 갤러리 擔當者들을 만나기 始作했지요. 하지만 워낙 알려지지 않은 分野라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2019年 맨해튼에 있는 티베트 하우스란 곳에서 招待展을 열게 됐는데, 마침 예일大 宗敎學科 敎授로 있는 日美 스님이 보러온 게 因緣이 됐지요.”

―許諾을 받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예일대에는 世界 最高라 불리는 바이니키 古文書 圖書館이 있어요. 그만큼 藝術的 價値가 뛰어난 經典 筆寫本들이 많이 있지요. 當然히 이 分野의 專門性도 世界的인 水準이고요. 제 作品을 評價하기 위해 作品 選定 擔當은 勿論이고 出版, 行事, 展示, 豫算 等 10餘 個 分野 擔當者가 오더라고요. 어렵게 通過하고 나니 코로나가 터지고…. 그래서 한 3年餘 늦어진 올해야 하게 됐지요.”

―死境이 宗敎를 가리지 않고 遂行의 좋은 方法이라고 하셨던데요.

“펜으로 聖經이나 佛經을 옮겨 적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메모하듯이 빨리 휙 쓰는 사람은 없지요. 또 틀리지 않기 爲해 한 字 한 字 또박또박 쓰게 돼요. 눈으로 읽는 것보다 몇 倍, 몇十 倍 느릴 수밖에 없지요. 車를 타고 휙 지나갈 땐 꽃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걸으면 꽃도 보이고 그 속의 나비와 벌, 잎에 어린 이슬까지 보이지 않습니까. 一旦 마음을 차분하게 沈澱시키는 것, 그것이 遂行의 가장 첫 番째 段階지요. 예일대에서 展示會 主題 說明을 ‘靈的인 遂行(A spiritual practice)’이라고 한 것도 그런 까닭이 아닌가 싶어요.”


李珍求 記者 sys1201@donga.com


#韓國 佛經 死境 #김경호 #死境 #예일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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