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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의 香氣]우키요에로 본 東西洋 文化交流史|東亞日報

[冊의 香氣]우키요에로 본 東西洋 文化交流史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9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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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文化를 바라보는 窓, 우키요에/辦理 지음·홍승직 옮김/504쪽·3만4000원·아트북스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湯器 令監의 肖像’(1887年)은 主人公인 湯器 令監보다 그의 뒷背景에 더 눈길이 간다. 마치 모자이크처럼 壁面을 가득 채운 우키요에(浮世繪·木版畫)들은 原色의 華麗함을 限껏 뽐낸다. 고흐는 우키요에狂(狂)이었다. 없는 살림에도 틈틈이 우키요에를 蒐集해 鑑賞하고 따라 그렸다. 遠近法 따위는 果敢히 無視하는 平面的 構圖와 原色의 色彩는 고흐 等 印象派 畫家들에게 적지 않은 影響을 미쳤다.

中國 美術史學者人 著者는 이 冊에서 우키요에의 淵源과 發展 過程, 中國 및 西洋美術에 미친 影響 等을 多角度로 짚고 있다. 日本 에도時代(1603∼1868年)에 流行한 우키요에는 漢字語의 意味(들뜨고 허허로운 世上의 會話)가 담고 있는 것처럼 沐浴하는 女人부터 無事, 俳優, 風景에 이르기까지 世俗의 삶을 觀照하듯 그려낸 作品이다. 우리로 치면 一種의 ‘民畫’에 가까운 槪念이다.

우키요에에는 日本의 變化하는 社會相異 고스란히 담겨 있다. 例컨대 經濟的 豐饒가 찾아온 에도時代 後期 平民들 사이에서 旅行 烈風이 불자, 地域 名所들을 담아낸 우키요에 風景畫가 人氣를 끌었다. 이때 陰影法 等 西洋 風景畫의 各種 技法이 우키요에 製作에 反映됐다. 逆으로 우키요에는 유럽 繪畫에 日本 烈風(자포니즘)을 불러일으켜 印象派를 넘어 立體派 胎動에도 影響을 미쳤다.


김상운 記者 sukim@donga.com
#湯器 令監의 肖像 #빈센트 반 고흐 #우키요에 #木版畫 #東西洋 文化交流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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