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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의 기운 태워버리는 ‘佛의 불꽃’|東亞日報

惡의 기운 태워버리는 ‘佛의 불꽃’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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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宗市,‘落花法’ 無形文化財 指定
韓紙-숯 태워 淨化하는 韓佛敎儀式
‘佛敎落花法寶존回’서 保存-繼承
“日帝强占期 때도 行한 歷史 지녀”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세종시 영평사에서 열린 낙화 의식. 원행 스님 제공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世宗市 永平社에서 열린 落花 意識. 遠行 스님 提供
最近 世宗市는 ‘佛敎落花法寶존回’(代表 歡聲 스님)가 保存·繼承해온 ‘落花法(落火法)’을 時 無形文化財로 指定했다. 落花法은 災殃을 소멸시키고 福을 祈願하기 위해 韓紙와 숯 等으로 落花棒을 만들어 태우는 佛敎 儀式이다. 불이 가진 淨化 能力을 佛敎的으로 再解釋해 具體化한 것으로, 高麗時代부터 寺刹에서 行해졌다. 否定하고 삿된 기운을 除去하고 安寧과 平和를 祈願하며, 俗世의 惡業을 淨化하는 意味를 담고 있다. 寺刹에서 繼承해온 落花法이 無形文化財로 指定된 것은 이番이 처음이다.

儀禮는 豫備 意識과 本意識, 災殃을 없애는 所在(消災) 意識, 祝願, 自身이 닦은 功德을 다른 衆生이나 自己 自身에게 돌리는 回向(回向) 巡으로 進行된다. 落花奉은 숯가루를 韓紙로 싸고 그 속에 生年月日과 眞言(眞言·部處와 菩薩의 德이나 가르침을 간직한 梵語 그대로 외우는 佛敎 注文)을 쓴 心지를 넣어 만드는데, 以後 寺刹 처마나 추녀, 나무에 매달고 ‘隨求卽得陀羅尼’ 等을 念誦하면서 意識에 參與한 모든 이들을 祝願하며 儀禮를 마친다. 타오르는 不過 修行者가 하나 돼 三昧修行을 한다는 點에서 慶南 咸安 落花놀이, 全北 茂朱 安城 落花놀이 等 祝祭 性格의 落花놀이와는 區別된다.

落花法은 日帝强占期에도 命脈을 이어왔으나 6·25戰爭과 佛敎 淨化 運動의 混亂한 狀況 속에서 徐徐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落花法이 되살아나 保存·繼承될 수 있었던 것은 世宗市 永平社(大韓佛敎曹溪宗) 주지 歡聲 스님의 努力이 있었기 때문이다. 1975年 忠南 瑞山 浮石寺에서 精進할 때 만난 한 老스님에게 5種의 陀羅尼를 編輯한 ‘五大眞言집(五大眞言集)’을 받은 것이 契機가 됐다. 冊의 한 빈 곳에 숯과 소금, 香을 태워 불꽃을 떨어뜨리는 落花法과 落花法의 核心 進言인 臺數舊大明王大陀羅尼, 六字眞言 等이 적혀 있었던 것. 臺數舊大明王大陀羅尼는 一體如來를 비롯해 불·菩薩과 삼보에 歸依하는 것은 勿論이고 災殃과 災難을 消滅하고, 繁榮을 成就하는 眞言 等을 包含하고 있다. 所在 意識에서 念誦했을 六字眞言은 모든 業障을 소멸시키고 功德을 얻게 한다. 모두 民間에서 行하는 불꽃놀이에서는 볼 수 없는 節次들이다.

落花法 繼承者 中 한 名인 遠行 스님(世宗 光霽船員 주지)은 “日帝强占期 朝鮮總督府 記錄에도 부처님오신날에 全國에서 落花가 進行됐다고 나올 程度로 落花法은 燃燈會와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代表하는 歲時風俗”이라며 “特히 우리나라에만 있는 佛敎 儀禮라는 點에서 價値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李珍求 記者 sys1201@donga.com
#佛敎落花法寶존回 #世宗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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