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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命의 所重함 모르면, 戰爭은 殺戮에 不過”|東亞日報

“生命의 所重함 모르면, 戰爭은 殺戮에 不過”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9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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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號 比丘尼 軍宗法社 菌再 스님
“慘酷한 戰爭 狀況線 人間性 必要
將兵들에게 慈悲心 심어주고 싶어
法堂서 보낸 時間이 좋은 記憶 되길”

일요 법회 중인 균재 스님과 장병들. 균재 스님은 “전쟁은 생명과 정의, 자유를 파괴하는 집단에 맞서기 위한 것이기에 군과 군인은 생명의 소중함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담앤북스 제공
日曜 法會 中인 菌再 스님과 將兵들. 菌再 스님은 “戰爭은 生命과 正義, 自由를 破壞하는 集團에 맞서기 위한 것이기에 軍과 軍人은 生命의 所重함을 가장 重要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淡앤북스 提供
“將兵들에게 ‘慈悲心’을 심어주고 싶지 말입니다.”

7日 京畿 加平郡 好국연호社에서 만난 陸軍 首都機械化步兵師團 軍宗法社 菌再 스님(大尉)은 꿈이 무엇이냐는 質問에 이렇게 말했다. 2015年 任官한 그는 軍內 2號 比丘尼 軍宗法社. 첫 番째 比丘尼 軍宗法社인 明法 스님은 지난해 大尉로 滿期 轉役했다. 現在 軍에는 菌再 스님을 包含해 모두 7名(陸軍 5名, 空軍 2名)의 比丘尼 軍宗法社가 있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 게 戰爭인데 慈悲心이라니요.

“戰爭에서 倫理 이야기를 하니 엉뚱하게 들릴 수 있지 말입니다. 戰場에서 適用하기 쉬운 일도 아니고요. 하지만 戰爭이라는 慘酷한 狀況에서 正말로 必要한 것이 人間性과 生命의 所重함, 正義와 自由의 價値, 이런 精神입니다. 戰爭은 이런 것을 破壞하는 集團에 맞서기 위해 하는 것이고, 軍人과 軍隊는 이것을 지키기 위해 存在하는 것이지요. 戰爭은 必然的으로 사람을 죽이는 行爲이기 때문에 逆說的으로 生命이 얼마나 所重한 것인지 알지 못하면 殺戮에 不過합니다. 그래서 每週 한 番씩 勇士들과 ‘自費頃’을 읽으며 남을 사랑하고 가엽게 여기는 마음을 길러주려고 하지요.”

―比丘尼 軍宗法社는 흔치 않은 選擇인데요.


“2014年 女軍 軍宗法社 制度가 생겼는데 全 그 다음 해에 任官했지 말입니다. 동국대 佛敎學과 在學 中에 女軍 軍宗法社 選拔 消息을 들었는데, 參禪이나 工夫도 重要하지만 다양한 젊은 사람들을 만나 布敎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마음을 끌었지요. 節에서는 大部分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밖을 보고 살 必要가 적고, 또 그러다 보니 좀 고여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將兵 相談도 많이 한다던데, 主로 어떤 苦悶이 많습니까.

“요즘 젊은이들이라고 旣成世代와 苦悶거리가 크게 다르지는 않지 말입니다. 軍 服務의 어려움, 人間關係 等等 비슷하지요. 苦悶 中에 뭘 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많은데, 저는 그럴 때 이렇게 말해줍니다. 뭘 할지보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요. 그것 없이 無條件 뭘 해야 돈을 많이 벌고, 安定的으로 살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答이 안 나오고, 또 決定해도 나중에 後悔할 수 있다고 말해주지요.”

―將兵들이 다 MZ世代인데 좀 많이 다릅니까.

“하하하, 제가 처음 任官했을 때와는 좀 差異가 있는 것 같지 말입니다. ‘초코파이 먹을래?’ 하고 주면 ‘제가 몸 만드는 中이어서 못 먹지 말입니다’라고 하니까요. 前에는 將校가 주면 싫더라도 먹거나 안 먹더라도 받아두긴 했거든요. 초코파이도 別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핫도그나 꽈배기, 꿀떡 이런 걸 主로 주지요.”

―宗敎를 가리지 않고 요즘 信者가 줄고 있고, 佛敎도 마찬가지인데요.

“世上이 많이 變했는데 宗敎가 時代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지 말입니다. 저희가 더 다가가도록 努力을 해야 하는데…. 저도 軍宗法社가 된 後 알게 됐는데, 大部分의 靑年들은 미디어를 통해 스님을 만났지 直接 만난 적은 別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直接 對話를 나누는 스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좋아하더군요. 저는 法會에 오는 將兵들에게 ‘軍服務 잘하고, 無事히 轉役하고, 佛子로 살지는 않더라도 法堂에서 보낸 時間이 좋은 記憶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全域하고도 찾아오는 將兵들이 있는데, 그럴 땐 참 보람을 느끼지 말입니다.”



李珍求 記者 sys1201@donga.com
#2號 比丘尼 #軍宗法社 #菌再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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