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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表 울렁症” “面接 恐怖症”… 甚하면 ‘社會不安障礙’ 疑心해봐야[최고야의 深深(心深)토크]|東亞日報

“發表 울렁症” “面接 恐怖症”… 甚하면 ‘社會不安障礙’ 疑心해봐야[최고야의 深深(心深)토크]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28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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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不安障礙’…發表·舞臺 설 때 過度한 緊張
失手하면 ‘無能力’ 烙印 걱정… 破局的 思考가 不安感 부추겨
“꼭 成功해야” 完璧主義도 原因… 猖披함 탓 放置하면 慢性化 憂慮
認知行動治療, ‘成功 經驗’ 强調… “憂慮보단 괜찮았다” 體驗해야

職場人 김우주(假名·34) 氏는 ‘發表 울렁症’이 있다. 지난週 會議에서도 緊張한 탓에 마치 염소처럼 목소리가 떨렸다. 숨이 가쁘고, 心臟이 빨리 뛰며, 머릿속이 하얘지기도 했다. 周邊에서 알면 바보 취급당할 걱정에 말도 못 하고 最大限 發表하는 狀況을 避하려 한다. 金 氏는 “목소리가 떨리면 거기에 神經이 쓰여 더 떨린다”며 “남들 앞에서 말할 때 ‘염소 黑歷史’가 또 생길까 봐 미리부터 걱정한다”고 털어놨다.

프레젠테이션이나 面接, 公演 等 여러 사람 앞에 서야 하는 狀況은 누구나 緊張하기 마련이다. 特히 評價를 받는 자리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適正 水準을 넘는 過度한 緊張感으로 하고 싶은 일을 抛棄할 程度라면 얘기가 다르다. 上司 앞에서 業務 成果 發表하기가 두려워 昇進 機會를 놓치거나, 發表 課題가 負擔돼 듣고 싶은 授業을 바꾸는 等 하나둘 抛棄하는 게 늘어난다면 問題가 深刻하다. 甚至於 歌手나 演奏者 中에는 舞臺 恐怖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손이 굳어 進路를 苦悶하는 境遇도 적지 않다.

● 觀察·評價당하는 狀況에 極度로 恐怖

남 앞에 서는 게 너무 緊張돼 삶에 支障을 줄 程度라면 ‘社會不安障礙’ 症狀이 아닌지 살펴볼 必要가 있다. 發表 恐怖, 舞臺 恐怖 等이 이에 該當한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을 잘하지 못하는 發表 恐怖는 가장 흔한 事例. 精神疾患 診斷 및 統計便覽(DSM-5)에 따르면 不安 狀況으로 인해 △甚한 苦痛을 呼訴하거나 △回避 行動이 6個月 以上 持續되거나 △不安을 實際 威脅보다 過度하게 認知하거나 △社會的 또는 職業的 領域에 深刻한 損害가 發生할 境遇 社會不安障礙로 診斷할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난 公式 集計만 보면 國內 有病率은 그다지 深刻하지 않아 보인다. 保健福祉部의 ‘2021年 精神健康實態調査’에 따르면 社會不安障礙의 有病率은 1%도 되지 않는다. 허나 關聯 症狀의 特性上 猖披하다는 理由로 혼자 끙끙거릴 뿐, 治療에 나서는 境遇는 많지 않아 숨은 事例가 훨씬 많다는 點을 考慮해야 한다. 海外에서는 有病率을 높게는 13% 程度로 보기도 한다. 적어도 10名 가운데 1名은 社會不安障礙 症狀을 겪을 수 있단 뜻이다.

낯선 사람이나 理性과 對話할 때 過度하게 緊張하는 것도 社會不安障礙 類型 가운데 하나다. 남들 앞에서 먹거나 마실 때 視線이 神經 쓰여 食堂에 들어가지 못하는 境遇도 그렇다. 公衆化粧室에서 누가 쳐다보거나 소리가 날까 봐 볼일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事例도 꽤 있다.

社會不安障礙는 不安을 느낄 때 身體 症狀을 同伴하는 것이 特徵이다. 心臟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빠지며, 목소리가 떨리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손발에 땀이 나고 파르르 떨리기도 한다. 他人에게 들킬까 봐 身體 感覺에 銳敏해질수록 더 緊張하게 된다.

이럴 때 不安 症狀을 숨기기 위한 ‘安全 行動’이 나타나기도 한다. 最大限 목소리를 작고 빠르게 말하거나 視線을 마주치지 않는 式이다. 또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가리기 위해 큰 眼鏡을 쓰거나 化粧을 일부러 짙게 하는 境遇도 있다.

●“失手하면 끝장” 歪曲된 생각이 症狀 부추겨
非正常的 緊張의 核心에는 다른 사람들이 自身을 否定的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非合理的 信念’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自身이 失手하면 사람들이 無能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할 거라 여긴다. 게다가 이런 漠然한 豫測을 客觀的 事實로 確固하게 받아들인다.

여기에 失手하면 ‘모든 게 끝장난다’는 破局的인 생각도 더해진다. “發表를 못하면 無能하다고 會社에서 잘릴 것이다” “面接을 망치면 나는 人生의 失敗者가 될 것이다”라고 여긴다. 完璧主義에 執着하는 傾向도 한몫한다. 100% 穩全하게 成功하지 못하면 失敗라고 여기기 때문에, 작은 失手 하나에도 ‘모든 걸 망쳤다’는 잘못된 結論으로 이어진다.

왜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걸까. 이런 속내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게 作用하기 때문이다. 잘하지 못하면 自身이 寒心하고 無能한 사람이 되고, 人生도 망친다고 생각하니 當然히 過度하게 떨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社會不安障礙를 겪는 사람들은 他人의 否定的 反應을 實際보다 훨씬 큰 威脅으로 느낀다.

남궁기 세브란스병원 精神健康醫學科 敎授는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災殃이 일어날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더 緊張하게 되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 떨림 숨기려는 努力은 逆效果

社會不安障礙는 放置하면 慢性으로 가기 쉽다. 多幸히 ‘認知行動治療’라는 效果的 治療法이 있다. 認知行動治療는 歪曲된 認知 過程과 對處 方式을 변화시키는 데 重點을 둔다. 그러러면 自身이 어떤 狀況에서 不安해지고, 어떤 非合理的인 事故가 나타나는지 알아야 한다.

萬若 發表 中에 누군가 피식 웃었다고 想像해보자. 이때 非合理的 思考를 하는 이들은 대뜸 ‘내가 寒心해서 그렇다’ ‘發表를 망쳤으니 나는 無能하다’고 믿어버린다. 왜 웃었는지에 對한 客觀的 根據도 없을뿐더러, 甚한 論理的 飛躍이 이뤄지는 것을 發見할 수 있다.

緊張해서 나오는 身體 反應을 숨기려는 ‘安全 行動’을 把握해 中斷하는 것도 重要하다. 목소리 떨림을 숨기려고 작게 말하거나 視線을 避하면 정작 말하려는 內容이 잘 傳達되지 않아 相對方에게 眞짜로 否定的 評價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런 ‘安全 行動’을 하지 않아도 會社에서 잘리는 等 想像했던 最惡의 結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持續的으로 體驗해야 한다.

社會不安障礙 治療에 特化된 校內 硏究센터를 맡고 있는 안정광 충북대 心理學科 敎授는 “말하는 內容이 아닌, 내 身體에 너무 많은 注意를 쏟는 게 問題”라며 “緊張될 때 注意의 焦點을 自己 自身에서 눈앞의 課題로 돌리는 練習을 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 成功 經驗이 重要…“他人들, 別로 神經 안 써”
가장 效果的인 方法은 不安한 狀況을 잘 견디는 成功 經驗을 쌓는 것이다. 여기서 ‘成功’이란 남부럽지 않은 成果를 내는 게 아니라 “憂慮했던 것보단 괜찮았다”는 것을 反復的으로 確認하는 過程이다.

南宮 敎授는 “社會不安障礙 患者들은 사람들이 緊張한 모습을 全部 다 알아볼 것이라고 憂慮하는데, 實際로는 別로 神經 쓰지 않는다는 것을 體驗하는 게 重要하다”고 했다. 또 “發表 中에 숨이 막히거나, 演壇에서 뛰어 내려오는 極端的인 想像을 했더라도, 實際로는 ‘떨렸지만 생각보다 할 만했다’고 느끼면 다음부터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極度의 不安 狀態로 몸을 내던지라는 意味는 아니다. 特히 治療者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克服을 試圖해보는 境遇라면 더 그렇다. 適當한 떨림을 誘發하는 中間 程度 難度부터 始作해 强度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發表, 面接, 公演 練習 映像을 撮影해 觀察하는 方法도 있다. 本人이 생각했던 것만큼 緊張한 모습이 끔찍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 도움이 된다. 다만 不安感을 낮추는 根本的 治療가 아닌, 發聲이나 話法 校庭을 强調하는 技術的 接近만으로는 큰 效果를 期待하기 어렵다. 就業 面接 等 어쩔 수 없이 壓迫的인 狀況을 견뎌야 하는 境遇라면 一時的인 藥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心臟 두근거림을 낮추는 藥이나 項不安劑, 抗憂鬱劑 等도 때에 따라 도움이 된다.

모든 治療法을 總動員한다고 緊張을 100% 없앨 수 있는 건 아니라는 點도 알아야 한다. 治療 效果에 對해서도 完璧主義를 내려놓고, ‘그럭저럭 해낼 수 있는’ 水準으로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必要하다.

安 敎授는 “治療 目標를 너무 높게 잡으면 失敗 經驗이 쌓여 더 不安해질 수 있다”며 “떨리지만 ‘適當히 잘하자’ ‘代充해도 된다’는 態度가 必要하다”고 했다.


最高야 記者 best@donga.com
#發表 울렁症 #面接 恐怖症 #社會不安障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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