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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作家 되면 一攫千金?… 機會 올 때까지 맷집 키워라”|동아일보

“웹툰作家 되면 一攫千金?… 機會 올 때까지 맷집 키워라”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9月 1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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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川漫畫祝祭서 講演 金普通 作家
“趣味로 그리다 웹툰作家 提案받아… 데뷔作 ‘아만자’에 讀者들 큰 呼應
그림 잘 그리는 웹툰作家보다 이야기 잘 만드는 創作者 돼야”

서울 마포구에서 11일 만난 김보통 작가가 자신이 세운 웹툰 제작사 ‘스튜디오 타이거’를 상징하는 호랑이 탈을 쓰고 있다. 김 
작가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인터뷰할 때 탈을 쓴다”며 “‘아만자’가 성공한 뒤 외제차를 사기보단 작화를 도와주는 
직원을 고용해 일손을 보탠 덕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서울 마포구에서 11日 만난 金普通 作家가 自身이 세운 웹툰 製作社 ‘스튜디오 타이거’를 象徵하는 虎狼이 탈을 쓰고 있다. 金 作家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인터뷰할 때 탈을 쓴다”며 “‘아만자’가 成功한 뒤 外製車를 詐欺보단 作畫를 도와주는 職員을 雇用해 일손을 보탠 德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한결 記者 always@donga.com
2009年 大企業에 入社했다. 自營業을 하다 1997年 外換危機로 쓰디쓴 失敗를 맛본 아버지의 助言을 따른 것이다. 會社에선 父母님에게 꽃바구니를 보내 合格 事實을 알렸다. 會社 배지를 가슴에 달고 家族寫眞을 찍었다. 자랑스러웠다. 희망찬 未來를 向해 힘차게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現實은 달랐다. 會社에선 每日 午前 6時 50分부터 會議가 始作됐다. 營業職이라 接待가 日常이었다. 點心 저녁으로 술을 마셨다. 代理가 된 뒤 오른 年俸이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잡았지만 버티기 어려웠다. 2013年 會社를 박차고 나왔고 迂餘曲折 끝에 有名 웹툰 作家로 우뚝 섰다. 京畿 부천시 富川國際漫畫祝祭에서 17日 ‘靑春越담-不安을 넘어, 現在까지’라는 主題로 웹툰 作家 志望生에게 講演하는 金普通 作家(42) 이야기다.

서울 麻浦區 作業室에서 11日 만난 그는 自身의 人生을 加減 없이 털어놓았다. 隨筆 같은 漫畫로 讀者의 共感을 이끌어낸 作家다웠다. 그는 아버지가 癌으로 世上을 떠나는 過程을 보며 그린 2013年 웹툰 ‘아만자’, 陸軍 內 脫營兵 잡는 軍務離脫 逮捕專擔兆 DP(Deserter Pursuit)에서 服務한 經驗을 담은 2015年 웹툰 ‘D.P 個의 날’ 等을 그렸다. ‘大企業 入社, 웹툰 作家로서의 成功 모두 才能 德 아니냐’고 묻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나 亦是 끊임없이 失敗했다”고 말했다.

“退社 後 DJ(디스크자키)를 準備하다가 才能이 없어서 抛棄했어요. 작은도서관을 세우는 事業을 하려고 冊 2000卷을 샀다가 地方自治團體 支援을 못 받아 抛棄하면서 退職金도 날려 먹었죠. 法學專門大學院(로스쿨)에도 떨어져 挫折했습니다.”

漠漠함과 不安에 시달리던 그에게 機會는 偶然히 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趣味로 그림을 그리던 어느 날 웹툰 ‘송곳’의 최규석 作家(46)로부터 “웹툰 한番 그려 보지 않겠냐”는 提案을 받은 것이다. 暫時 돈이나 벌자고 始作했는데 데뷔作 ‘아만자’에 對한 讀者 反應이 뜨거웠다. 그는 2014年 ‘오늘의 우리 漫畫’ 文化體育觀光部 長官賞, 2015年 富川漫畫對象 市民漫畫賞도 받았다. 웹툰 製作社 ‘스튜디오 타이거’도 2021年 세웠다.

“乘勝長驅한 것처럼 보이지만 心的으론 힘들었어요. 프리랜서라 不安했고, 웹툰을 週 2回 그리려면 잠을 줄이며 일해야 했거든요. 하지만 재밌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은 것만으로 좋았죠.”

그는 自身의 領域을 限定 짓지 않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2021年 시즌1, 올 7月 시즌2 모두 脚本家로 參與했다. 最近엔 美國 할리우드 製作社로부터 “시나리오를 써 달라”는 提案을 받고 檢討 中이다. 그는 “人工知能(AI) 챗봇人 ‘챗GPT’를 써봤는데 基礎 資料調査에 活用할 程度는 된다”며 “作畫 部門에선 AI의 發展 速度가 빠른 만큼 웹툰 作家도 그림이 아닌 이야기로 勝負해야 한다”고 했다.

“웹툰, 小說, 映畫, 게임 모두 媒體가 다르지만 ‘이야기’의 本質은 같아요. 그림을 잘 그리는 웹툰 作家보단 이야기를 만드는 創作者가 되고 싶다는 悠然한 思考를 지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豫備 創作者에게 當付를 付託하니 그는 自身이 한때 趣味로 했던 拳鬪로 比喩해 答했다.

“拳鬪에서 第一 무서운 相對는 잘 때리는(성공) 사람이 아니라 세게 맞았는데(실패) 안 힘들어하는 사람입니다. 웹툰으로 一攫千金을 얻을 거라고, 내 作品이 映像化돼 넷플릭스 1位가 될 거라고 期待하면 負擔에 創作 못 해요. 機會가 올 때까지 맷집을 키우고, 一喜一悲하지 마세요.”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富川漫畫祝祭 #講演 #金普通 作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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