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산의 노을과 波濤 소리를 背景으로 映畫 ‘변산’을 보다[전승훈의 아트로드]|東亞日報

변산의 노을과 波濤 소리를 背景으로 映畫 ‘변산’을 보다[전승훈의 아트로드]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8月 31日 13時 51分


코멘트

第1回 扶安 무빙팝업시네마

지난 週末인 8月25日부터 27日 西海岸의 노을 名所인 全北 扶安 변산海水浴場에서 第1回 무빙팝업시네마가 열렸다.



붉은 太陽이 바닷 속으로 빠져들면서 온 世上을 벌겋게 물들이는 時點에서 映畫 祝祭가 開幕했다. 招待된 映畫監督과 作家, 俳優와 來賓들은 레드카펫 代身 오렌지色 팔레트 위를 걸으며 入場했다. 俳優나 監督이 海邊의 모래沙場에 뒤뚱뒤뚱 걸을 수는 없지 않는가. 그래서 主催側은 모래 밭 위에 팔레트를 깔아 限껏 雰圍氣를 냈다.




開幕式이 끝나갈 무렵.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 쇼가 펼쳐졌다. 변산海水浴場 끝에서 出發한 모터 패러글라이딩 參加者들이 붉은 노을을 背景으로 바다와 映畫 祝祭場, 舞臺 위 스크린 周邊으로 날아올랐다. 노을 속을 이리저리 飛行하는 落下傘은 人生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浪漫의 窮極的 瞬間이었다.





무빙팝업시네마의 開幕作은 이준익 監督이 演出하고 박정민, 김고은이 主演한 映畫 ‘변산’. 靑春의 苦悶과 浪漫을 담은 映畫다. 무엇보다 변산海水浴場에서 映畫 변산을 觀覽하는 것은 특별했다.


변산은 西海岸 3代 海水浴場 中 하나로 넓은 갯벌과 西海로 떨어지는 落照로 有名하다. 변산이 가진 특별함은 그 이름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바다인데 指名에 ‘山’이 들어있다. 변산(邊山)은 ‘邊方에 있는 山’이라는 뜻이다. 西海岸의 波濤가 부딪치는 奇巖絶壁의 봉우리 끄트머리에 바다가 있다. 이 山들이 內陸으로는 내변산, 바닷가로는 외변산으로 이어진다. 8月의 끝자락, 변산에선 노랑色 相思花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앞바다에 있는 緯度에서는 純白의 相思花가 滿開한다.



?映畫 속 노을 場面과 변산海水浴場에서 들리는 實際 波濤소리가 서로 妙하게 交叉했다. 4D映畫館이든, 아이맥스 映畫館이든 어떤 尖端시스템의 映畫館에서도 經驗할 수 없는 共感覺的인 映畫鑑賞相法이 펼쳐진 셈이다. 게다가 映畫가 끝난 後 ‘변산’의 이준익 監督과 김세겸 作家가 舞臺에 올라 觀客까지 對話를 나눴으니 말이다.

映畫 ‘변산’의 이준익 監督.


“映畫 일을 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뭔가 메시지를 傳達하기 爲해, 겪지 않아도 될 마음의 苦痛이나 사람들에게 서로 傷處입고, 傷處주는 일을 堪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俳優 김고은 氏가 여러次例 인터뷰에서 이 映畫를 撮影하면서 治癒의 經驗을 했다는 것은, 俳優가 作品 속의 이야기에 沒入하면서 同一視한 感情도 있을 수 있겠지만. 변산이라는 地域의 風土도 큰 影響을 미쳤을 거라 생각합니다. 바다가 있고, 노을이 있고, 山이 있고, 또 구수한 사투리가 있고… 그것을 俳優가 몸으로, 細胞로 동화시켜서 具現하는 過程에서 스스로 自己안에 카타르시스, 自己 淨化가 일어난 現象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김고은 俳優에게 直接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런 마음이었을 거라 推測합니다.” (이준익 映畫監督)

映畫 ‘獵奇的인 그女’의 곽재용 監督과 俳優 차태현.
?

扶安 무빙팝업시네마는 開幕作 ‘변산’을 始作으로 26日 ‘獵奇的인 그女’의 곽재용 監督과 主演俳優 차태현, ‘太陽은 없다’의 金性洙 監督, 27日 ‘델타 보이즈’의 主演俳優 백승환과 김충길, ‘젊은 男子’의 배창호 監督이 映畫 上映 後 舞臺에 올라 觀客과 이야기를 나눴다.

映畫 ‘太陽은 없다’의 金性洙 監督.


海邊의 한쪽에서는 陶藝家 이능호 作家의 設置作品 ‘집’ 30點이 展示됐다. 바닷가에 늘어선 커다란 몽돌 模樣의 陶藝作品은 노을지는 海邊의 風景과 잘 어울렸다. 호암미술관에서 展示 中인 美術作品을 변산의 海邊에서 鑑賞할 수 있다는 點만으로도 觀客들에겐 좋은 經驗이었다.

陶藝家 이능호 作家의 設置作品 ‘집’.


노을이 지고, 波濤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映畫를 보는 觀客들은 椅子에 앉기도 하고, 돗자리를 펴놓고 便安한 姿勢로 映畫를 鑑賞했다. 麥酒를 기울이는 觀客도 있고, 미리 싸온 間食을 먹으며 映畫를 보는 색다른 經驗이었다.



팝업시네마는 都市에서 열리는 世界 有數의 映畫祭와 달리 自然의 絶景 속을 찾아가 映畫를 上映하는 ‘움직이는 映畫祭’를 標榜한 映畫 祝祭다. 전혜정 무빙팝업시네마 執行委員長은 “波濤소리가 들리는 海邊은 勿論 落葉이 지는 樹木園, 별이 쏟아지는 캠핑場 같은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映畫를 볼 수 있다면 무빙팝업시네마는 어디로든 달려갈 豫定”이라며 “OTT로 映畫를 보는 것이 大勢인 이 時代에 映畫를 鑑賞하는 새로운 次元의 觀覽法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映畫 ‘변산’의 김세겸 作家, 이준익 監督, 권익현 扶安郡守, 전혜정 무빙팝업시네마 執行委員長(왼쪽부터).




변산=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