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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門을 열면 그림이 보인다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東亞日報

마음의 門을 열면 그림이 보인다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2月 25日 12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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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回―2021年 讀者들의 鑑賞



올해 4月 英國 作家 윌리엄 호가스의 ‘選擧의 유머’로 始作한 ‘그림이 있는 하루’가 스페인 畫家 프란시스코 고야의 ‘意思와 함께 있는 自畫像’으로 幕을 내렸습니다. 週末마다 그림 한 點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鑑賞하는 時間을 마련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시리즈를 始作했는데요. 올해가 가기 前에 놓치지 말고 紹介하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讀者 여러분들이 그림을 보고 남겨 준 댓글 입니다.

누구나 처음 그림을 마주하면 당황스럽고 漠漠한 氣分이 듭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알아야만 볼 수 있다’는 負擔感을 내려놓고 마음을 열면 그림을 통해 內面의 소리가 들리기 始作합니다. 그런 內面의 이야기들을 남겨준 讀者 여러분들의 댓글 中 一部를 모아 紹介하는 時間을 마련했습니다.

‘그림이 있는 하루’는 이番 廻車를 마지막으로 暫時 再整備의 時間을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다음週부터는 美術館 속 作品을 통해 創意性의 方式을 알아보는 ‘令監 한 스푼’李 讀者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令監 한 스푼’의 仔細한 內容은 下段에 紹介되어 있으니 많은 關心 付託드립니다! 그럼 2021年 讀者 여러분의 댓글, 함께 鑑賞해볼까요.

○ 에드바르 뭉크 ‘아픈 아이’


“가장 아픈 記憶을 그리면서 數없이 누이와 어머니와 自身의 幼年期를 되살리는 作業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만의 삶의 原動力이었을 듯하다” jbh9****(네이버)

“回避하고 싶은 아픔도 避하지않고 突破口를 찾아낼 때 自身을 지켜낼 수 있고 또 다른 아픈 사람들에게 힘과 勇氣를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qkdh****(네이버)

○ 프리다 칼로 ‘디에고와 나’


“프리다의 마음엔 디에고가 있는데 디에고의 마음엔 디에고만 있었다” grac****(네이버)

“偉大한 藝術家는 自己 自身에게 率直하다” wam0****(네이버)

○ 아실 고르키 ‘엄마와 나’


“안타깝고 아름답습니다. 엄마의 遺言을 간직하여 約束을 이룸度 아름답고 故鄕의 빵냄새와 달의 모습 붉은 꽃을 作品으로 승화시킨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coby****(네이버)

“아르메니아가 참 아름다운 小國이고 周邊에서 侵攻을 많이 當한 슬픈 事緣이 많은 나라라고 들어서 이 그림의 事緣이 더 애잔하네요. 되돌릴 수없는 엄마와 幼年期의 追憶을 畫幅에 담았지만 외로움 喪失感이 가득 묻어있어 슬프네요.” jbh9****(네이버)

○ 클로드 모네 ‘카미유 모네의 죽음’


“첫 番째 그림은 지치긴 했어도 平穩해 보인다. 얼굴을 감싼 차갑고 날카로운 터치는 周邊의 狀況, 病者를 바라보는 家族의 마음을 代辯해 주는 듯 하고 患者는 오히려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平穩함이 느껴진다.” kopi****(네이버)

“十몇 年 前 市立美術館 모네戰을 보면서 아름답고 抒情的인 그림에도 魅了 되었지만 家族을 바라보는 따뜻한 視線도 좋았고 아내의 죽음의 喪失感, 그리고 어른이 된 딸의 모습에서 아내의 모습을 보는듯한 그림들의 그 쓸쓸함이 슬프면서도 공감되고 좋았다.” zlzl****(네이버)

“저도 같은 經驗이 있는데 아내의 죽음을 直感하는(산사람의 溫氣를 잃어가는) 서늘함과 생각回路에 地震이 난다고 表現해야 될까요? 죽어가는 모습을 認定하기 싫은데 認定해야 되고 認定하기 위해 直視해야하는 안타까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모네의 感情 色 같아 그림을 보면서 저도 울컥하네요.” poge****(네이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마치 눈보라가 바람과 엉켜 휘몰아쳐 뚜렷한 事物이 그 속에 파묻혀 더 以上 볼 수 없는 것 이죠” gaea****(네이버)

“몇 年 前 오르세 美術展 때 본 그림. 너무 슬퍼 그림 앞에서 한참을 떠날 수 없었던 그림.

어떻게 그림에서 그런 생생한 슬픔을 느낄 수 있던지…” 데이지(다음)

○ 프란시스코 고야 “意思와 함께 있는 自畫像”


“그림 속 登場人物들의 視線이 다 다릅니다. 죽어가는 고야가 아닌 다른 곳을 多少 멍한 視線으로 바라보는 醫師와 無表情하게 고야의 얼굴 아래쪽을 바라보는 司祭의 모습이 고야에 對한 사랑의 强度와 眞情性, 또는 無心한 登場人物들의 職業的 義務感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sigo****(동아닷컴)

“고야의 오른쪽 위로 氣分 나쁜 幽靈이 웃는 듯한 모습은 나로 하여금 모든 죽음이 평화롭지만은 않은, 저승에 가면 두고 보자는 그런 사람들이 마음속에 혼란스럽게 共存하는 우리 人間의 삶과 같다고 봅니다.” yay2****(다음)

“스페인 프라도美術館에서 고야의 ‘개’를 보았습니다. 모래暴風이 밀려오는 가운데 파묻혀 얼굴만 내놓은 개는 죽음만 기다리는 모습이었는데…이런 그림을 그리던 暗黑時期에 周圍를 둘러싼 어둠의 人物들 가운데도 醫師 아리에타는 希望을 주었군요.” tige****(네이버)
‘令監 한 스푼’ 連載 안내


‘令監 한 스푼’은 美術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創意性의 方式’에 對해 다루는 컨텐츠입니다.

우리는 美術館에 가면 創意性이 샘솟기를 期待하지만, 보기만 해서 무언가를 떠오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에 ‘令監 한 스푼’은 國內 美術館 展示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創意性의 事例들을 紹介합니다.

이를테면 ‘李健熙 컬렉션’에 展示된 이응노 作家가 어떻게 自身의 藝術 世界를 世上에 立證했는지를 作品을 통해 仔細히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作家들은 어떻게 旣存에 없던 길을 만들어 내는지, 現實을 사는 우리는 여기서 어떤 팁을 얻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令監 한 스푼’은 每週 뉴스레터로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購讀 申請을 하시면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 2022年 새해에 활기찬 內容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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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記者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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