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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口 줄어도 訪問者는 늘어나…단양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안영배의 都市와 風水]|東亞日報

人口 줄어도 訪問者는 늘어나…단양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안영배의 都市와 風水]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8月 13日 13時 5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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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住 人口는 갈수록 줄어들지만 찾는 사람은 갈수록 늘어나는 地域이 있다. 忠淸道를 통 털어 人口가 가장 적은 忠北 丹陽郡(2萬9000餘 名)이다. 줄어드는 居住 人口 때문에 消滅危機 地域으로 꼽히는 곳이지만, 코로나19街 流行하기 前인 2019年 端陽을 찾은 觀光客 數는1000만 名을 突破했다. 軍 規模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丹陽에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사람의 기운을 북돋우는 名當들이 觀光商品처럼 展示돼 있기 때문이다.

○ ‘기운 補陽’의 名所 舍人巖
相續稅 問題로 世間의 話題가 된 삼성家의 美術品 컬렉션 中 ‘兵塵年 畫帖’(寶物 782號)에는 ‘舍人巖度(舍人巖圖)’라는 그림이 있다. 朝鮮 後期의 天才 畫家 金弘道가 그린 山水畫다. 우람하면서도 壯大한 巖壁이 屛風처럼 펼쳐지고 그 아래로는 溪谷물이 悠悠히 흐르는 이 그림에서는 기운이 살아 꿈틀거리는 듯하다. 山水畫에서 最高로 치는 기운生動(氣運生動)의 境地다. 明堂 기운을 담고 있는 實物을 畫幅으로 담으면 그림에서도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金弘道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現地에서 열흘 남짓 머무르고 1年 餘 동안 마음에 담아둔 끝에 完成했다고 傳해진다.

名作의 모델은 忠北 丹陽郡 丹陽8頃中 하나인 舍人巖. 秋史 金正喜도 하늘에서 내려온 한 幅의 그림 같다고 讚歎했던 곳이다. 現在 舍人巖은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溪谷 물놀이 場所이자 明堂 기운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는 最高의 힐링(healing) 名所로 浮上했다. 丹陽 旅行은 舍人巖에서부터 始作하기를 推薦하는 것도 이런 理由에서다.

국가명승 제47호이자 단양8경 중 하나인 사인암. 관광객들이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동시에 암벽의 명당 기운을 암암리에 받고 있다.
國家名勝 第47號이자 丹陽8頃 中 하나인 舍人巖. 觀光客들이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同時에 巖壁의 明堂 기운을 暗暗裏에 받고 있다.
오랜 歲月 風化가 빚어낸 舍人巖은 50m에 이르는 巖壁이 검붉은 色을 띠고 있는 形態다. 마치 누군가가 巖壁을 네모지게 彫刻해 차곡차곡 쌓아올린 듯한 신비스런 모습이다. 絶景과 함께 巖壁 自體가 名當 穴(穴)을 이루고 있다. 朝鮮의 風流客들이 巖壁 이곳저곳에다 自身들의 이름을 새겨놓음으로써 이곳과 하나됨을 느끼고 싶어했을 만하다.

舍人巖 밑으로는 맑디맑은 남조천(운계천)李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살갗이 따가운 여름 햇볕을 식히려는 물놀이 避暑客들로 溪谷은 多少 붐볐다. 물眼鏡을 쓰고, 고무보트를 타며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避暑를 즐기는 同時에 舍人巖 巖壁의 明堂 기운까지 누리고 있는 셈이다. 사람들을 便安하고도 氣分 좋게 만들어주는 에너지가 放出되는 곳인 만큼 ‘여름 기운 步兩用’으로 제格이다.

舍人巖 아래 物價 便便한 너럭바위 두 곳에는 바둑板과 將棋板이 各各 새겨져 있다. 바둑板이 그려진 너럭바위를 ‘難假想(爛柯牀)’이라고 表記한 것도 재미있다. ‘神仙 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도 모르는(爛柯) 平常(牀)’이라는 뜻이다. 이곳이 바둑이나 將棋를 두며 歲月을 즐기는 神仙의 空間임을 比喩한 듯하다.

암벽 밑 물가 편편한 너럭바위에 새겨진 바둑판과 장기판. ‘신선 놀음에 도낏자루 ¤는 줄도 모르는 평상’이란 뜻의 난가상(爛柯牀) 글씨도 새겨져 있다.
巖壁 밑 物價 便便한 너럭바위에 새겨진 바둑板과 將棋板. ‘神仙 놀음에 도낏자루 ¤는 줄도 모르는 平常’이란 뜻의 難假想(爛柯牀) 글씨도 새겨져 있다.

암벽 밑 물가 편편한 너럭바위에 새겨진 바둑판과 장기판. ‘신선 놀음에 도낏자루 ¤는 줄도 모르는 평상’이란 뜻의 난가상(爛柯牀) 글씨도 새겨져 있다.
巖壁 밑 物價 便便한 너럭바위에 새겨진 바둑板과 將棋板. ‘神仙 놀음에 도낏자루 ¤는 줄도 모르는 平常’이란 뜻의 難假想(爛柯牀) 글씨도 새겨져 있다.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現世와 동떨어진 理想的인 空間)의 世界人 舍人巖은 高麗때부터 이미 소문났다. 丹陽이 故鄕인 高麗末 儒學者 禹倬(1262-1342)도 이곳을 즐겨 찾았다. 禹倬은 ‘白髮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는 時調 ‘綻露가’의 저자다. 特히 易學(易學)에 매우 뛰어난 實力을 보여 ‘逆動(易東)先生’으로도 불렸다. ‘高麗史’에서는 禹倬이 ‘力學에 造詣가 깊어 點을 치면 틀림이 없었다’고 記錄했을 程度다. 아마도 ‘神仙 資格證’ 中 하나인 叡智力까지 갖춘 禹倬은 이 땅의 凡常치 않은 氣運을 눈치채 舍人巖을 즐겨 찾았던 것으로 推定된다. 後에 朝鮮 成宗 때 丹陽郡守를 지낸 임재광이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을 지낸 禹倬을 기리기 위해 이곳을 ‘舍人巖’이라고 이름지었다.

舍人巖을 穩全히 鑑賞하기 위해서는 남조천을 가로地로는 출렁다리를 건너가 巖壁 뒤쪽까지 챙겨봐야 한다. 巖壁 틈에 숨은 듯이 들어선 작은 殿閣, 三星角이 있기 때문이다. 청련암의 附屬 建物인 三星角은 元來는 鉏壁情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禹倬 못지 않게 端陽을 사랑한 朝鮮의 文人畫家 이윤영(1714-1759)李 隱居하던 곳이다.

사인암 암벽 뒤쪽에 있는 청련암의 부속 건물인 삼성각. 서벽정이 있던 터로 추정되는 곳에 세워진 삼성각은 사인암의 명당 혈 기운을 직접 느낄 수 있다.
舍人巖 巖壁 뒤쪽에 있는 청련암의 附屬 建物인 三星角. 鉏壁情이 있던 터로 推定되는 곳에 세워진 三星角은 舍人巖의 名當 穴 기운을 直接 느낄 수 있다.
三星角을 둘러싼 巖壁에는 이윤영이 남긴 各自(刻字)가 있다. ‘獨立不拘 遁世무민(獨立不懼 遯世無悶; 홀로 서도 두렵지 않고 世上을 등져도 걱정이 없다)’이라는 篆書體 글씨다. 主役 67卦 中 28番째 卦인 擇풍대과(澤風大過)에서 나온 말인데, 冢弟的 難局을 克服하는 智慧를 알려주는 卦를 가리킨다.

이 터는 舍人巖의 强力한 穴 기운을 直接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다 보면 世上의 어떤 어려움도 克服할 수 있는 智慧와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 舍人巖 文化觀光解說師는 “現在도 많은 사람들이 祈禱나 冥想을 하기 위해 三星角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仙界로 通하는 石門
舍人巖을 充分히 吟味한 後 또다른 여름 補養 名所로 도담三峯(國家名勝 第44號)과 石門(國家名勝 第45號)을 꼽을 수 있다. 두 곳 모두 丹陽8景에 屬하는 곳으로 서로 至近距離에 있다.

도담삼봉. 세 봉우리는 각각 남편봉(가운데) 처봉(오른쪽) 첩봉(왼쪽)이라고도 하고, 봉래 영주 방장의 삼신산(三神山)을 가리킨다고도 한다.
도담三峯. 세 봉우리는 各各 男便鳳(가운데) 처鳳(오른쪽) 疊峯(왼쪽)이라고도 하고, 봉래 榮州 方丈의 三神山(三神山)을 가리킨다고도 한다.
먼저 도담三峯은 單兩强(南漢江)李 휘돌아 나가면서 이룬 깊은 못에 세 봉우리(男便鳳, 처鳳, 疊峯)가 韻致있게 자리잡고 있는 形態다. 背信한 男便이 미운 처奉은 男便棒을 外面한 反面, 疊峯은 男便棒에게 嬌態를 부리는 듯한 모습이라는 說明이 재미있다.

도담三峯은 丹陽8頃中 으뜸으로 손꼽힐 程度로 景致가 뛰어나다. 旌善, 金弘道 等 朝鮮 有名 畫家들의 作品에 단골 모델로 登場했다. 한便으로 朝鮮 開國功臣인 鄭道傳의 號인 ‘三峯’과 이름이 같아서, 정도전 關聯 얘기가 傳해져 오고 있으나 確認할 순 없다. 代身 退溪 李滉, 農巖 金昌協 等 朝鮮의 大學者들은 이곳을 新鮮 世上과 連結시킨 詩를 많이 남겼다.

이곳의 案內 標識板은 도담三峯이 不老長生을 象徵하는 봉래, 方丈, 榮州 三神山(三神山)의 形態를 보여준다고 紹介한다. 그래서일까, 男便鳳 或은 將軍峯으로 불리는 가운데 봉우리는 明堂 기운이 서려 있고 그 한쪽 귀퉁이에는 이를 즐길 수 있도록 精子가 세워져 있다.

삼신할머니인 마고할미의 전설을 갖고 있는 석문.
三神할머니人 麻姑할미의 傳說을 갖고 있는 石門.
三神(三神)의 痕跡은 이웃한 石門(石門)에도 있다. 石文은 石灰洞窟이 무너진 뒤 洞窟 天障 一部가 구름다리 模樣으로 남은 카르스트 地形이다. 뻥 뚫린 門을 통해 바라보이는 南漢江과 그 건너便 度蕁麻을 風景이 마치 寫眞 프레임처럼 다가온다. 秋史 金正喜는 ‘百 隻의 돌 무지개가 둥그렇게 열렸네(百尺石霓開曲灣)’라는 詩로 아름다운 石文을 讚歎했다.

이와 함께 石門 바로 아래쪽에는 麻姑할미가 살았다는 洞窟이 있다. 麻姑할미는 傳統信仰에서 登場하는 三神 할머니를 가리킨다. 願하는 일이 뜻대로 이뤄짐을 의미하는 ‘麻姑搔癢(麻姑搔痒)’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때의 마고가 바로 그 三神 할머니이다. 石門의 툭 트인 空間을 바라보다 보면 온몸이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운도 느껴진다. 石文과 얽힌 麻姑할미 傳說 때문인지 所願을 빌기 위해 石文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 ‘鄭鑑錄’ 十勝之地에서의 하룻밤
정감록 명당체험마을의 숙소. 난세에 살기 좋은 십승지지를 스토리텔링해 지은 곳이다.
鄭鑑錄 名當體驗마을의 宿所. 亂世에 살기 좋은 十勝之地를 스토리텔링海 지은 곳이다.
丹陽은 아름다운 名所와 함께 좋은 기운을 갖춘 明堂들이 곳곳에 있다. 이런 明堂 기운을 充分히 體驗하기 위해서는 하룻밤 程度 묵어가는 滯留 觀光이 좋다.

丹陽 北東쪽 小白山自然休養林內에는 ‘鄭鑑錄 名當體驗마을’(영춘면 하리房터길)도 있다. 15個 洞으로 構成된 宿泊施設인데, 朝鮮時代 豫言書인 ‘鄭鑑錄’에 登場하는 十勝之地(十勝之地; 戰爭과 疾病 等 患亂을 避하고 居住 環境이 좋은 10個 地域)를 스토리텔링海 지어놓은 곳이다. 雄壯한 小白山의 絶景이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에 風水 鑑賞에도 좋다. 宿所는 獨채刑으로 構成돼 코로나19로부터 좀더 安心하고 休息을 즐길 수 있다. 實際로 몇몇 宿所는 名當 穴에 자리잡고 있어서, 明堂 기운을 體驗하기에도 좋다.

以外에도 丹陽에는 上仙巖, 사선대 等 明堂 터가 觀光商品으로 꾸며져 사람들이 즐겨 찾는 名所가 된 곳이 적잖다. 人口 적은 丹陽에서 流動 人口만큼은 豐盛한 理由다.


안영배 記者·風水學 博士 oj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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