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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칼럼]‘大統領만 빼고 다 바꾸라’는 성난 民心|東亞日報

[김순덕 칼럼]‘大統領만 빼고 다 바꾸라’는 성난 民心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1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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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統領 바꾸고 싶다는 憤怒 噴出 選擧
“아니다” 말 못했던 參謀陣이 艱辛이다
DJ는 總選 敗北 딛고 政權 再創出 成功
祕書室長부터 大統領室 全面 改編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김태우 당시 후보의 선거 패배 직후 심난한 표정으로 용산 어린이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 오른쪽은 윤재옥 당시 원내대표. 대통령실 제공
尹錫悅 大統領이 지난해 10月 서울 講書區廳長 補闕選擧에 出馬했던 김태우 當時 候補의 選擧 敗北 直後 甚難한 表情으로 龍山 어린이公園을 散策하고 있다. 왼쪽은 金起炫 當時 國民의힘 代表, 오른쪽은 윤재옥 當時 院內代表. 大統領室 提供
題目에 꽂힌 讀者들은 말할지 모른다. 아니, 우린 大統領을 바꾸고 싶은 것이라고. 그럴 方道가 없어 촛불 或은 짱돌을 들 듯 憤怒 投票, 示威 投票, 膺懲 投票를 한 것이라고.

누가 뭐래도 이番 總選은 尹錫悅 大統領에 對한 審判이었다. 內閣制 같으면 總理를 쫓아내고 政權을 갈아 치우는 野黨 勝利다. 國民의힘이야 慘敗가 슬프다고 해도 如前히, 儼然히 執權黨이다. 只今까지와 別로 달라질 것도 없다. 大統領이 願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 黨 代表 쫓아내라면 쫓아내고, 內部 銃질 없이 大統領의 ‘체리 따봉’에 感泣하면 그만이다.

勿論 野圈은 하늘을 쓰고 도리질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程度가 있다. 傲慢한 大統領을 國民이 容納하지 않듯 傲慢한 野圈도 結局은 審判받는다.

2000年 4·13總選이 그랬다. 少數派 政權이었던 김대중(DJ) 大統領은 新年 初 ‘大統領黨’인 새천년민주당을 創黨하며 “政治가 國政의 발목을 잡는 事態는 반드시 是正돼야 한다”고 巨大 野黨의 橫暴를 批判했다. 그러나 執權 3年 次에 치러진 16代 總選에서 執權黨은 고작 115席이었다. 한나라黨(現 國힘)은 DJ 政權 審判論으로 133席을 차지해 第1黨을 지켰지만 ‘帝王的 總裁’ 이회창은 3年 後 大選에서 敗하고 말았다.

“現職 大統領으로서 最高의 꿈은 政權 再創出”이라고 DJ는 回顧錄에 썼다. 尹 大統領에게도 3年의 時間이 있다. 大統領만 빼고 다 바꾼다면, 總選 敗北를 딛고 그래도 大韓民國의 正體性을 지킨 大統領으로 政權 再創出에 寄與할 機會는 살아있다.

敗北 나흘 뒤 DJ는 談話文을 통해 野黨 總裁와의 領袖會談을 提議했고 實際로 만나 相生 政治도 約束했다. 尹 大統領이 그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암만 談話文을 내고 只今껏 안 만났던 野黨 代表와 會談을 한대도 尹 大統領 스스로 달라지겠다는 意志가 없으면 國民 信賴만 잃을 수 있다.

昨年 10月 서울 講書區廳長 補選이 끝나고도 그랬다. “저와 內閣이 反省하겠다” “國民은 無條件 옳다”고 말했다지만 바뀐 건 없다. 尹 大統領으로부터 改閣 人事 薦擧를 要請받은 한 人士는 自身이 건넨 괜찮은 名單이 參謀陣의 評判照會를 거치면서 괜찮지 않게 돼버리더라고 恨歎을 했다. 結局 祕書室 찔끔 改編과 總選用 改閣에 그쳐 마침내 이 地境까지 온 것이다.

區廳長 하나 바꾸는 ‘쪼만한 選擧’일 뿐 政權 中間評價는 아니라고, 大統領에게 ‘내 귀에 캔디’ 같은 소리나 했던 그들이 艱辛이다. 大統領이 國힘 代表들을 갈아 치울 때 “그건 아니다” 한마디 못 하고 북 치고 장구 친 그들이 艱辛이다. 學藝會 같은 民生討論會나 演出했던 參謀陣과 內閣은 勿論이고 ‘입틀幕’에 이어 ‘派틀幕’ 事態까지 번지게 만든 警護處에도 奸臣이 수두룩하다.

이들 無能한 奸臣들은 곧 噴出할 大統領室-內閣 改編 要求에 對해서도 몇 달 前 斷行한 걸 또 할 必要 있느냐며 제 한 몸 保存에 汲汲할 것이다. 糖이 問題이지 大統領은 잘못 없다며 心氣 警護에만 汨沒하는 奸臣이 들끓지 않고서야 2年 前 ‘公正과 常識’을 들고나와 “無道한 文在寅 政權 交替”를 외쳤던 大統領 候補 尹錫悅은 어디 갔는지 納得이 안 되는 것이다.

그때의 尹錫悅은 只今, 없다. 지긋지긋한 내로남不 박살낼 줄 알았는데 婦人과 同窓, 檢察 特殊通 等 내 食口에게는 迫切하지 못하면서 내 食口 아니면 潛在的 被疑者로 아는 檢察主義者 尹錫悅만 보일 뿐이다. 曺國革新黨이라는 幼兒的 黨名을 짓고 代表職에 오른 曺國이 突風을 일으킨 것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當身들은 떳떳한가’ 싶은 背信感 때문이었다.

이대로 3年을 갈 순 없다. 大統領을 갈아 치울 수 없으니 大統領 빼고 다 바꾸라는 것이다. 尹 大統領 스스로 認定했듯 政務感覺이 꽝이니 政治 經驗 많은 祕書室長을 들이라는 것이다.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問題라면 問題”라며 夫人만 감쌀 게 아니라 眞짜 게이트 생기기 前에 제2부속실을 設置하라는 것이다. ‘梨泰院 慘事’ 뒤에도 政治的 責任을 묻지 않았던 冲岩高 後輩 李尙玟 行政安全部 長官은 이제라도 更迭하라는 것이다. 支持率에 戀戀하지 않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傲氣卽生(傲氣則生)할 때가 아니다. 國民 앞에 고개 숙이고 사즉생(死則生)하는 모습을 안 보이면 나라가 亡할 것 같아 不安하고 不吉한 것이다.

살아生前 金壽煥 樞機卿은 2000年 月刊誌 新年號에서 DJ에게 남은 任期 3年間 黨籍을 떠나 온 國民이 바라는 政治를 펴줄 것을 建議한 바 있다고 했다. 우리 곁에 큰 어른이 있다면 分明 같은 助言을 했을 것이다. 尹 大統領이 變化를 可視的으로 드러내 國民을 내 便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악착같은 野圈 攻擊에 ‘不幸한 大統領’으로 記錄될 수도 있다.


김순덕 칼럼니스트 yuri@donga.com


#尹錫悅 大統領 #憤怒 噴出 選擧 #憤怒 投票 #示威 投票 #膺懲 投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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