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要求가 充足될 때까지 示威를 中斷하지 않겠습니다.” 4月 29日(現地 時間) 美國 首都 워싱턴 都心의 조지워싱턴大. 이 大學 廣場인 유니버시티야드에서 白堊館으로 이어지는 道路 ‘H스트리트’에는 100餘 同意 텐트가 設置돼 있었다. 곳곳에서 綠色, 빨간色, 검은色으로 이뤄진 팔레스타인 國旗가 나부꼈다. ‘集團虐殺을 멈춰라(Stop Genocide)’, ‘팔레스타인 解放(Free Palestine)’ 等의 口號가 적힌 牌말도 보였다. 지난해 10月 勃發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 間 戰爭의 卽刻 休戰을 促求하는 것은 勿論이고 戰爭 過程에서 팔레스타인 民間人에게 被害를 誘發하는 이스라엘과 이런 이스라엘을 斗頓하는 조 바이든 美 行政府를 批判하는 示威다.》조지워싱턴대에서는 같은 달 25日부터 워싱턴은 勿論이고 隣近 버지니아州, 메릴랜드州의 主要 大學生 및 大學院生들이 主軸을 이룬 ‘팔레스타인 正義를 위한 學生 모임(SJP)’李 示威를 벌이고 있다. 첫날 15棟 水準에 不過했던 텐트는 不過 닷새 만에 7倍 가까이 불어났다.정학-체포 續出하는 美大學街 4月이지만 30度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덮친 이날 100餘 名의 學生이 텐트와 敎室을 오가며 이 示威에 參與했다. 主催 側은 “要求가 充足될 때까지 흔들리지 않겠다”며 示威 持續을 다짐했다. 特히 警察이 設置한 바리케이드를 前날 示威隊가 任意로 撤去하면서 一角에서는 兩側 衝突에 따른 流血 事態를 憂慮하고 있다. 示威에 參與한 조지워싱턴大 2學年生이자 무슬림인 미리암 림 氏는 “大學이 示威에 參與한 學生 7名에게 停學 懲戒를 내렸다”며 自身도 逮捕되거나 懲戒를 받을까 봐 두렵다고 했다. 하지만 림 氏는 “머리 위로 爆彈이 떨어져 눈앞에서 家族이 죽는 것을 보는 가자지구의 兄弟姊妹들이 겪고 있는 두려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다섯 가지 要求事項이 있다. 充足될 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强調했다. 이들이 政府와 大學, 企業 側에 要求하는 事項은 △學內 親팔레스타인 發言 保護 △學內 親팔레스타인 學生 組織에 對한 懲戒 取消 △이스라엘에 技術과 武器를 支援하는 企業에 對한 投資 中斷 △大學의 寄附金 및 投資金 誘致 內譯 公開 △이스라엘과의 모든 파트너십 中斷 等이다. 림 氏는 美 主要 大學에 活潑히 寄附해 온 아마존, 구글의 母會社 알파벳 等이 이스라엘도 支援하고 있다며 “學生들은 大學의 資金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한다”고 主張했다. 그가 擧論한 事業은 구글과 아마존이 2021年 이스라엘 政府와 맺은 클라우드 컴퓨터 契約 ‘프로젝트 님부스’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月 戰爭 勃發 後 구글 內에서도 이 契約에 抗議해 籠城을 벌인 職員 50餘 名이 解雇됐다. 大學街 反戰 示威의 震源이 된 뉴욕 컬럼비아대의 狀況은 더 深刻하다. 이 大學은 4月 29日 午後 2時까지 自進 解散 命令을 拒否한 學生들에게 停學 處分을 내렸다. 그러자 學生들은 30日 새벽 學校 內 ‘해밀턴홀’을 占據하며 絶對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强調했다. ‘해밀턴홀’은 베트남 戰爭 때인 1968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惡名 높은 人種差別 政策 ‘아파르트헤이트’가 한창이던 1985年에 모두 이에 抗議하는 學生 示威臺에 占據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示威隊는 인스타그램에 “해밀턴홀 一帶에서 벌어지는 示威에 同參하라”는 글을 올렸다. 코넬大 亦是 示威 場所 移轉을 拒否하는 學生들에 對해 停學 措置를 取했다. 警察에 逮捕된 學生 數도 늘고 있다. 버지니아工大에선 學生 54名을 包含해 示威隊 91名이 逮捕됐다. CNN은 現在까지 美 16個州의 20個 大學 캠퍼스에서 學生들이 逮捕됐다고 集計했다.佛-英 全 世界로 번지는 示威 이제 示威의 불길은 美國을 넘어 英國, 프랑스, 캐나다 等 世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AFP通信 等에 따르면 4月 29日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 안팎에서는 많은 學生이 모여 팔레스타인을 支持하는 集會를 열었다. 一部는 캠퍼스 내 마당과 建物 內部에 텐트를 치고 籠城에 突入했다. 現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動映像에 따르면 一部 警察은 解散을 拒否하는 學生들이 등에 멘 가방을 붙잡고 學生들을 질질 끌고 나갔다. 이를 지켜본 다른 學生들은 警察의 武力 鎭壓에 揶揄를 퍼부으며 抗議했다. 學生과 警察의 對峙가 激化되자 소르본대는 이날 午後 學校 建物을 閉鎖했다. 一部 豫定된 試驗도 取消했다. 하지만 캠퍼스 밖에 모인 學生 150餘 名은 “이스라엘은 殺人者, 소르본대는 共犯”이라고 외쳤다. 隣近 시앙스포(파리政治臺)에서도 비슷한 示威가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의 首都圈인 일드프랑스의 발레리 페크레스 道知事는 시앙스포 파리 캠퍼스에 對한 支援을 一時 中斷하겠다고 밝혔다. 右派 공화당 所屬인 그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學校의 平穩과 安全이 回復될 때까지 시앙스포에 對한 支援金을 中斷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맥길대, 토론토대, 온타리오大는 勿論이고 英國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等에서도 비슷한 反戰(反戰) 示威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맥길대 學生 組織에 參與한 루스 氏는 4月 28日 토론토시티뉴스에 “全 世界의 모든 視線이 팔레스타인에 쏠리도록 하고 싶다”고 主張했다.美대선 變數로 浮上, 바이든에 威脅 이番 示威의 始發點으로 지난해 12月 美 下院 聽聞會가 꼽힌다. 當時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總長,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總長 等은 ‘學內 半(反)유대主義 움직임에 어떻게 對處하겠느냐’는 議員들의 質疑에 模糊한 答辯을 내놔 유대系 큰손 寄附者들의 反撥에 直面했다. 以後 두 사람이 모두 辭退하자 적지 않은 學生들이 “學校가 資本의 壓力에 屈服했다”고 反撥했다. 이 波紋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미노슈 샤피크 컬럼비아大 總長은 4月 17日 下院 聽聞會에서 “反유대主義가 學校에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强調했다. 이에 反撥한 學生 示威가 急速度로 擴散됐다. 이제 示威는 11月 美 大選의 主要 變數로 浮上했다. 一角에서는 베트남戰이 한창이던 1968年 린든 존슨 當時 大統領이 再選을 抛棄하도록 만든 베트남戰 反對 示威처럼 바이든 大統領의 政治 生命을 위태롭게 할지 모른다고 指摘한다. 바이든 大統領은 “學生들은 平和的으로 示威할 權利가 있다”면서도 反유대主義 發言에 對해서는 剛하게 批判하고 있다. 大選 競爭者인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과 野黨 共和黨은 “바이든 行政府가 示威隊 鎭壓에 消極的”이라고 批判하며 核心 支持層인 保守 有權者는 勿論이고 바이든 大統領을 支持하는 유대系 有權者들의 票心까지 노리고 있다. 政治媒體 폴리티코는 버락 오바마 行政府의 前現職 官僚 250餘 名이 最近 바이든 大統領에게 “이스라엘에 對한 軍事 支援을 中斷하라. 이런 戰爭을 財政的, 軍事的으로 支援하는 大統領 候補를 支持하기 어렵다”는 書翰을 보냈다. 민주당 內에서도 바이든 大統領에 對한 보이콧 움직임이 擴散되고 있는 셈이다. 문병기 워싱턴 特派員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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