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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記者 購讀|東亞日報
유성열

유성열 記者

동아일보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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取材分野

2024-03-30~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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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구하라 엄마’의 相續… 이제는 없어야 한다

    “저희들에게는 ‘엄마’라는 存在가 없었다기보단, ‘엄마’라는 單語가 없었습니다. 부를 수 없는 單語였기 때문이었습니다.” 2020年 5月 22日 國會 疏通館 記者會見場. 平凡해 보이는 30代 男性 口號인 氏가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號인 氏는 歌手 具하라 씨의 오빠였고, 이날은 이른바 ‘具하라法’의 20代 國會 本會議 上程이 霧散되면서 廢棄가 確定된 날이었다. 號인 氏는 “具하라法이 만들어지더라도 우리에겐 溯及 適用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立法請願을 推進한 理由는 ‘具하라’라는 이름처럼 슬픈 삶을 살아왔던 분들을 求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동생의 이름이 우리 社會를 보다 普遍的 正義와 人倫에 符合하는 곳으로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21代 國會에선 반드시 通過될 수 있기를 懇切히 바란다”고 呼訴했다. 낯선 記者들 앞에 號인 氏가 선 것은 엄마 때문이었다. 엄마는 男妹가 어릴 때 집을 나간 뒤 消息이 끊겼다. 아버지는 全國을 돌아다니며 生活費를 벌었고, 할머니와 姑母가 男妹를 돌봤다. 어릴 때부터 모델로 選拔되고 오디션에서 頭角을 보였던 하라 氏는 열일곱 살 때 그룹 카라로 데뷔해 ‘1世代 韓流’ 烈風의 主役이 됐다. 號인 氏가 結婚하고 夫人이 妊娠하자 하라 氏는 조카의 誕生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한다. 하지만 하라 氏는 끝내 조카를 만나지 못한 채 2019年 11月 24日 28歲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號인 氏가 國會를 누비는 ‘鬪士’가 된 것은 이때부터다. 하라 氏의 葬禮式場에 20餘 年 만에 親母가 나타났던 것이다. 親母는 家族들의 沮止에도 喪主 役割을 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발인 後 親母 側 辯護士는 ‘遺留分’을 主張하며 하라 氏가 남긴 不動産 賣却 代金의 一部를 달라고 要求했다. 遺留分이란 故人이 遺言으로 財産을 남기지 않았어도 子女 等에게 保障되는 最小限의 相續分이다. 民法上 親母는 法定相續分의 3分의 1을 받을 수 있었다. 急히 이곳저곳 물어보니 親母가 달라면 줘야 한다고 했다. 우리의 民法이 그렇다는 理由였다. 不當하다고 생각한 號인 氏는 이 事實을 알리고 나섰고, 全 國民的인 公憤이 일었다. 號인 氏가 國會에 올린 立法請願에 10萬 名이 同參하자 國會議員들이 나서 ‘具하라法’을 發議했다. 父母·子女를 扶養·養育하지 않거나 虐待한 이른바 ‘悖倫 家族’은 相續權을 剝奪하는 內容이었다. 政府도 改正案을 國會에 提出했다. 그러나 具하라法은 20代 國會를 通過하지 못했다. 모든 法律의 根幹이 되는 民法을 改正하는 건 簡單한 問題가 아니었다. 어떤 行爲를 ‘悖倫’과 ‘扶養’으로 定義하고 어디까지 範疇로 設定할 것인지 論難이 이어졌다. 相續權 剝奪 基準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이다. 多幸히 司法府가 먼저 應答했다. 憲法裁判所는 25日 ‘悖倫 家族’은 遺留分을 받을 수 없게끔 來年까지 民法을 改正하라는 決定을 내렸다. 遺留分 制度가 47年 만에 처음으로 手術臺에 오르는 것이다. 21代 國會에서 再發意된 具하라法 亦是 憲裁의 決定으로 憲法的 根據를 갖출 수 있게 됐다. 法曹界에선 悖倫·扶養의 正義와 範疇에 對한 異見도 좁혀지고 있다. 이제 國會가 나서 ‘求하라 家族’의 눈물을 닦아줄 次例다.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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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해병대 搜査 外壓 疑惑을 가장 빠르게 糾明하는 길

    高位公職者犯罪搜査處는 現在 ‘公搜處長 職務代行의 代行’ 體制로 運營 中이다. 文在寅 前 大統領이 임명한 金鎭煜 前 處長은 올해 1月 20日 任期 滿了로 退任했다. 處長 職務代行을 맡은 여운국 前 次長은 8日 後 任期가 끝났고, 公搜處法에 따라 김선규 搜査1部長이 ‘代行의 代行’을 맡았다. 金 部長檢事도 檢察 在職 時節 搜査記錄을 流出한 嫌疑로 罰金刑을 받았다는 理由로 이달 4日 辭職書를 提出하자, 송창진 搜査2部長이 ‘代行의 代行의 代行’이 됐다. 하지만 辭職書가 受理되지 않으면서 金 部長檢査가 20日부터 職務代行으로 復歸한 狀態다. 法曹界에선 이런 公搜處를 두고 “‘좀비’가 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가뜩이나 搜査 力量이 떨어지는 公搜處가 搜査를 指揮하고 外壓을 막을 處長도 없이 難破船처럼 漂流하면서, ‘高位公職者 犯罪 搜査’라는 제 機能을 喪失한 채 命脈만 維持하고 있다는 것이다. 公搜處長은 公搜處長候補推薦委員會(推薦위)가 2名을 推薦하면 大統領이 이 中 1名을 國會 人事聽聞會를 거쳐 임명한다. 繼續 跛行을 빚던 推薦위는 지난달 29日에서야 檢事 出身 이명순 辯護士와 判事 出身 오동운 辯護士를 尹錫悅 大統領에게 推薦했다. 그러나 尹 大統領은 한 달이 지나도록 公搜處長 候補者를 指名하지 않고 있다. 그 代身 海兵隊 菜某 上兵 殉職 事件 搜査에 外壓을 行使한 嫌疑로 公搜處가 立件한 李鐘燮 前 國防部 長官을 주호주大使로 임명하면서 “被疑者를 海外로 逃避시켰다”는 批判에 直面했다. 大統領室은 公搜處가 지난해 8月 이 前 長官에 對한 告發狀을 接受하고, 올해 1月 出國禁止를 해놓고도 여태껏 제대로 搜査하지 않았다고 主張한다. 與黨에서도 公搜處가 總選에 臨迫한 時點에 이 前 長官 事件을 쟁점화하면서 ‘政治 工作’에 나섰다고 보는 이가 많다. 이 때문에 出國 11日 만에 歸國한 李 前 長官은 公搜處를 向해 “하루빨리 불러 調査해 달라”고 要求해왔다. 그러나 公搜處가 “當場 調査할 수 있는 狀況이 아니다”라고 頑强한 態度를 보이자 結局 29日 濠洲大使職을 辭退했다. 公搜處는 現在 押收한 携帶電話 等의 證據 分析과 國防部·海兵隊의 實務者 調査도 끝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處長과 車掌 없이 ‘代行의 代行’ 體制가 繼續되면서 搜査를 指揮할 사람이 없고 組織 運營조차 어려운 處地다. 與黨과 李 前 長官이 아무리 ‘迅速 搜査’를 促求해도 只今의 公搜處가 速度를 내기 어렵다는 게 法曹界의 支配的인 評價다. 채 上兵 殉職 搜査 外壓 疑惑은 國民의힘이 總選에서 勝利하더라도 政府와 與黨에 繼續 負擔이 될 것이다. 各種 輿論調査에 따르면 國民들은 이 事件의 實體的 眞實이 徹底히 糾明되길 바라고 있다. 尹 大統領은 國民의힘 大選候補 時節 東亞日報와의 인터뷰에서 當時 親政權 性向이란 批判을 받던 公搜處에 對해 “大統領 權力과 커넥트(連結)돼 있기 때문에 無理한 일을 하는 것”이라며 “大統領 權力과 連結이 안 되게 하고 法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면 (無理한 일을) 못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公搜處長을 早速히 임명하고 獨立性을 保障하면서 法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는 게 順理 아닐까. 그것이 이 事件의 實體的 眞實을 가장 빠르게 糾明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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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AI 導入한다는 司法府의 허술한 電算網

    ‘조희대 大法院’李 直面한 當面 課題는 裁判 速度를 높이는 것이다. 김명수 前 大法院長 時節 高法 部長判事 廢止 等 이른바 ‘司法 民主化’ 政策으로 裁判 遲延 問題가 심해지면서, 憲法이 모든 國民에게 保障한 ‘迅速한 裁判을 받을 權利’가 곳곳에서 침해당하고 있다. 兆 大法院長이 推進하는 裁判 速度 向上 方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情報技術(IT)과 人工知能(AI)이다. 兆 大法院長은 올해 新年辭에서 “情報通信 强國의 利點을 살려 迅速히 紛爭을 解決할 수 있게 各種 節次를 改善할 것”이라고 公言했다. 그는 就任 後 처음으로 斷行한 法官 人事에서 法院行政處의 情報化 關聯 組織을 ‘司法情報化室’로 統合하고 高法判事를 室長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一般職 公務員이 맡아온 情報化 組織을 法官이 책임지도록 해 IT 活用과 AI 導入을 促進시키겠다는 意志로 解釋됐다. 兆 大法院長이 法院行政處長으로 任命한 千大燁 大法官도 就任辭에서 △AI 活用 △司法 電算 시스템 高度化 等을 裁判 速度를 높이는 方案으로 提示했다. 法院行政處는 各種 裁判 節次와 民願 業務에 AI를 補助的 手段으로 活用할 境遇 裁判 速度를 劃期的으로 높일 수 있다고 보고, 具體的인 活用 方案을 檢討하고 있다. 司法府가 이렇게 ‘情報化’를 前面에 强調하고 나선 背景에는 韓國의 電子訴訟·電子政府 시스템이 世界 最高 水準이라는 自信感이 깔려 있다. 하지만 AI를 導入하려면 一旦 그 自信感부터 警戒해야 한다는 指摘이 法曹界에서 나온다. 司法府 電算網이 不安한 徵候를 繼續 露出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月 法院 電算 시스템이 痲痹되는 事態가 發生해 全國 法院에서 裁判 蹉跌이 續出하자 法院行政處는 對國民 謝過文을 發表하고 고개를 숙였다. 最近엔 北韓이 司法府 資料를 해킹으로 奪取해 간 事實이 뒤늦게 밝혀져 다시 한番 고개를 숙여야 했다. 國家情報院과 警察 等에 따르면 北韓 偵察總局 해킹部隊 ‘라자루스’는 3年餘 前부터 司法府 電算網에 드나들면서 無慮 335GB(기가바이트) 分量의 書類 等을 奪取해 갔다. 法院行政處는 個人回生 事件 關聯 住民登錄抄本 等 26件의 文書가 流出된 것을 確認했지만, 이 外에 또 어떤 資料가 流出됐는지 等 正確한 被害 規模는 把握하지 못하고 있다. 司法府의 늑장 對應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法院行政處는 지난해 2月 惡性코드를 처음으로 認知하고 削除에 나섰다. 하지만 國精院과 警察에는 알리지 않다가 지난해 12月에야 搜査機關과 共助를 始作했다. 敏感한 個人情報가 많아 搜査 依賴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는 立場이지만, 法院行政處가 迅速히 對應했다면 해킹 被害를 줄일 수 있었다는 指摘은 避할 수 없는 狀況이다. 司法府 電算網은 家族關係登錄簿(옛 戶籍簿)부터 不動産·法人 登記와 訴訟 書類까지 敏感한 個人情報를 다루는 國家 保安 施設이다. 裁判 速度를 높이기 위해 AI를 導入하는 것까진 좋다. 하지만 AI가 活動할 電算網이 保安에 脆弱하다면 裁判 遲延 可能性이 더 높아지는 것은 勿論이고 外部 勢力이 侵入해 判決에 影響을 끼칠 수도 있다. AI를 導入하려면 電算網 保安부터 强化하는 것이 順序라는 것을 法院行政處가 認識하길 바란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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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傳貰詐欺 被害者들의 눈물을 닦아 준 判事[光化門에서/유성열]

    지난달 24日 釜山地法 東部支院 法廷. 刑事1單獨 박주영 部長判事가 이른바 ‘無資本 갭投機’로 傳貰사기를 벌인 嫌疑를 받는 50代 女性 崔某 氏에 對한 判決文을 읽기 始作했다. 崔 氏는 오피스텔 等 建物 9채를 사들여 貰入者 229名에게 保證金 180億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嫌疑(詐欺 等)로 裁判에 넘겨졌다. 朴 判事는 먼저 “宣告 內容이 길다”며 公知한 뒤 被害者 40餘 名이 提出한 歎願書를 하나하나 要約해 읽어갔다. 40代 中盤에 傳貰金을 마련해 獨立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被害者는 “잘못한 게 없는데 잘못한 것 같다”고 自責했고, 結婚을 앞둔 被害者는 相見禮 前날 破婚을 當했다. 父母님이 傳貰金에 보태라고 준 1600萬 원을 고스란히 날린 딸도 있었다. 朴 判事가 歎願書를 읽는 동안 被害者들은 하나둘씩 눈물을 흘리기 始作했다. 歎願書를 다 紹介한 朴 判事는 “이 事件의 주된 責任은 自己 能力으로 堪當할 수 없을 程度로 賃貸事業을 벌인 被告人에게 있다”고 崔 氏를 꾸짖으며 懲役 15年을 宣告했다. 檢察 求刑보다 2年 더 많은 兄이었다. 崔 氏를 法廷에서 내보낸 朴 判事는 傍聽席에 앉아 있던 被害者들에게 “잠깐 할 말이 있으니 그대로 계셔 달라”며 이렇게 當付했다. “絶對로 여러분 自身을 怨望하거나 自責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 誠實하게 살아가는, 우리 周邊에서 흔히 마주치는 至極히 平凡하고 아름다운 靑年들입니다.” 朴 判事의 當付는 한동안 繼續됐다. 朴 判事는 “한 個人의 欲望과 貪慾을 適切히 制御하지 못한 不條理한 社會 시스템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被害者를 만든 것”이라며 “決코 여러분이 뭔가 不足해서 被害를 當한 것이 아니라는 點을 반드시 記憶해 달라”고 했다. 이어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나날이겠지만, 빛과 어둠이 交叉하듯 暗黑 같은 時節도 다 지나갈 것”이라며 “여러분의 마음가짐과 意志에 따라서는 이 試鍊이 여러분의 人生을 더욱더 빛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라 確信한다”고 덧붙였다. 嚴重한 모습으로만 생각했던 判事의 慰勞와 黨部에 法廷은 눈물바다가 됐다. 裁判이 끝나고 法廷을 나서던 한 被害者는 “刑量보다도, 우리의 잘못이 아니란 걸 인정받았다는 點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朴 判事의 眞心 어린 慰勞와 當付가 被害者들이 눈물을 닦을 수 있는 힘이 돼 준 것이다. 朴 判事는 지난해 12月 特殊脅迫 嫌疑로 起訴된 50代 露宿人에게 執行猶豫를 宣告하면서 “健康을 챙기고 어머니 山所에 꼭 가보라”며 現金 10萬 원과 中國 作家 위화의 代表作 ‘人生’을 膳物하기도 했다. 保護觀察所가 裁判部에 提出한 報告書에는 被告人이 平素 圖書館에 들러 冊을 읽는 게 趣味라는 內容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法은 最小限의 道德이다. 法과 判決이 道德的일 必要는 없다. 法을 解釋하고 司法的 判斷을 내리는 法官이 感情과 道德에 휘둘린다면 法的 安定性이 毁損될 수 있다. 하지만 法官은 犯罪 被害者들이 가장 마지막으로 기대고 依支하는 버팀木이다. 加害者를 嚴斷하면서 被害者의 눈물을 닦아 주는 朴 判事 같은 法官이 많아진다면, 司法府에 對한 國民의 信賴는 훨씬 단단해질 것이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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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고발 使嗾’ 疑惑 事件, 檢察은 嚴重히 보고 있는가

    刑事訴訟法上 告訴와 告發은 明確히 區分된다. 告訴는 犯罪 被害者나 被害者의 家族, 法定代理人 等 ‘告訴權者’가 搜査機關에 犯罪 事實을 알리고 犯人의 處罰을 要求하는 意思表示다. 告發은 告訴權者가 아닌 第3者가 犯罪를 申告하고, 犯人의 處罰을 要求하는 行爲다. 犯人의 處罰을 積極 要求한다는 點에서 112 같은 單純 申告와는 區分된다. 犯罪者를 拘束하거나 裁判에 넘길 수 있는 檢察엔 每日 數百 個의 告發狀이 接受된다. 大檢察廳에 따르면 지난해 5萬3846件의 告發狀이 接受됐고, 7萬3470名이 告發을 當했다. 單純 計算으로 하루 平均 147件이 接受되며 201名이 告發당하고 있는 것이다. 韓國에선 告發을 政治的으로 活用하는 境遇가 많다. 社會的 論難이 큰 事件은 市民團體가 나서 搜査機關에 告發狀을 내기도 한다. 김건희 女史의 名品백 收受 疑惑이나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의 헬기 移送 特惠 疑惑처럼 政治的으로 敏感한 事件이라면 더 그렇다. 檢察이 搜査해서 起訴하면 告發當한 진영이 打擊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一部 市民團體는 이런 ‘告發 活動’에 積極的이다. 實際 두 事件 모두 市民團體와 유튜버 채널 等이 告發狀을 냈고 高位公職者犯罪搜査處와 檢察, 警察이 搜査에 着手했다. 告發이라는 司法的 行爲의 이 같은 性格을 勘案한다면 2020年 4月 總選을 앞두고 벌어진 ‘告發 使嗾’ 疑惑은 刑事司法體系와 民主主義의 根幹을 뒤흔들 수 있는 事件이다. 告發을 받아야 하는 檢察이 告發을 ‘四柱’했다는 疑惑이라서다. 告發狀에 摘示된 被害者가 當時 檢察總長인 尹錫悅 大統領과 夫人 김건희 女史, 한동훈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이었고, 被告發人은 崔康旭 前 議員과 유시민 前 盧武鉉財團 理事長 等 當時 與圈 政治人이었기에 特히 더 그렇다. 疑惑이 事實이라면 檢察이 檢察權을 私的으로 利用하고, 選擧에 介入하려 했다는 批判을 避할 수 없기 때문이다. 1審 裁判部는 이 事件으로 起訴된 손준성 檢事長에 對해 懲役 1年을 宣告하면서 “告發狀의 作成, 檢討를 비롯해 告發狀 內容의 바탕이 된 搜査 情報의 生成·蒐集에 關與했다고 充分히 認定할 수 있다”고 밝혔다. 裁判部는 또 “選擧에 影響을 미치려고 試圖하거나 試圖에 協助하는 過程에서 犯行을 저질렀다”면서 “檢事가 지켜야 할 核心 價値인 ‘政治的 中立’을 正面으로 違反해 ‘檢察權을 濫用’하는 過程에 隨伴된 것이란 側面에서 事案이 嚴重하고 罪責 또한 무겁다”고 꾸짖었다. 事實上 告發 使嗾 疑惑의 實體를 認定하고 選擧 介入 意圖가 있었다고 判斷한 것이다. 檢察은 選擧 關聯 事件이나 不淨腐敗 事件을 搜査할 때마다 ‘嚴重 搜査’와 ‘實體的 眞實 糾明’이 必要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告發 使嗾 疑惑 事件 亦是 두 原則으로 對應해야 했지만, 檢察은 眞相 糾明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손 檢事長과 公募한 嫌疑를 받는 國民의힘 金雄 議員을 不起訴處分했다. 大檢察廳 홈페이지 檢察總長 人事말에 적어놓은 ‘國民을 섬기는 檢察’이 무엇인지, 國民 모두가 아는데 檢察만 모르는 것 같아 걱정이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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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유권자들의 마음을 다른 걸로 잡을 순 없나

    總選이 80餘 日 앞으로 다가오면서 與野의 ‘政策 競爭’李 뜨거워지고 있다. 政府도 金融投資所得稅 廢止, 健康保險料 減免 等 有權者들의 귀가 솔깃해질 政策을 쏟아내고 있다. 地域 票心을 刺戟하는 大規模 社會間接資本(SOC) 事業 計劃도 續續 登場했다. 最近 서울 有權者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SOC는 ‘都心鐵道 地下化’ 事業이다. 京仁線, 京元線, 京義中央線 等 서울 곳곳의 지상철을 地下로 넣겠다는 것이다. 지상철 地下化는 政治人들이 選擧 때마다 단골처럼 내놓았던 公約이다. 鐵道 周邊 地域이 갈수록 落後되고 있는 데다 騷音과 粉塵 被害가 深刻해서다. 地上철이 地域을 斷絶시킨다는 批判도 많다. 現在 서울에만 約 100km에 達하는 地上철이 都心을 運行 中이다. 鐵道가 地下로 들어가면 隣近 地域은 大大的으로 改善된다. 京義中央線 一部를 地下化하면서 서울市가 造成한 ‘京義線 숲길’이 代表的이다. 問題는 돈이다. 서울市가 推算한 結果 서울의 지상철을 모두 地下로 넣으려면 40兆 원이 든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으로 工事費가 急騰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돈이 必要할 수도 있다. 釜山, 大邱, 大田 等 地方 都心의 지상철까지 地下化하려면 60兆 원이 넘게 必要하다. 與野는 9日 本會議에서 ‘鐵道地下火 및 鐵道 敷地 統合開發에 關한 特別法’을 通過시켰다. 지난해 11月 與野 議員들이 特別法을 發意한 지 2個月 만이다. 特別法은 鐵道 敷地를 民間이 開發토록 許容해 地下化에 必要한 事業費를 充當할 수 있도록 했다. SOC 事業은 必須的으로 거쳐야 하는 豫備妥當性(豫妥) 調査도 免除가 可能하다. 尹錫悅 大統領도 國民의힘 大選 候補 時節 約束한 事業으로 國土交通部가 路線 等 基本計劃을 마련 中이다. 與野政이 모처럼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文在寅 政府 때도 選擧마다 비슷한 風景이 펼쳐졌다. 吳巨敦 前 市長이 性醜行 事件으로 물러나면서 치러진 2021年 釜山市長 補闕選擧 때도 그랬다. 民主黨은 加德島新空港 特別法을 밀어붙여 豫妥를 免除시켜줬다. 當時 野黨이었던 國民의힘도 反對하지 않았다. 文 前 大統領까지 選擧 直前 新空港 敷地를 直接 訪問해 釜山 票心을 刺戟했다. 政府와 與黨이 總選 勝利를 위해 一絲不亂하게 움직인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選擧에서 完敗했다. 加德島에 10兆 원 以上을 쏟아붓고 空港을 早期에 完工시키겠다는 靑寫眞에도 釜山 有權者들은 票를 주지 않았다. 民主黨 所屬 市長의 犯罪로 치러진 補闕選擧人 만큼 ‘民主黨 審判論’이 大勢를 形成했기 때문이다. 우리 有權者들이 이제는 薔薇빛 SOC 따위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確認한 選擧이기도 했다. 都心鐵道 地下化 事業을 바라보는 서울 有權者 마음도 그때와 비슷한 것 같다. SOC에 敏感하게 反應하는 不動産 커뮤니티조차 “그 돈으로 地下鐵을 더 놓는 게 낫다” “이番엔 안 속는다”는 反應이 줄을 잇고 있다. 有權者들이 眞짜로 關心을 갖는 건 善心性 政策이나 無分別한 SOC 事業이 아니라 일자리와 福祉 等 삶과 直面한 問題라는 것을, 與野와 政府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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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공무원의 政治 中立, 檢査는 例外인가

    우리 憲法에는 ‘政治的 中立’을 强調한 條項이 3個 있다. 5兆 2項은 ‘國軍의 政治的 中立性은 遵守된다’고 規定하고 있고, 7兆 2項과 31條 4項은 公務員과 敎育에 對한 政治的 中立性을 法律을 통해 保障토록 하고 있다. 憲法이 이 3個를 콕 집어 政治的 中立性을 保障한 것은 軍, 公務員, 敎育이 政治的으로 치우칠 境遇 發生하는 社會的 波長과 弊害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國民들은 軍과 公務員이 政治的 中立을 지키지 않았던 事例를 現代史에서 생생히 目擊했다. 軍人이 國土 防衛를 疏忽히 하고 政治에 나섰을 때 民主主義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映畫 ‘서울의 봄’에서 確認할 수 있었다. 3·15不正選擧처럼 公務員이 選擧에 介入해 民意가 歪曲됐던 事例도 權威主義 政權에서 經驗했다. 敎育 分野가 政治的 中立을 喪失한다면 國家의 백년지대계가 쉽게 흔들릴 것 亦是 自明하다. 1993年 文民政府가 들어서고 하나회 等 軍 私組織이 禁止되면서 軍部 쿠데타 可能性은 事實上 사라졌다. 김대중 政府 때 敎員勞組가 合法化되며 전교조 等이 活動하고 있지만, 敎師의 政治 活動은 法으로 嚴格히 禁止되고 있다. 公職選擧法으로 公務員의 政治 活動도 規制하면서 過去와 같은 不正選擧가 再現될 可能性도 거의 없다. 그러나 一部 檢事는 政治的 中立性을 헌신짝으로 여기는 것 같다. 이원석 檢察總長이 激怒해 監察을 指示한 金上珉 大田高檢 檢査가 代表的이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刑事9部長이던 지난해 秋夕을 앞두고 “저는 뼛속까지 昌原 사람” “地域社會에 큰 希望과 目標를 드리는 사람이 되겠다”는 文字메시지를 知人들에게 보냈다. 國政監査에서 이런 事實이 公開되고 大檢이 眞相調査에 나서자 金 檢事는 “總選과는 無關하다”는 趣旨로 解明했고, 大檢은 ‘檢事長 警告’ 措置를 내렸다. 하지만 金 檢事는 곧바로 辭職書를 내며 總選 出馬 意志를 밝혔고, 페이스북에 出版記念會 開催를 알렸다가 지웠다. 이에 大檢은 金 檢事의 辭表를 受理하지 않고 大田高檢 檢事로 보낸 뒤 追加 監察을 進行 中이다. 박대범 馬山支廳長度 總選과 關聯해 外部 人士와 接觸한 事實이 알려져 光州高檢으로 轉補됐고, 監察을 받고 있다. 文在寅 政府에서 乘勝長驅했던 李成尹, 신성식 法務硏修院 硏究委員도 事實上 總選 行步를 걷고 있다. 두 檢事는 各各 ‘金學義 緊急出金 事件’과 ‘한동훈 錄取錄 誤報’ 事件으로 起訴돼 裁判을 받고 있는 狀態라 辭表가 受理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硏究委員은 9日 全北 電柱에서 出版記念會를, 申 硏究委員은 10日 全南 順天에서 북콘서트를 開催할 것으로 알려졌다. 辭表를 낸 檢事들은 總選까지 辭表가 受理되지 않아도 出馬할 수 있다. 公職選擧法上 退職 期限(選擧日 90日 前) 前에 辭表를 냈기 때문에 修理 與否와 相關없이 出馬할 수 있다는 大法院 判例 德分이다. 그러나 現職 檢事들의 政治 行步를 두고 公務員의 政治的 中立性을 規定한 憲法 精神을 毁損하는 處事라는 指摘이 끊이지 않고 있다. 辭表가 受理되지 않은 公務員도 立法을 통해 出馬를 制限해야 한다는 主張이 法曹界에서 나오는 理由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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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진영이 아니라 國民을 代表하는 司法府

    梁承泰 前 大法院長이 就任한 2011年 9月부터 김명수 前 大法院長이 退任한 올해 9月까지 司法府를 지켜본 國民들은 相當한 疲勞感을 겪어야 했다. 兩 前 大法院長 時節 불거진 이른바 ‘司法 壟斷’ 事態는 立法 司法 行政의 ‘三權分立’이란 民主主義 原則을 疑心하게 만들었다. ‘裁判 遲延’이 蔓延한 金 前 大法院長 體制에서 國民들은 憲法이 保障한 ‘迅速히 裁判받을 權利’를 침해당했고, “遲延된 正義는 正義가 아니다”는 法諺까지 無色해졌다. 무엇보다 12年 동안 大韓民國 司法府가 果然 國民을 代表하고 있는지에 對한 疑問이 繼續 提起됐다. 司法府가 國民이 아니라 陣營을 代表한다는 疑心을 사면서 國民들도 半으로 갈라졌다. 進步 陣營에선 兩 前 大法院長 體制가 保守 政權과 結託해 司法 壟斷 事態를 招來했다고 主張한다. 反對로 保守 陣營에선 金 前 大法院長이 野圈 性向의 이른바 ‘政治 判事’를 要職에 앉히고 野黨 人士들의 裁判을 줄줄이 遲延시켰다고 본다. 民主主義 原理를 따져볼 때 嚴密하게 말하면 司法府는 國民을 直接 代表하진 않는다. 立法 司法 行政 中 唯一하게 選出되지 않은 權力이기 때문이다. 大統領과 國會議員은 國民이 뽑지만, 大法院長은 國會의 同意를 얻어 大統領이 임명하고 判事는 大法院長이 임명한다. 司法府는 國民을 代表할 必要가 없다는 말이 그럴듯해 보이는 理由다. 그럼에도 司法府는 權利를 침해당한 國民이 마지막으로 期待는 곳이자 基本權을 守護하는 最後의 堡壘다. 美 聯邦大法官들을 判事(Judge)가 아니라 ‘Justice’라고 부르는 理由도 그들이 ‘正義(Justice)의 化身’ 役割을 하도록 國民들이 期待하고 있어서다. 司法府가 國民을 代辯하지 않는다면 立法과 行政이 아무리 잘 作動해도 民主主義는 금세 무너진다. 民主主義 體制에서 司法府만 國民이 選出하지 않도록 한 것은 法官에게 必須的인 高度의 專門性과 道德性 때문이다. 選出된 權力이 專門性을 發揮하지 못하거나 權力을 濫用하는 事例는 全 世界 곳곳에서 숱하게 볼 수 있다. 오히려 選出되지 않은 權力이기에 司法府는 專門性과 道德性을 더 갖춰야 하고 國民을 더 많이 代表하고 代辯해야 한다. 그것이 民主主義에 對한 司法府의 逆說이자 國民이 期待하는 社會的·歷史的 責務다. 8日 國會 認准을 받은 曺喜大 大法院長은 陣營을 넘어 12年의 疲勞感을 解決해 줄 適任者로 期待를 모으고 있다. 兆 大法院長이 ‘保守 性向’이라며 檢證에 나선 野黨 議員들조차 國會 人事聽聞會에선 “淸廉性과 道德性에 깊은 印象을 받았다” “欠缺이 없다”는 等의 好評을 쏟아냈다. 本會議 認准 票決 亦是 反對가 18票에 不過할 程度로 野黨이 大擧 贊成票를 던졌다. 兆 大法院長은 就任辭에서 “지난날 서슬 퍼런 權力이 劫迫할 때 司法府는 國民을 穩全히 지켜주지 못했다”고 밝혔고, “平等의 原則을 말하면서도 實際로는 貧富 間에 甚한 差別을 느끼게 했다”고도 했다. 法曹界에선 保守와 進步 어느 한쪽만 擁護하지 않겠다는 意志를 闡明한 거란 分析이 나왔다. 兆 大法院長이 只今의 初心을 維持하면서 陣營이 아니라 國民을 代表하는 司法府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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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再審 專門 辯護士의 理由 있는 민주당 批判 [光化門에서/유성열]

    더불어民主黨 檢察獨裁政治彈壓對策委員會는 水原地檢 이정화 部長檢査의 實名과 寫眞을 ‘座標’로 찍고 “김건희 女史 一家를 治外法權으로 만든 ‘護衛檢事’”라고 攻擊하고 있다. 이 檢査가 驪州支廳 刑事部長日 때 ‘楊平 공興地區 特惠 疑惑’ 事件을 맡아 尹錫悅 大統領의 妻男이자 金 女史의 오빠인 金某 氏(53)에 對해 ‘봐주기 起訴’를 했다는 것이다. 尹 大統領의 장某 최은순 氏(77)는 2005年 施行社 ESI&D를 設立했고 金 氏는 崔 氏의 뒤를 이어 2014年 代表가 됐다. ESI&D는 2011∼2016年 공興地區에 아파트를 짓고 800億 원의 賣出을 올렸다. 以後 楊平郡은 開發負擔金 17億 원을 賦課했는데, ESI&D가 異議를 提起하자 ‘0원’으로 變更했다. 大選 政局에서 尹 大統領이 野圈 走者로 浮上하면서 特惠 疑惑이 提起됐고, 楊平郡은 開發負擔金을 1億8700萬 원으로 다시 訂正했다. ESI&D는 지난해 5月 이를 完納했다. 警察은 金 氏가 開發負擔金을 낮추려고 工事費를 부풀린 書類를 提出한 嫌疑(私文書 僞造 等)로 올 5月 驪州支廳에 送致했고, 檢察은 補强 搜査를 거쳐 金 氏를 7月 不拘束 起訴했다. 不拘束 起訴 當時 檢察은 位階에 依한 公務執行 妨害 嫌疑를 追加했다. 金 氏가 僞造書類를 提出해 公務員의 職務執行을 妨害했다고 判斷한 것이다. 私文書 僞造와 公務執行 妨害는 各各 5年 以下의 懲役, 1000萬 원 以下의 罰金刑에 處해진다. 두 嫌疑가 다 認定되면 實刑이 宣告될 可能性도 있는 셈이다. 實際로 이 檢事는 警察이 申請한 令狀이 不實하다고 判斷되자 補完해 請求했고, 警察이 適用하지 않은 公務執行 妨害 嫌疑도 積極 立證했다고 한다. 한 檢察 出身 辯護士도 “大統領 妻家 搜査라 負擔이 많았을 텐데 나름대로 最善을 다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런 ‘디테일’은 外面한 채 이 檢事의 座標를 찍고 攻勢를 펴고 있다. 再審 專門으로 有名한 박준영 辯護士에 따르면 이 檢事는 檢察 過去事委員會에 있을 때 ‘洛東江邊 殺人事件’으로 處罰받은 被害者들을 위해 再審 法廷에 나와 證言했다. 朴 辯護士는 “被害者와 그 家族들은 이정화 檢査를 司法 被害者의 눈물을 닦아 준 ‘眞짜 檢査’로 생각한다”며 “사람을 함부로 조리돌림하지 말고 批判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민주당을 批判했다. 또 “이 檢査는 社會的 弱者, 呼訴할 곳 없는 被害者에게 도움을 주려고 努力하는 사람”이라며 “勢力의 힘으로 ‘正當한’ 權威와 使命感을 威脅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個人의 評價인 만큼 朴 辯護士의 判斷이 正確하지 않을 수도 있다. 민주당의 主張이 設使 一部 맞다고 하더라도 檢察의 處分은 檢事 個人이 홀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檢察 組織의 判斷이기도 하다. 民主黨의 表現처럼 ‘行政府 外廳 公務員’에 不過한 檢事의 이름과 寫眞을 公開하며 ‘조리돌림’하는 것은 民主主義가 가장 警戒하는 파시스트的 行態다. 金大中 盧武鉉 精神을 잇겠다는 민주당이 ‘파시즘 政黨’ 소리는 듣지 않았으면 한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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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주 52時間을 50時間으로 먼저 줄이는 건 어떨까

    法曹人들은 時代에 가장 뒤떨어진 法律로 勤勞基準法을 꼽는다. 勤勞基準法은 1953年 日本의 勞動基準法을 거의 그대로 들여와 制定됐다. 하지만 日本과 달리 韓國은 勞動市場의 變化를 제대로 反映하지 못하고 있다는 指摘을 받는다. 日本은 2006年 勞動基準法과 別個로 勞動契約法을 制定했고, 2018年 ‘일하는 方式의 改革’을 내세우며 勞動關聯法 30餘 個를 整備했다. 勞動時間을 줄이면서 延長勤勞는 彈力的으로 許容하는 한便, 美國 制度인 ‘화이트칼라 이그젬프션’을 模倣해 高所得 專門職은 勞動時間 規制를 받지 않도록 하는 ‘高度(高度) 프로페셔널 制度’를 導入했다. 日本의 勞動改革은 工場 勤勞者에게 焦點을 맞췄던 勞動基準法의 死角地帶를 補完하면서 特殊雇傭職, 플랫폼 勞動 等 새로 登場한 職種에 對한 法的 基盤을 갖춰 勞動市場에 活力을 불어넣는 措置였다는 評價를 받는다. 反面 韓國의 勤勞基準法은 延長勤勞 規程만 봐도 時代에 한참 뒤떨어졌다는 指摘이 나온다. 現 勤勞基準法은 週 40時間에 延長勤勞 12時間을 合해 週 52時間까지 許容한다. 延長勤勞 12時間은 1953年 勤勞基準法 制定 以後 70年째 그대로다. 70年 前 立法者들은 延長勤勞 限度를 왜 12時間으로 定했을까. 當時만 해도 日曜日만 쉬는 週 6日制(週 48時間)다 보니 하루 2時間씩 總 12時間만 許容한 것으로 法曹界는 推定하고 있다. 以後 勞動時間은 1989年 44時間, 2003年 40時間으로 短縮됐다. 週 5日制를 導入했다면 土曜日 延長勤勞 2時間을 함께 없애 延長勤勞 限度도 10時間으로 줄이는 게 合理的이다. 하지만 延長勤勞 限度는 只今도 12時間이다. 全體 勞動時間을 줄이려는 勞動界와 勞動時間 短縮을 最少化하려는 經營界의 利害關係가 맞아떨어진 結果지만 12時間이란 數値가 畸形的이란 事實은 兩側 모두 否認하지 않는다. 政府는 올 3月 勞動時間 改編 方向을 發表했다가 ‘週 69時間’ 論難으로 逆風을 맞았다. 以後 大規模 設問調査 等을 거쳐 13日 改編 方向을 다시 發表한다. 하지만 벌써 MZ世代(밀레니얼+Z世代)를 中心으로 69時間 論難이 再演될 兆朕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與小野大 局面이 바뀌지 않는 限 政府가 아무리 세련되게 디자인하더라도 勞動時間을 늘리기가 쉽지 않은 狀況이다. 이 때문에 法曹界 一角에선 一旦 延長勤勞 限度를 10時間으로 줄여 週 50時間으로 運營하자는 提案이 나온다. 延長勤勞 限度를 2時間 줄이는 것에서 出發해 一部 職種은 더 일할 수 있게 한다면 勞動時間 改編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는 趣旨다. 朴槿惠 政府 當時 勞動改革 一線에 있었던 정지원 法務法人 율촌 常任顧問도 “延長勤勞를 한 달에 8時間, 1年에 96時間 줄일 수 있어 國民과 MZ世代의 受容度를 높일 수 있다”며 이런 主張에 힘을 보탰다. 國會에는 “與野 合意보다 勞動法 改正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奇拔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受容度를 높이는 方案을 政府와 國會는 苦悶해야 한다. 政府가 13日 내놓을 改編 方向에도 ‘延長勤勞 10時間’처럼 새롭고 破格的인 方案이 淡基길 期待한다.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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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인사검증의 基礎는 正確한 人事情報 蒐集이다

    지난해 6月 法務部는 人事情報管理團을 만들었다. 大統領民政首席祕書官室이 하던 公職者 人事檢證 業務를 法務部가 맡은 것이다. 當時 尹錫悅 大統領은 法務部가 人事檢證을 맡는 게 適切하냐는 取材陣의 質問에 “美國이 그렇게 한다”고 答했다. 尹 大統領이 野黨의 反對에도 人事檢證 機能을 內閣으로 옮긴 것은 過去 靑瓦臺가 人事檢證을 하면서 査察 論難 等 副作用이 컸고, 靑瓦臺 權力도 肥大해졌다는 判斷에 따른 것이다. 尹 大統領은 “(只今의 大統領室은) 옛날의 特別監察班과 같이 公職者의 非違 情報 蒐集하는 건 안 한다”고도 했다. 人事 推薦은 大統領室, 人事 檢證은 法務部로 나눠 相互 牽制와 交叉 檢證을 한다는 趣旨로 解釋됐다. 美國의 境遇 人事檢證은 白堊館이 主管하지만, 實際 檢證은 法務部 傘下 聯邦搜査局(FBI)李 한다. 白堊館의 1次 檢證을 通過한 公職 候補者가 國家安保職位質問書를 提出하면 FBI가 이를 넘겨받아 探問한다. 이웃과 親戚, 職場 同僚 等을 直接 인터뷰해 候補者가 提出한 書類와 틀린 內容이 없는지 確認하고, 이들로부터 다른 人物을 推薦받아 重複 檢證하는 方式이다. FBI는 이렇게 蒐集한 ‘人士情報’를 白堊館에 書面으로 報告한다. FBI는 報告書에 人士情報만 記錄할 뿐 適合, 不適合 等의 意見이나 判斷은 全혀 적지 않는다고 한다. 蒐集한 人士情報는 法務部 長官에게도 報告하지 않는다. 檢證과 調査는 FBI가 獨立的으로 하되 最終 判斷은 白堊館이 하는 構造인 셈이다. 尹 大統領이 法務部에 人事檢證 業務를 맡기고, 한동훈 法務部 長官이 人事情報管理團 設置 直後 FBI를 訪問한 것은 美國의 이런 方式이 가장 民主的이면서도 效果的이라 判斷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정순신 辯護士가 國家搜査本部腸 任命 하루 만에 아들 學校暴力 論難으로 물러나고 김행 女性家族部 長官 候補者가 落馬하는 過程을 보면 現 시스템이 제대로 運營되고 있는지 疑心이 든다. 人士情報管理團은 鄭 辯護士 아들의 學暴 懲戒 取消 訴訟을 把握하지 못했고, 김행 候補者가 創業한 言論社가 性犯罪 2次 被害를 아랑곳하지 않는 ‘題目 장사’를 했던 것 亦是 제대로 把握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國會에서 認准이 否決된 이균용 大法院長 候補者의 非上場 株式 取得 및 未申告 亦是 人士情報管理團이 把握했어야 할 必須的 人士情報였다. 國監에서 이에 對한 質疑가 나오자 한 長官은 “客觀的인 資料 蒐集 業務를 通常的으로 했다”고만 答했다. 候補者에 對한 可否 判斷 亦是 美國처럼 法務部가 아닌 大統領室이 했다는 게 한 長官의 國監 答辯이다. 法務部 人事情報管理團이 이들 候補者와 關聯해 論難이 됐던 內容을 몰랐다면 不實 人事의 端初를 提供한 것이고, 把握해서 報告했음에도 大統領室이 地名을 强行했다면 人事情報管理團을 제대로 活用하지 못한 것이다. 아무리 先進 시스템이라도 不實하게 運營한다면 期待했던 效果를 낼 수 없다. 大統領室과 法務部는 人事情報管理團이 人士情報를 不實하게 蒐集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包含해 現行 人事檢證 시스템을 다시 點檢해야 한다. 人事檢證의 基礎는 美國이 그렇듯 必須的인 人事情報를 正確하게 蒐集해 活用하는 것이다.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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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형사소송법 改正이 낳은 異常한 法廷 風景

    2010年 12月 20日 서울중앙지법 刑事合議22部 法廷. 建設施行社 한신건영 代表 한만호 氏로부터 不法 政治資金 9億 원을 받은 嫌疑로 起訴된 한명숙 前 國務總理의 1審 2次 公判이 열렸다. 當時 法曹팀 所屬이었던 筆者는 한 前 總理의 1審 裁判을 法廷에서 取材했다. 이날 裁判에 證人으로 出席한 韓 代表는 “韓 前 總理에게 돈을 건넨 事實이 있느냐”는 檢察 質問에 “어떤 政治資金도 提供한 적 없다”며 檢察 調査 陳述을 뒤집었다. 法廷은 발칵 뒤집혔다. 한 前 總理 側에선 歎聲이 터져 나왔고, 한 前 總理의 側近으로 함께 起訴된 金某 氏는 被告人席에서 失神해 救急車에 실려갔다. 裁判長이 몇 番 호통을 치고 나서야 法廷은 다시 조용해졌다. 한 前 總理 側 辯護人이 나서 “8個月이 지나 왜 陳述을 바꿨느냐”고 물었다. 韓 氏는 “내 虛僞 陳述로 尊敬의 對象이었던 한 前 總理가 서울市長 選擧에서 落選했고 起訴까지 當했다. 罪責感에 목숨을 끊을 생각도 했지만 이대로 죽으면 한 前 總理의 陋名을 벗길 수 없다고 생각해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울먹였다. 漢 氏의 陳述 飜覆으로 한 前 總理는 1審에서 無罪를 宣告받았다. 그러나 檢察은 漢 氏의 ‘法廷 陳述’보다 ‘檢察 調書’가 事實關係에 더 符合한다는 點을 法廷에서 立證해 나갔고, 漢 氏를 僞證罪로 起訴했다. 結局 抗訴審 裁判部는 “韓 氏의 陳述이 飜覆됐더라도 다른 證據들에 依해 嫌疑가 認定된다”며 한 前 總理에게 懲役 2年을 宣告했고, 大法院도 原審을 確定했다. 13年이 지난 只今 李華泳 前 京畿道 平和副知事의 쌍방울 對北送金 疑惑 裁判에선 비슷하면서도 다른 風景이 펼쳐지고 있다. 李 前 副知事는 檢察 調査에서 對北送金 事實을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에게 報告했다는 趣旨로 陳述했지만, 最近 裁判部에 提出한 意見書를 통해 “檢察로부터 持續的 壓迫을 받으면서 이 代表가 關聯된 것처럼 一部 虛僞 陳述을 했다. 李 代表에게 어떠한 보고도 한 적이 없다”고 飜覆했다. 李 前 副知事가 飜覆한 陳述을 維持할 境遇 檢察 調書는 休紙 조각이 된다. 過去엔 被告人이 檢察 調書를 裁判에서 否認하더라도 適法 節次 等 일정한 要件만 갖췄다면 證據로 認定됐다. 하지만 지난해 1月 改正 刑事訴訟法이 施行되면서 被告人이 裁判에서 認定할 때만 證據로 採擇할 수 있게 됐다. 檢察은 이 代表 側이 調書를 無力化하고 李 代表를 겨냥한 搜査를 遮斷하기 위해 이 前 副知事를 懷柔하고 ‘司法 妨害’를 試圖했다고 보고 있다. 아내와의 葛藤과 辯護人 選任 問題로 한 달 以上 空轉됐던 對北送金 裁判은 陳述 飜覆과 司法 妨害 論難이 이어지면서 다시 原點으로 돌아왔다. 올 3月 이 前 副知事가 外國換去來法 違反으로 起訴된 지 6個月이 지나도록 事件 糾明이 제자리걸음인 理由다. 法廷 陳述을 최우선시하고 公判 中心主義를 具現한다는 趣旨는 좋지만, 檢察 調書가 이렇게 쉽게 證據 能力을 喪失한다면 裁判은 限없이 길어지고 實體的 眞實 糾明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施行 2年이 돼 가는 만큼 制度的 補完 方案은 없는지 國會와 政府가 머리를 맞댈 時點이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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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지연된 正義는 正義가 아니다

    우리 憲法 27兆 3項은 “모든 國民은 迅速한 裁判을 받을 權利를 가진다”고 했다. 裁判이 길어지면 費用 等 訴訟 當事者의 負擔이 커지고 犯罪 被害者 救濟도 늦어질 수 있는 만큼 法院에 ‘迅速히 裁判할 義務’를 附與한 것이다. 迅速 裁判 義務를 具體的으로 規定한 法律도 여럿 있다. 먼저 民事訴訟法은 蘇 提起 5個月 以內에 選考토록 하고 있다. 1981年 施行된 ‘訴訟 促進 等에 關한 特例法’에 따르면 刑事訴訟 1審은 起訴일부터 6個月 以內, 抗訴審과 上告審은 裁判部가 記錄을 送付받은 날부터 4個月 以內에 宣告해야 한다. 하지만 司法 現場에선 이들 規定이 오래前부터 死文化되며 裁判이 遲延돼 왔다. 判事가 裁判을 느릿느릿 進行해도 별다른 制裁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大部分이 宣言的 規定인 탓에 原被告와 被告人들은 迅速 裁判을 强制할 權利도, 裁判 遲延을 賠償받을 方法도 없다. 憲法裁判所마저 1999年 民事訴訟法 5個月 宣告 條項을 强制性이 없는 ‘訓示 規定’으로 判斷했다. 刑事訴訟法에는 “判決의 宣告는 辯論을 終結한 期日에 해야 한다. 다만, 特別한 事情이 있는 때에는 따로 宣告期日을 指定할 수 있다”(318조의 4)는 規定도 있다. ‘卽日宣告’ 原則을 담은 條項으로 辯論 終結과 檢察 求刑이 이뤄지는 結審公判 때 可及的 判決까지 내리라는 趣旨다. 卽日宣告를 할 땐 有無罪 與否와 刑量만 宣告하고 判決文은 나중에 作成해도 된다. 하지만 卽日宣告 原則 亦是 거의 具現되지 않는다. 別途 期日을 잡아 判決하는 걸 刑事訴訟法은 ‘특별한 事情’으로 局限했지만, 現場에선 어느새 慣行처럼 定着됐다. 法院行政處의 司法年鑑에 따르면 2021年 1審 判決 被告人 23萬3490名 가운데 卽日宣告를 받은 이는 1萬1202名에 不過했다. 被告人 100名 中 5名 程度만 卽日宣告를 받은 것이다. 金命洙 大法院長이 2017年 就任한 以後 裁判 遲延은 더 深刻해졌다. 高等法院 部長判事 廢止 等 이른바 ‘司法 民主化’를 推進하면서 判事에게 動機를 附與할 要因이 사라졌고, 有能한 法官들이 續續 떠났기 때문이다. 民事合議部의 1審 處理 期間은 2014年 252.3日에서 2021年 364.1日로 늘었고, 1年 以上 未濟 事件은 12萬 건(2021년 基準)에 肉薄한다. 法院長이 ‘司法行政權 濫用’ 批判을 憂慮해 裁判 遲延을 바로잡지 못하고, 判事들 사이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均衡) 文化가 擴散된 것도 裁判 遲延 蔓延의 原因으로 指目된다. 法曹人들은 ‘金命洙 體制’의 副作用 때문에 裁判 遲延 問題가 한層 深化됐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大法院長이 바뀌더라도 只今처럼 迅速 裁判을 强制하는 法이 없으면 裁判 速度가 劃期的으로 빨라지긴 힘들 것이다. 이균용 大法院長 候補者도 獨逸과 日本처럼 裁判 遲延을 規制하는 立法이 必要하다는 뜻을 周邊에 밝혀 왔다고 한다. ‘遲延된 正義는 正義가 아니다’라는 法諺이 있듯 迅速 裁判은 憲法이 保障한 國民의 基本權이다. 政府와 國會도 次期 大法院長과 協力하며 迅速 裁判 關聯 立法을 積極 推進해야 할 것이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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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公權力이 바로 서야… 殺人 豫告 막는다 [光化門에서/유성열]

    最近 放映된 韓國 드라마 ‘刑事錄’은 銃器 使用에 따라 運命이 엇갈리는 警察官들의 이야기를 密度 있게 다룬다. 凶惡犯을 檢擧하고도 銃器를 使用했다는 理由로 停職 3個月 懲戒를 받은 警察官. 그리고 딸의 목에 칼을 겨눈 人質犯에게 선뜻 銃을 쏘지 못하는 主人公 김택록 刑事의 모습은 大韓民國 警察의 오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지난달 21日 朝鮮(33)李 서울 신림역에서 凶器 亂動을 벌여 4名의 死傷者가 發生한 以後 2週 넘는 동안 大韓民國은 ‘殺人 豫告’ 恐怖에 휩싸였다. 3日 분당 서현역에서 최원종(22)李 車輛과 凶器 亂動으로 14名의 死傷者를 냈고, 國民들은 繁華街와 百貨店에서 周圍를 두리번거리고 낯선 사람을 警戒하며 다니게 됐다. ‘世界에서 가장 安全한 國家’라는 評價를 받던 大韓民國이 어쩌다 이런 狀況에 내몰리게 됐을까. ‘刑事錄’은 그 質問에 對한 答을 提示한다. 同僚가 죽을 危機에서 銃을 使用해도 懲戒를 걱정해야 하는 現實. 凶惡犯을 檢擧한 ‘功勞’보다 凶惡犯이 다치지 않아야 할 ‘人權’이 더 重視되는 狀況. 痲藥組織을 掃蕩하는 過程에서 同僚가 危險에 處한 狀況을 目擊하고도 銃을 쏴야 하는지 警察끼리 言爭을 벌이는 모습. 그리고 自身의 딸을 붙잡은 人質犯에게도 선뜻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主人公까지. ‘刑事錄’은 公權力을 行使할 때 考慮하고 甘受할 게 너무 많은 韓國 警察의 現實을 事實的으로 담아냈다. 公權力이 이렇게 苦悶하고 머뭇대는 사이 韓國은 ‘묻지 마 犯罪’와 殺人 豫告가 亂舞하는 社會가 돼 버렸다. 政府는 뒤늦게 對策을 쏟아내고 있다. 尹錫悅 大統領은 凶器亂動에 對해 “警察力을 總動員해 超强勁 對應하라”고 指示했고, 윤희근 警察廳長은 “銃器를 積極 活用하라”고 一線에 指示했다. 法務部는 殺人 豫告 行爲를 處罰하는 條項을 新設하고 公衆 場所에서 凶器 所持를 禁止하는 方案을 推進할 方針이다. 한동훈 法務部 長官도 “暴力事犯 檢擧 過程에서 警察이 物理力을 行使할 때 正當防衛를 積極 適用하라”고 大檢察廳에 指示했다. 늦은 感은 있지만 政府가 公權力 行事를 積極 保障하고, 殺人 豫告와 凶器 亂動을 豫防할 수 있도록 制度 改善에 나선 것은 歡迎할 일이다. 그러나 一線 警察官들은 如前히 政府를 믿지 못하고 있다. 政府만 믿고 선뜻 物理力을 行使했다가 被疑者가 다치거나 죽기라도 하면 刑事 處罰을 받거나 訴訟을 當할 수 있기 때문이다. 實際로 警察에 따르면 法院이 公權力을 過度하게 行使했다고 認定해 警察官을 處罰하거나 民事 責任을 지게 한 判例가 10件이나 있다고 한다. 警察이 正當한 物理力 行事에 ‘免責權’을 附與해 달라고 要求하는 理由다. 過度한 公權力 行事는 分明 制御해야 한다. 被疑者의 人權도 所重하다. 하지만 訴訟과 處罰이 두려워 緊急 狀況에도 物理力을 行使하기 어렵다는 警察의 呼訴에도 分明 理由가 있다. 凶器 亂動과 殺人 豫告가 亂舞하는 社會를 막으려면 公權力부터 바로 서야 한다. 政府와 國會가 ‘김택록’들의 懇切한 呼訴를 外面하지 않길 바란다. 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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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9급 公務員 첫 月給이 最低賃金보다 적은 까닭

    來年 最低賃金이 올해보다 240원(2.5%) 오른 時急 9860원으로 確定됐다. 하루 8時間, 週 5日 勤務 月給으로 換算하면 206萬740원이다. 여기엔 週休手當度 包含된다. 勤勞者가 한 週를 皆勤하면 받는 法定手當으로, 5日間 缺勤하지 않으면 6日 치 賃金을 줘야 한다는 意味다. 이에 서울市公務員勞組는 20日 ‘차라리 9級 1號俸(첫 基本給)을 最低賃金에 맞춰다오’라는 聲明을 냈다. 勞組에 따르면 公務員 9級 1號俸 月給은 2018年부터 最低賃金에 逆轉당하기 始作해 올해는 23萬9780원이나 적다. 올해 1號俸 月給이 지난해보다 1.7% 오른 177萬800원에 不過하기 때문이다. 公務員은 勤勞基準法上 勤勞者가 아니어서 週休手當度 없다. 勞組는 “一角에선 ‘基本給이 적어도 手當을 많이 받지 않느냐’는 論理를 펴지만 이는 保守의 20∼30%가 諸稅公課金으로 공제된다는 點을 看過한 것”이라며 “公務員 平均 報酬가 높다는 錯視 現象 때문에 下位職 公務員의 낮은 報酬가 放置되고 있다”고 主張했다. 下位職 初任 公務員의 境遇 各種 手當을 받더라도 實受領額이 最低賃金보다 낮거나 비슷한 境遇가 많다는 것이다. 實際 職場人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實受領額이 200萬 원도 되지 않는다는 公務員들의 ‘引證글’李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地方職 9級에 合格한 20代 女性은 公職을 抛棄하고 就業 準備를 다시 하는 中이다. 3年間 工夫에 專念한 끝에 꿈에 그리던 公務員이 됐지만, 月給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는 “唯一한 長點이었던 公務員年金도 繼續 줄어드는 狀況에서 人生을 抵當잡히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公職에서 退職하는 靑年들도 每年 急增하고 있다. 公務員年金公團에 따르면 經歷 5年 未滿 公務員 1萬3032名이 지난해 그만뒀는데, 이는 2019年보다 72.6% 急增한 數値다. 韓國行政硏究院의 ‘2022年 公職生活 實態調査’에 따르면 2030世代 下位職(6∼9級) 公務員의 移職 希望 理由 1位는 ‘낮은 給與’였다. 狀況이 이렇게 된 것은 그동안 公務員 賃金이 적게 오르기도 했지만, 最低賃金이 政治化되면서 急激하게 引上됐기 때문이다. ‘最低賃金 1萬 원’李 公約이었던 文在寅 政府는 最低賃金을 年平均 7.2% 올렸고, 朴槿惠 政府도 內需 振作 名分으로 年平均 7.4% 올렸다. 現 政府 亦是 小商工人의 反對에도 올해 5%, 來年 2.5% 等 引上 基調를 이어가고 있다. 大部分의 先進國은 獨立的 委員會나 專門家 그룹이 最低賃金을 決定한다. 하지만 韓國은 政府가 任命한 9名의 公益委員들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巨視經濟와 勞動市場을 綿密하게 分析해 決定해야 하는 最低賃金이 事實上 政府 政策의 領域으로 編入된 것이다. 專門家들은 勞使政(勞使政) 모두로부터 獨立的으로 最低賃金을 決定하는 構造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特히 勞使政 代表 27名이 協商하듯 決定하는 現在 救助는 最低賃金을 政治化시키는 主犯으로 指目된다. 最低賃金을 둘러싼 葛藤을 줄이면서 制度를 合理的으로 運營하려면 政府가 하루빨리 最低賃金 決定 構造 改編에 나서야 한다.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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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韓國 痲藥 淸淨國 아냐…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김희준 辯護士의 診斷과 解法

    大檢察廳 痲藥·組織犯罪部(部長 박재억 檢事長)가 5日 發刊한 ‘2022 痲藥類 犯罪 白書’는 國內 痲藥 問題의 實態를 赤裸裸하게 보여줬다. 지난해 붙잡힌 痲藥事犯은 1萬8395名으로 4年 동안 45.8% 急增하며 歷代 가장 많았다. 特히 痲藥事犯 10名 中 6名(59.8%)은 30代 以下 靑年層이었고, 10代 痲藥 事犯은 2018年의 4倍가 넘는 481名이나 檢擧됐다. 4年 前(143名)의 3倍 以上으로 急增한 것이다.검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接續하려면 特定 프로그램을 利用해야 하는 웹사이트), 假想貨幣를 통한 ‘非對面 去來’가 普遍化되면서 靑少年들의 進入 障壁이 낮아진 것을 原因으로 꼽았다. 痲藥 價格이 低廉해진 것 亦是 擴散의 原因으로 分析된다.이렇게 深刻해진 痲藥 問題의 診斷과 解法을 듣기 위해 檢察 在職 時節 痲藥 搜査 專門家로 活動했던 김희준 法務法人 LKB앤파트너스 代表辯護士를 올해 5月 17日과 最近 만났다. 인터뷰가 始作되자 그는 “우리는 痲藥 淸淨國이라는 幻想에 빠져 있었다”는 말부터 꺼냈다.―한국의 痲藥 問題는 只今 어느 段階에 있나.“마약 淸淨國 復歸 ‘골든 타임’의 끝자락에 놓여 있다. 人口 10萬 名當 痲藥 事犯이 20名 未滿인 나라를 痲藥淸淨國으로 分類하는데, 韓國은 2016年 이미 25名을 넘긴 뒤 繼續 增加하고 있다. 그런데도 痲藥 問題는 安全하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다. 痲藥은 代表的인 暗數犯罪(暗數犯罪·犯罪 統計에 잡히지 않는 숨겨진 犯罪)다. 痲藥 事犯이 많게는 100倍까지 퍼져 있다는 分析이 있을 程度로 氷山의 一角만 드러난 狀態다. 2018年 ‘버닝썬 事件’ 當時 警察이 한 달間 물뽕을 集中團束 했더니 1000名 넘게 檢擧되지 않았나. 숨어 있는 痲藥犯罪가 宏壯히 많다는 얘기다. 痲藥犯罪의 構造도 過去와 많이 달라졌다.”―마약범죄 構造가 어떻게 달라졌는가.“10년 前만 하더라도 痲藥犯罪의 주된 年齡層은 40臺였다. ‘뽕쟁이’라고 하는 痲藥事犯들끼리 去來하고 投藥했다. 2021年부터 20臺로 내려왔고, 10代 痲藥事犯은 10年 동안 11倍로 늘었다. 痲藥犯罪가 宏壯히 年少化됐다. 텔레그램 痲藥房에서 30分 만에 痲藥을 注文한 女中生을 어머니가 申告하는 事件도 있지 않았나. 最近엔 15歲 未滿까지 (痲藥事犯 年齡이) 내려가고 있다. 宏壯히 危險한 徵候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의 發達로 靑少年들이 痲藥을 너무 쉽게 求할 수 있다. 이 狀況을 對處하지 않으면 臨界點을 넘어 到底히 制御할 수 없는, 統制 不可能한 狀況이 올 것이다.”―마약값도 宏壯히 低廉해진 것 같다.“필로폰 1回 投藥분이 2~3萬 원 水準까지 내려왔다. 檢事 時節 北韓産 필로폰이 많이 들어왔는데, 純度가 높아서 10萬~15萬 원(1回 投藥分)으로 비쌌다. 最近엔 純度가 떨어지고 不純物이 많이 섞인 東南亞산이 들어오면서 필로폰이 통닭 한 마리 값이니, 피자 한 판값이니 하는 얘기까지 나온다. 價格이 低廉해지니 靑少年들도 쉽게 接近할 수 있게 됐다.”―배우 유아인은 大麻와 코카인은 勿論, 醫療用 痲醉劑 ‘케타민’을 投藥한 嫌疑도 받고 있다. 이처럼 新種 痲藥類의 流通도 늘고 있는데, 가장 危險한 것은 무엇인가.“펜타닐이 가장 深刻하다. 펜타닐은 한두 番만 投藥해도 中毒되고 적은 量만 投藥해도 死亡할 수 있다. 美國도 펜타닐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 않나. 美國에선 길바닥에 떨어진 紙幣를 줍지 말란 말이 있다. 펜타닐 가루가 紙幣에 묻어 있으면 紙幣를 펴는 瞬間 펜타닐 가루가 空中에 날리면서 코로 吸入돼 死亡할 수도 있다. 韓國도 펜타닐을 너무 쉽게 處方해준다. 靑少年들끼리 펜타닐을 잘 處方해주는 리스트를 만들어 病院을 다니면서 處方箋을 받아 大量으로 購買해 親舊에게 팔기도 한다. 앞으로 펜타닐 暗市場이 形成될 可能性도 크다. 靑少年들이 많이 投藥하는 다이어트藥度 問題다. 여기엔 펜타민이란 食慾抑制劑가 들어 있는데, 向精神性 醫藥品이다. 成人들이 펜타민을 處方받기 위해 靑少年들을 봉고차에 태우고 病院을 다니며 꾀病을 延期하라고 시킨 事例가 있을 程度다. 펜타닐이나 다이어트藥을 잘 處方해주는 病院은 새벽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open run)’ 現象까지 벌어지고 있다.”―여권은 文在寅 政府가 檢察 搜査權을 縮小해서 痲藥犯罪가 늘어났다고 主張한다.“검찰 搜査權이 縮小되면서 團束의 效率性이 떨어진 건 맞다. 500萬 원 以上 密輸 事犯만 檢察 搜査가 可能한데, 痲藥 事件이란 게 搜査를 해봐야 規模와 實體를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痲藥 供給부터 投藥까지 有機的으로 連結된 構造를 無視하는 立法을 했다. 團束의 效率性을 높이려면 檢警 間 領域을 區分하지 않고 搜査해야 한다. 다만 檢察 搜査權 縮小와 痲藥事犯 增加 사이에 因果關係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 痲藥犯罪가 늘어난 根本的인 原因은 痲藥 流通 패러다임의 變化다. 이른바 ‘n番房’ 事件 以後 兒童·靑少年을 相對로 한 디지털 性犯罪는 警察과 搜査官이 身分을 숨기고 들어가는 ‘僞裝 搜査’가 可能해졌다. 痲藥 搜査도 그런 技法을 導入하도록 國會가 法을 改正할 必要가 있다.”―현 政府는 團束과 處罰을 戰爭하듯 强化하면 痲藥 事犯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痲藥事犯들의 ‘危險手當’이 올라가 痲藥이 自然스레 줄어들 것이란 主張이다.“마약을 ‘犯罪’로만 보면 絶對 解決되지 않는다. 痲藥은 本人의 意志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痲藥에 中毒되면 도파민 分泌가 急增하고 腦의 補償體系가 망가져 本人도 컨트롤할 수 없다. 우리는 맛있는 飮食을 먹고 運動을 하면 즐겁지만, 中毒者들은 痲藥을 해야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結局 腦神經의 補償體系가 破壞되며 痲藥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된다. 美國이 治療와 再活에 重點을 두고 ‘藥물 法院’까지 運營하는 理由다.”―미국은 藥物 法院을 어떻게 運營하나.“投藥者에 限해 再活 意志가 있다면 一旦 藥물 法院으로 보내고 法院과 連繫된 病院에서 1年間 治療를 받도록 한 뒤 그 結果를 土臺로 起訴 與否를 決定한다. 起訴를 아예 안 한다는 것은 아니고 1年 동안 斷藥 意志를 지켜본 뒤 決定한다는 趣旨다. 우리는 無條件 矯導所에 가두고 處罰하는 것에 重點을 두지만, 美國은 一旦 治療받을 機會와 制御할 수 있는 機會를 먼저 주는 것이다. 痲藥을 犯罪뿐만 아니라 疾病으로 보기 때문에 可能하다.”―한국은 矯導所가 痲藥犯罪 네트워크를 더 强化시킨다는 指摘도 있다.“교도소 안에서 痲藥 事犯들을 徹底히 分離하고 連結을 遮斷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人的 네트워킹이 오히려 强해진다. 單純 投藥者가 矯導所에 收監되면 새로운 供給 루트를 알게 되고 本人이 直接 供給者가 되기도 한다. 出所하면 痲藥 事犯들과 다시 連結돼 再犯에 빠지는 惡循環이 反復된다. 矯導所에서 별다른 再活이나 治療를 받지 못하니 네트워크를 繼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結局 出所하면 痲藥과 關聯된 用語만 들어도 腦가 興奮하게 된다. 몇 年間 收監만 해놓으니 治療가 안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痲藥 根絶을 위해 가장 必要한 措置는 무엇인가.“나도 檢事 時節엔 搜査와 團束이 第一 重要하다고 봤다. 하지만 가장 重要한 것은 豫防 敎育이고, 두 番째는 治療와 再活이다. 세 番째가 搜査 團束이다. 刑事的으로 嚴罰에 處한다고 해서 犯罪가 줄어든다는 論理가 立證된 적도 없다. 現在 初等學校에서 藥물 敎育은 하지만 痲藥 敎育은 全無하다. 最小限 初等學校부터 痲藥을 豫防하는 敎育을 해야 한다. 痲藥 飮料 事件 被害者들度 모르는 사람이 주는 飮料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敎育을 받지 않았다면 飮料를 마시지 않았을 것이다.―정부는 어떻게 對應해야 하는가.“마약을 綜合的으로 다루고 對應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特別搜査本部는 여러 部處 사람들이 다 모이는 派遣 組織이라 效率性을 發揮하기가 어렵다. 一定 期間 지나면 없애야 하는 臨時 組織이기도 하다. 豫防 敎育부터 搜査, 團束, 處罰과 治療, 再活까지 綜合的으로 아우를 수 있는 機能을 컨트롤타워에 附與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가 痲藥 中毒者 再活 施設을 만들려고 해도 住民 反對가 甚하다고 한다.“정부가 痲藥 治療·再活病院으로 政府가 指定된 곳은 21곳인데 實際 運營되는 곳은 仁川의 참사랑病院과 慶南 昌寧의 國立釜谷病院 2곳뿐이다. 政府가 支援하는 豫算이 워낙 적다 보니 다른 病院들은 痲藥 中毒者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 政府가 病院과 醫師들에게 果敢하게 인센티브를 줘야 하는데, 너무 微弱하게 對應하고 있다. 都心 病院이 어렵다면 都市와 떨어진 곳에 別途의 治療·再活施設을 짓는 게 차라리 낫다.”유성열 記者 ryu@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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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유성열]브루노 마스 또 오면 어디서 公演하나

    서울市는 最近 週末마다 “蠶室綜合競技場에 오는 분들은 大衆交通을 利用해주길 當付드린다”는 報道資料를 내고 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 期間 억눌렸던 公演 需要가 앤데믹 以後 暴發하면서 數萬 名이 雲集하는 大型 公演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世界的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첫 來韓公演이 지난달 17日부터 이틀間 蠶室올림픽主競技場에서 열리자 每日 5萬 名씩 雲集했다. 티켓을 豫買하기 위해 116萬 名이 同時 接續한 事實이 알려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關聯 映像으로 도배되는 等 歷代級 來韓公演으로 記錄됐다. 지난달 30일부턴 歌手 싸이의 ‘흠뻑쇼’가 蠶室主競技場에서 3日間 펼쳐졌다. 每日 5萬 名씩 總 15萬 名이 싸이와 함께 말춤을 추며 蠶室 一帶가 들썩였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브루노 마스가 또 오더라도 서울에선 公演을 못 한다”는 푸념이 이어지고 있다. 브루노 마스 같은 슈퍼스타는 자주 來韓하기 쉽지 않아 한 番 公演할 때마다 最小 5萬 名을 收容할 수 있는 大型 公演場을 固執하는데, 서울의 境遇 當分間 그런 空間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2036年 올림픽 誘致를 宣言한 서울市가 蠶室主競技場을 大大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決定하면서 이런 憂慮가 現實化할 可能性이 커졌다. 現在 서울에 5萬 名 以上 入場할 수 있는 ‘스타디움級’ 公演場은 蠶室主競技場과 상암월드컵경기장 두 곳뿐이다. 野球場人 고척돔은 最大 2萬 名 程度만 入場할 수 있다. 特히 專門 公演場이 아니고 돔球場 特性上 音響이 울리는 短點이 있어 아티스트들이 公演하는 걸 꺼린다고 한다. 올림픽體操競技場 等 室內體育館은 最大 1萬5000名 程度만 受容할 수 있다. 蠶室競技場이 工事에 들어가면 상암경기장이 그나마 代案으로 꼽힌다. 하지만 상암경기장은 FC서울과 蹴球 國家代表팀의 홈구장이어서 잔디를 늘 最上級으로 管理해야 한다. 2016年 빅뱅이 이곳에서 10周年 콘서트를 한 뒤 蹴球팬 사이에서 ‘잔디 毁損’ 批判이 거셌던 經驗 때문에 서울市는 公演 許可를 꺼리고 있다. 4月 FC서울 京畿 때 노래를 부른 林英雄이 잔디 毁損을 念慮해 蹴球靴를 神은 事實이 話題가 될 程度로 上岩競技場 잔디는 敏感한 이슈다. 結局 蠶室競技場 리모델링 工事가 完工될 때까지 서울은 스타디움級 大型 公演이 事實上 不可能한 狀況이다. 곧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콜드플레이가 日本은 가면서 韓國은 오지 않는 理由가 公演場 때문이라는 說까지 나오는 理由다. 當初 지난해 着工 豫定이었던 蠶室競技場 리모델링 工事는 認許可 問題가 이어지며 1年餘間 遲延됐다. 지난해 10月 NCT127에 이어 올해 5月 조용필 公演이 마지막이란 얘기가 나왔지만, 工事가 遲延되면서 브루노 마스와 싸이까지는 公演할 수 있었다. 서울市는 “싸이 公演이 正말로 마지막이다. 8月 着工은 確定됐다”는 立場이다. 그러나 工事가 끝나는 2026年 12月까지 어디서 大型 公演을 開催하면 되는지 ‘代案’은 提示하지 않고 있다. ‘K팝의 聖地’ 서울이 大型 公演의 不毛地가 되지 않도록 서울市가 代案을 내놓길 期待한다.유성열 社會部 次長 ryu@donga.com}

    •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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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再就業-財테크 專門家 特講 듣고 人生 2幕 設計하세요”

    서울市平生敎育振興院(振興院)은 中壯年 再就業과 財테크 等 ‘人生 2幕’ 設計를 돕는 專門家 特講을 開催한다고 26日 밝혔다. 特講 行事는 다음 달 21, 22日 서울 江東區 서울市民大學 東南圈 캠퍼스 2層 市民홀과 4層 未來홀에서 열린다. 서울市民 누구나 無料로 受講할 수 있으며, 振興院 홈페이지(slei.seoul.kr)에 올라온 講義日程票를 確認해 自身이 希望하는 講義를 들으면 된다. 이番 特講에선 中壯年 世代의 關心事로 꼽히는 △變化管理 △일자리 △事業 △財테크 △趣味 等 5個 分野 特講을 한자리에서 릴레이로 들을 수 있다. 變化管理 分野에선 人生 再設計를 앞두고 어떻게 動機를 附與할 것인지 배우는 講座가 열린다. 일자리 分野에선 移職과 再就業을 위한 職務·就業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事業 分野에선 小商工 自營業 및 1人 크리에이터 創業 노하우 等을 배울 수 있다. 財테크 分野에선 退職 以後 資産 管理 및 投資 關聯 講座가 이어지며, 趣味 分野에선 좋아하는 分野를 職業으로 轉換한 事例를 통해 人生 2幕을 設計하는 方法을 紹介한다. 21日 開幕式에선 ‘먹고놀랩’의 이우석 代表가 50歲에 새로운 挑戰에 나섰던 理由를 들려줄 豫定이다. 22日 마무리 講演에선 변종인 國家平生敎育振興院 平生敎育政策本部長이 ‘未來 對備를 위한 平生敎育 政策과 事業 理解’를 主題로 政府의 中壯年 支援 政策을 仔細히 紹介한다. 特講 期間 中 1代1 求職 相談을 받을 수 있는 부스도 運營된다. 부스에선 雇用서비스 專門企業과 就業 專門 相談師가 就業 相談을 支援한다. 中小企業 在職者의 境遇 經歷設計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受講 申請은 26日부터 振興院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1對1 求職 相談 부스는 當日 現場에서만 接受를 한다. 이경아 振興院 市民大學局長은 “中壯年層이 變化하는 未來에 對應하는 ‘動機’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성열 記者 ryu@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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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松坡區, 성내천 물놀이場에 워터슬라이드 設置

    서울 松坡區(區廳長 서강석)는 성내천 물놀이場을 開場했다고 25日 밝혔다. 2004年 길이 160m, 幅 3∼5m로 造成된 성내천 물놀이場은 每年 20萬 名이 찾는 構內 名所다. 水深 30∼80cm로 어린이들도 安全하게 利用할 수 있으며 水質 檢査를 거친 地下水를 活用한다. 물놀이場은 8月 31日까지 每日 午前 10時∼午後 6時에 無料로 運營된다. 비가 오거나 颱風이 接近하면 門을 닫는다. 區는 올해 물놀이場에 돌고래, 바다거북 等을 立體的으로 具現한 트릭아트존과 워터슬라이드를 設置했다. 그늘幕이 없는 區間엔 어린이들에게 人氣가 많은 ‘몽골 텐트’ 13棟도 設置했다. 물놀이場에는 그늘幕, 脫衣室, 샤워室 等 多樣한 便宜施設도 갖췄다. 올해는 移動式 化粧室을 追加로 設置했다. 물놀이場 물은 松坡區保健所가 每週 한 番 水質을 檢査해 合格 判定을 받은 물로 每日 交替한다. 安全事故 豫防을 위해 月∼木曜日엔 5名, 金∼日曜日엔 10名의 安全要員을 配置했으며 松坡消防署 119救助隊와 協調 體系를 構築해 應急 狀況에 빠르게 對應할 수 있도록 했다. 徐 區廳長은 “많은 住民이 깨끗하고 安全한 環境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水質 管理 및 安全事故 豫防에 萬全을 期하겠다”고 말했다.유성열 記者 ryu@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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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市, 電氣車 로봇充電 示範事業… “非對面-非接觸 充電 可能”

    서울市는 로봇을 活用해 非對面·非接觸 方式으로 電氣車를 充電하는 ‘無人 로봇充電 시스템’ 實證 事業을 全國에서 처음으로 實施한다고 13日 밝혔다. 現在 電氣車 充電은 利用者가 充電케이블을 車에 直接 連結하는 ‘플러그인’ 方式이 大部分이다. 그런데 最近 充電 速度가 빠른 高電壓 急速 充電施設이 늘면서 케이블이 두껍고 무거워지는 趨勢다. 이 때문에 휠체어를 탄 障礙人이나 妊産婦의 境遇 케이블이 무겁거나 充電 空間이 좁아 充電하는 데 어려울 때가 많다고 한다. 이에 市는 地下鐵 9號線 新방화역 換乘共營駐車場에 로봇充電器 1臺를 設置하고 9月부터 2年間 示範 運營하기로 했다. 自動車를 充電區域에 駐車하고 充電區 덮개를 열면 로봇팔이 充電區를 自動으로 찾아 充電하는 方式이다. 充電이 끝나면 로봇팔은 自動으로 제자리로 돌아간다. 로봇팔 1臺가 電氣車 3臺를 同時에 充電할 수 있다. 市 關係者는 “商用化를 目的으로 한 로봇팔 充電 實證 事業은 全國에서 처음”이라고 說明했다. 駐車場에는 充電料金과 駐車料金을 한 番에 決濟할 수 있는 自動 精算 시스템도 構築됐다. 火災에 迅速하게 對應하기 위한 熱畫像 閉鎖回路(CC)TV도 設置했다. 市는 成果가 確認될 境遇 電氣車 充電事業者와 業務協約을 맺고 이 시스템을 擴散시킨다는 計劃이다. 市價 基盤을 造成하고, 充電事業者는 充電器 設置와 運營 管理 및 弘報 等을 擔當하는 方式이다. 이인근 서울市 氣候環境本部長은 “交通弱者度 큰 不便 없이 電氣車를 利用할 수 있는 環境을 造成하고 革新的인 新技術과 充電 서비스를 積極 發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성열 記者 ryu@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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