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 共和黨 大選 候補 競選에 나선 니키 헤일리 前 駐유엔 美國大使가 20日(現地 時間) 뉴햄프셔주 내슈아 遊說에서 競爭者 도널드 트럼프 前 美 大統領의 對北 政策을 批判하며 “北韓이 期待하는 것을 提供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前 大統領의 再執權 時 可能性이 擧論되는 北-美 ‘核 直去來’를 통한 對北 經濟制裁 緩和 構想을 批判한 것이다. 헤일리 前 大使는 이날 遊說 直後 ‘大統領이 되면 北核 問題에 어떻게 對應할 것이냐’는 동아일보 記者의 質問에 “美國은 北韓에 剛하게 對應하는 大統領이 必要하다. 北韓이 願하는 것을 들어주는 大統領은 안 된다”고 答했다. 最近 金正恩 北韓 國務委員長이 韓國과 美國을 겨냥해 거듭 戰爭을 言及하며 威脅 水位를 높이는 狀況에서 北韓에 對한 ‘最大 壓迫(Maximum pressure)’ 基調로 復歸하겠다는 뜻을 强調한 發言으로 풀이된다. ‘最大 壓迫’은 트럼프 行政府 初期 對北 政策으로, 對北 壓迫을 强化해 北韓이 核을 抛棄하도록 만들겠다는 戰略이다. 2017∼2018年 트럼프 行政府의 첫 駐유엔 美國大使를 지낸 헤일리 前 大使는 當時 네 次例에 걸쳐 유엔 安全保障理事會(安保理)의 對北 制裁 決議案 通過를 主導했다. 그는 1日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내가 駐유엔 大使였을 때 世界가 經驗한 것 中 가장 强力한 一連의 制裁를 北韓에 賦課했다. 殺人的인 獨裁者에게 斷乎한 態度를 보일 수 있는 大統領이 必要하다”며 트럼프 前 大統領과의 差別化를 强調했다. 두 사람은 23日 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프라이머리(豫備競選)를 앞두고 連日 相對方을 거칠게 攻擊하고 있다. 트럼프 前 大統領은 19日 “헤일리는 大統領을 맡을 만큼 强力하거나 똑똑하지 않다”며 “시진핑(習近平) 中國 國家主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 金 委員長과 協商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自身이 大統領이면 金 委員長이 核武器로 美國을 威脅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一角에서는 이런 그가 再執權하면 核 凍結을 代價로 北韓에 對한 制裁를 緩和하고 北韓을 核保有國으로 容認할지 모른다는 分析이 나오고 있다. 헤일리 前 大使는 같은 날 트럼프 前 大統領이 執權 當時 金 委員長과 주고받은 ‘親書(親書)’를 ‘러브레터’로 平價切下했다. 北韓에 무르게 對處하는 트럼프 前 大統領 같은 사람은 “美 大統領이 아니다”라고 거듭 批判했다.“헤일리, 金正恩 相對 못해” “트럼프, 웜비어 拷問 金에 러브레터” 뉴햄프셔 競選 D―1 르포헤일리 “트럼프, 獨裁者들과 親分”… 트럼프 “北, 3年前만 해도 抑制돼”대북정책, 美大選 爭點으로 浮上트럼프, 헤일리에 17%P 隔差 벌려 “도널드 트럼프 前 美國 大統領이 오토 웜비어 父母에게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北韓의 웜비어 顧問을 金正恩(北韓 國務委員長)은 몰랐다’고 말했어요. 金正恩이 ‘러브레터’에서 그렇게 말했다면서요.” 20日(現地 時間) 美國 뉴햄프셔州 내슈아에서 열린 니키 헤일리 前 駐유엔 美國大使 유세장. 헤일리 前 大使가 北韓에 17個月間 抑留됐다가 2017年 美國에 送還된 지 6個月 만에 숨진 美國人 大學生 웜비어를 擧論하며 이같이 말하자 聽衆들 사이에서 “世上에…” 하는 歎息이 터져 나왔다. 헤일리 前 大使는 트럼프 前 大統領을 겨냥해 “世上이 戰爭의 불씨에 휩싸여 있을 때 獨裁者, 不良輩들과 親舊가 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일리 前 大使는 이날 세 次例 遊說에서 트럼프 前 大統領의 對北 政策을 正面으로 批判했다. 23日 열리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豫備選擧)는 트럼프 前 大統領이 共和黨 大選 候補로 事實上 確定될 것인지 판가름할 關門이다. 이런 狀況에서 헤일리 前 大使가 트럼프 前 大統領과 金 委員長의 이른바 ‘브로맨스’를 攻擊을 위한 勝負手로 꺼내든 것이다.● 트럼프-김정은 ‘브로맨스’ 正照準 헤일리 前 大使는 이날 遊說에서 30餘 分間의 演說 中 10餘 分을 外交政策에 割愛하며 트럼프 前 大統領을 正照準했다. 헤일리 前 大使는 “유럽과 中東이 戰爭 中이고, 北韓이 美 本土를 打擊할 수 있는 大陸間彈道미사일(ICBM)을 實驗하고 있는 데다 中國은 (戰爭을 위해) 行進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美國이 分裂되고 全 世界가 戰爭의 불씨에 휩싸였을 때 美 大統領職은 더 以上 게임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前 大統領이 金 委員長과의 親書를 誇示했던 點을 꼬집으며 “美 大統領이 아들을 拷問한 사람에게 ‘러브레터를 썼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 웜비어 父母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느냐”고 批判했다. 이날 午後 피터버러 遊說에선 “트럼프는 中國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을 퍼뜨린 뒤에도 시진핑(中國 國家主席)을 10餘 次例 稱頌했다”라고 한 뒤 記者들을 만나선 “트럼프는 獨裁者들과의 關係에 執着한다”고 했다. 헤일리 前 大使의 攻勢에 트럼프 前 大統領은 이날 午後 맨체스터에서 가진 遊說에서 金 委員長과 시 主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 等에 對해 言及하지 않았다. 北韓에 對해서도 “3年 前까지만 해도 이란과 中國, 러시아, 北韓은 抑制돼 있었다”고만 했다. 트럼프 前 大統領은 前날 遊說에선 “(내가 大統領이었다면) 金正恩은 美國을 威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는 等 그間 遊說마다 金 委員長과의 親分을 言及해왔다. ● 공화당 競選 爭點 浮上한 北-金正恩 트럼프 前 大統領과 金 委員長의 브로맨스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包含한 공화당 競選의 爭點으로 떠오를 것으로 展望된다. 헤일리 캠프는 이番 競選 하루 前인 22日부터 웜비어 母親인 신디 웜비어의 支持 演說을 담은 3分짜리 TV 廣告를 放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前 大統領이 壓勝한 아이오와州에 비해 中道 性向이 强한 뉴햄프셔에서 駐유엔 大使를 지낸 强點을 살려 半(反)트럼프 票心을 結集하겠다는 戰略으로 풀이된다. 이날 公開된 서퍽臺 輿論調査에서 트럼프 前 大統領은 53%의 支持率을 얻어 헤일리 前 大使(36%)를 17%포인트 次로 앞섰다. 18日 같은 調査보다 隔差가 2%포인트 벌어진 것이다. 一角에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가 ‘美國 優先主義’를 내건 트럼프 前 大統領의 孤立主義 路線과 美國의 글로벌 리더십을 重視하는 介入主義 路線의 衝突 樣相으로 흐르고 있다는 分析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헤일리 前 大使는 美國이 全 世界 外交의 리더가 되는 것을 支持했던 過去 공화당 政策으로 有權者들에게 呼訴하고 있다”며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는 트럼프의 孤立主義로부터 共和黨이 脫出口를 찾을 수 있을지 決定하게 될 것”이라고 分析했다.내슈아·맨체스터=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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